어제 아이방에 에어컨 작은 것을 달았어요.
사설업체에서 했고 비용은 25만원을 드렸고요.
설치 잘 해주시고 갔는데요.
제가 자는 방이 실외기가 붙어 있는 안방이거든요?
요즘 아파트 안방베란다 옆에 실외기실 있잖아요.
어제 밤부터 오늘 새벽아침까지 실외기 진동이 들려서 잠을 제대로 못 잤어요.
녹음을 해봤는데 녹음이 안되는 그런 진동이요.
둥둥둥둥..
계속 되는 것은 아니고 들리다가 조용하다가 또 들리다가 그래요.
녹음은 안되는데 실제로는 엄청 커요.
제가 안방에 있는 에어컨을 딱 끄니 소리가 멈추더라고요.
그런데 열대야라 에어컨을 끄면 또 더워서 잠을 못 자니 다시 켤 수 밖에 없었어요.
새벽에 실외기 쪽에 나가보니 그 둥둥거리는 진동소리는 실외기의 웅웅소리에 묻혀서
잘 안들렸는데요. 실외기를 만져보니 그 둥둥둥의 진동대로 떨리고 있더라고요.
2대를 겹쳐놓으니 그 진동으로 바닥이 울리네요.
설치하기 전부터 밤에 안방 에어컨을 켜고 잤지만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진동소음입니다.
무엇보다도..
저도 잠을 못 잤지만 밑 집에도 그대로 들릴 것 같아서 큰일입니다.
저희 안방 바로 밑이 아랫집 안방이니깐요.
이 분들도 어제 이 소음으로 잠 못 잤을 것 같아요.
아.... 오늘 안으로 해결을 해야 하는데요.
업체에 다시 전화를 해보는게 나을 까요?
아니면 저희가 임의로 고무 바닥같은 것을 대는게 나을 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