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다니던 병원 정기검진에서 또 다른 암일지도 모른다는 소리를 듣고 오전 내내 검사를 받았습니다.
조직검사 결과가 일주일 후에 나온다고 해서 아이 입대일과 겹칠까봐서 걱정했는데..
다행이 그 다음주네요.
7월 7일 아이 들어갈때까지 연기 잘해야하는데....아이한테 아무소리도 안할거에요.
걱정시킬까봐서요.
첫 번째 암은 아이 고 3 수시 쓸때였어요.
앞에도 이야기 했지만 저희 아이랑 남편이 뭐 요구도 없지만 그리 알아서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냥 있으면 하고 아니면 말고 입시도 그랬어요.
제가 안챙기니 수시를 쓸 생각을 안하고 남편도 마찬가지이고,
전 수술을 해야하는데 신경을 쓸 정신이 없었어요.
결국 수시 1개 썼어요. 그때는 컨설팅이라는 것은 생각도 못했지요.
나중에 알고보니 생기부가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로 꽤 잘 작성이 되었는데... 아쉽긴하지요.
공부를 못하는 아이는 아니었지만 욕심이 많은 아이가 아니어서 그냥 나온 점수 맞춰서 정시로 갔어요.
혹시라도 아이가 걱정에 훈련받다가 집중이라도 흐트려질까봐서 이번에는 이야기 안할거에요.
많은 분들이 조언해주신대로 필요한 물품들 잘 준비했습니다.
무사히 건강하게 돌아오기만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