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박 할 경우, 숙소 옮기시나요?

[--]

지난번에도 문의드렸었는데, 중딩이들이랑 4인가족이에요.

애들이 제주도가 처음이에요.

숙소를 저는 2박씩 바꾸자고 했는데, 남편은 한군데에 쭉 있자고 짐 싸고 풀고 너무 귀찮다고해서요.

생각해보니 중간에 숙소를 바꾸면, 숙소 옮기는 날은 짐 빼고 숙소 들어가고 하는라

하루가 날아갈수도 있겠다 싶은데요.

한군데로 숙소 잡으면 어디쯤 잡는게 좋을까요.

애월, 함덕, 서귀포.. 어디가 나을까요?

[...]

위아래든 좌우든 나눠서 2박 하시는거 추천해요.
왔다갔다 하는 시간 아깝잖아요.

[음]

나눠야 체력 아끼죠

[그럴때는]

운전하는 사람에게 선택권 주기.

[..]

제주 다 본다 생각지 마시고 절반으로 잘라서 이번에는 동쪽
다음에는 서쪽.
구글지도나 네이버 지도에 가고 싶은 장소를 먼저 정하셔서 지도에다 표시. 많은 곳 위주로 잡으세요.
저라면 동쪽은 함덕이나 성산
서쪽은 한림이나 산방산쪽.

[음]

제주에서 리조트 같은데서만 있고 그 근처만 보실 것이면 한군데 하시고 성산도 갔다가 서귀포도 갔다가 하시려면 여행 스케줄 먼저 합의 보시고 두 군데요. 저는 10일 동안 네군데로 나눠서 숙소를 네번 옮겼어요. 예를 들어 성산에 숙소가 있는데 협재 구경하면 돌아가는 길만 한시간 반이니까 그런 동선을 생각해서 숙소를 정하세요.

[111]

제주도 한곳에서 4박 지겨워요
3일째되니 주변이 동네 다니는 느낌이 되더라고요
제가 해보니 이틀씩 이동해야 여행느낌 납니다

[...]

하루가 날아가다뇨.
아침에 짐 빼고
낮에 관광하다가 저녁에 새 숙소 들어가죠

[그렇죠.]

저는 양쪽 나눠서 숙소를 나누던가, 숙소를 한곳에 둘거면 제주 전체 둘러볼 생각을 말고 근처에서 놀자.
이런 주장인데.
남편은 숙소 한군데 두고, 제주도 다 돌아보겠다는 생각입니다.
운전은 남편이 하는데, 워낙 성격 급하고, 기다리는거 못하는 사람이라.. 분명 중간에 짜증 많이 낼거에요.

[제주가]

생각보다 넓어요 4박이면 나누는게 낫죠 도착해서 서귀포쪽 정해서 동쪽과 중문쪽 보시고 제주시쪽 함덕이나 애월 보시고 공항 가시는게 좋아요..근데 여름 제주는 관광하기 힘들게 덥습니다 애들 데리고 가기좋은 실내 관광지 많이 검색해 가세요 해수욕장은 함덕이나 곽지가 많이 붐비지 않고 좋아요
아르떼 뮤지엄도 볼만 했어요

[그럼]

저희 애들 바다에서 노는거 좋아하는데, 바다에서 놀거면, 그 날 하루는 바다에서 노는걸로 다 써야할까요? 보통 동해 다닐때는 텐트 쳐놓고 종일 놀다가 해지면 철수 하고 그랬거든요.
그리고... 제가 제일 저질체력이에요..ㅜㅜ

[애들이]

바다 좋아하면 해수욕장 너무 좋아요
협재 금능 곽지 함덕 서귀포쪽 월정리 김녕 해변도 너무 좋구요..물빛이 예술 입니다
실내 관광지도 많으니 검색 해보세요
중문쪽 가면 별별 박물관들이 많아요 더워서 관광 힘들면 그런데 가서 구경하고 해수욕 하고 그렇게 보내시는게 좋을거에요
제주 4년 살다 왔는데 여름 제주는 돌아다니기 힘듭니다

[ㅁㅁ]

함덕에 숙소 잡으시고
첫날 함덕 해수욕장
둘째날 김녕 패들보트타기
셋째날 우도
넷째날 성산일출봉
마지막날 제주시 들렀다가 공항
동쪽이 서쪽보다 차가 덜 막혀요.

[흑.]

바다 해수욕을 하거면 함덕이랑 금능이랑 어디를 더 추천하시나요?
숙소를 해수욕 할 거 감안해서 가까운곳에 하나 잡으려구요.

[ㅁㅁ]

숙소가 함덕에 훨씬 많아요. 그래서 주변 인프라가 좋구요. 식당 마트 등등

[오.]

피규어뮤지엄이 있네요. 중딩이도 좋아할까요?

[해수욕장]

함덕이 근처에 숙소가 많고 이것저것 시설이 잘되어 있고 협재나 금능은 좀 한가로운 분위기에요 애들 놀기엔 함덕이 더 나아 보입니다
근데 피크면 사람이 많지 않을까 싶네요

[ㅇㅇ]

이틀은 함덕 이틀은 협재(혹은 금능)요
동쪽바다와 서쪽바다 달라요
전 둘 중 협재를 더 좋아합니다만 함덕이 더 인기많은 것 같으니 둘다 가보기를
그리고 사아사이에 근처 놀러갈 데 핫풀 이런 데 들러보세요
함덕 갈때 스누피가든 강추요

[네]

그럼 숙소 하나는 함덕으로.. 위에 맛집도 가볼께요.

[성산일출봉에서]

서쪽 끝 용수포구까지 88키로입니다.
제주도는 규정속도가 70키로 80키로?정도로 과속 못하고,과속카메라도 많아요.
사고가 많거든요.
동쪽에서 서쪽끝까지 1시간반정도 걸린다면,왕복이 3시간이에요.
북쪽에서 남쪽도 1시간에서 많게는 1시간반정도 생각하셔야 해요.

남편분은 제주도를 한번만 갈 생각이라서,다보고 올 작정인가본데
그러면 힘만 들고 진만 빠져요.
처음이면은 함덕쪽 2박 성산쪽 2박하고,성산에서는 우도까지 들어가세요.
아니면
애월2박
산방산쪽에 2박하고 산방산 송악산 수월봉 차귀도배낚시,차귀도 유람선,중문쪽 관광지 가시던가요.
네이버 느영나영카페 들어가면 정보가 많고요.
펀제주닷컴 들어가보면 제주 날씨 알려주는 cctv 들어가서,카메라 클릭하면 실시간 날씨 보여줍니다.오늘 김녕해수욕장 물빛 죽여줍니다^^
너무 더울때 아니면 오름은 꼭 하나 올라가보세요.더울때는 피하세요.원망듣습니다ㅋ
용눈이 오름,지미봉,당산봉,금오름,새별오름(이쪽에 카페 제주당과 카페새빌 좋습니다)
기타등등 숙소와 가까운 이름난 곳으로요.
오름과 곶자왈은 가장 제주답습니다.
자연을 좋아하면 추천,아니면 비추.
애월쪽이나 협재쪽으로 가시면,식당은 마루나키친 추천합니다.
황게크림파스타와 해물모둠장은 꼭 드시길.

[아..]

어쩌다보니, 제가 맛집 지도를 만드는 중인데, 전부 서쪽에 몰려있거든요.
동쪽 맛집도 좀 알려주세요. 너무 유명해서 웨이팅이 길다 하는집은 말구요.
숙소 한군데는 금능.협재쪽으로 잡을께요.

[mm]

지난번에 회사 숙소?2박 글 쓰신 분인가요?
저는 제주 좋아하고 자주 다니고, 짐풀기 귀찮기도해서 일주일씩 한 곳도 머무는데요.
여기분들 추천하는 곳 중 협재(금능 바로 옆, 이어져있어요), 함덕 말고도 바닷가 다 좋아요. 숙소 가까운 곳 바다 이용하세요.
근데 협재, 함덕은 주차할곳도 없어요. 5월말부터 주말은 붐비고 사람들 엄청 많아요.
숙소를 애월이나 협재(서쪽), 성산(동쪽)이 아니라면 남편 분 계획도 가능하긴 해요.

[우와]

윗님 감사합니다.
남편은 어디를 가도, 하루종일 여기저기 다 돌아보는 스타일이라.. 제주도도 그렇게 다닐 생각인가봐요. 그래서 제가 이번 여행을 그렇게 다닐 생각은 꿈도 꾸지 말라고 못박아 두긴 했습니다..ㅎㅎ

[네.]

맞아요. 지난번에 회사숙소 그 사람이에요.^^
그 숙소가 제주도 전체 여기저기 많더라구요. 날짜 선택도 자유로워졌고.
그래서, 회사 숙소 2박하고 다른데로 갈까 햇는데, 남편이 갑자기 짐 싸고 풀기 귀찮다고 한군데 있자고..;;

[mm]

그리고 제주는 맛집 중심으로 다니면 망합니다.
관광지 정하고 그 지역 오가는 길 (Tmap으로 체크하면서)에 있는 맛집으로 다니세요. 쉬는 날도 많아요.
팁을 드리자면 중문이나 서귀포쪽 숙소 잡으시면 가능해요.
단, 운전은 많이 해야하고요.
하루는 대정, 협재 등 서쪽/하루는 남원, 성산 쪽
하루는 조천, 함덕 쪽 이렇게요.
비행기 시간이 이른 도착, 늦은 출발이면 더 쉬워요.

[성산일출봉에서]

못박아둔건 잘하셨네요ㅎㅎㅎ
함덕에 숙소를 정하시면 함덕이 사람 많을때 김녕으로 가세요.
바로 옆이거든요.
김녕이 대체적으로 사람이 함덕보다는 많이 없고 (숙소랑 식당 카페가 적어서)
물빛은 김녕이 더 낫습니다.
제 원픽 제주 바다는 김녕이랑 금능입니다^^
김녕포구쪽보다는 김녕 야영장쪽이 사람이 적어서 놀기가 좋고,
뷰가 더 좋아요.사람도 별로 없습니다.
물때를 볼줄 알면,물때표를 보고 간조일때가 물이 빠지면서 파도가 안쳐서 시야가 좋아요.
간조 두세시간전에 가서 물놀이하면 좋을거에요.
만조일때는 물이 꽉차서 위험해요.
아이들에게 좋은 여행이 되어서,
나중에 제주도같은 화산섬 하와이를 가는 꿈을 꾸는 아이들로 키우시기를.

[mm]

한 곳에 숙박하자고 한 남편 의견을 존중해주고(사실 운전 피곤하니 ㅎㅎ) 나머지는 원글님 의견대로 하세요.
숙소가 중문쪽이면 가능합니다.

[아]

맛집은.. 여행 코스 짜려니까 막막해서, 보이는대로 맛집부터 챙기기 시작한거에요.^^;;
제가 요새 다이어트중이라 먹는것에 좀 집착하는 중입니다.ㅎㅎ
항공권이 일주일 사이로 극과극이더라구요. 저희 일정은 자유롭게 잡을수 있어서, 점심 전 도착해서, 출발도 좀 느긋하게 하려구요.

[성산일출봉님.]

너무나 감사합니다.^^
추천해주신 김녕이랑 날씨싸이트랑 물때도 꼭 알아볼께요.
애들 어릴때 뭐하다가 어느새 중딩이 된 지금까지 제주도를 못가본 상황이..
이게 다 움직이기 귀찮아하고 저질체력인 제 탓입니다..
즐거운 여행 다녀올께요.^^

[mm]

오전 도착하고 오후 7시까지는 날이 밝으니까 늦게 출발하세요. 그러면 충분해요.
남편분과 다투지마시고 ㅎㅎ. 양보하는 척 하면서 즐거운 여행하세요.
지난달에 다녀왔는데 또 가고 싶네요.

[저흰]

애들 어릴때 켄싱턴ㅡ롯데ㅡ신라ㅡ대명(현 소노벨) 하루씩 옮긴적있었어요
특히 위의 셋은 중문에 가까이 있었어서 전혀 문제가 없었어요
호캉스할거 아니고 관광 위주로 다니면 숙소는 거의 잠만자게되서
옮기는거 크게 연연하지 않게되더라구요

[--]

애월2박, 함덕 또는 성산2박 추천이요
서쪽2박, 동남쪽2박이 좋습니다.
한곳은 좀 지겹다에 한 표
숙소 좋은 곳 너무 많아요.
네이버로 검색하실때 너무 앞 쪽 말고 뒤쪽 숙소도 둘러보셔요
앞쪽은 생긴 지 오래된 곳들이라 리뷰가 많아서 앞쪽인데
요즘 신축숙소들 가격 대비 인테리어 훌륭하고 서비스도 넘 좋아요

[ㅇㅇ]

동쪽에 맛있는 곳 만만찮게 많습니다
제 기준 동쪽이 맛집 더 많아요
일단 트리플 앱 깔고 제주맛집 검색해보세요

그리고 위에 제가 추천한 스누피가든은 맛집 아니고 핫플, 놀러갈 곳으로 추천했어요ㅎ
맛집은 주관적이라 추천하기 뭣하고 트리플앱 등 참고하셔요(전통적인 맛집은 명진전복 곰막식당/동복리해녀촌 가시아방 가시리/가스름식당 등이 있어요 전 다 좋아합니다만 취향차이니 참고만 하셔요^^)

[제주도민이었던]

저도 짐 싸고 풀기 귀찮아 제주도 가면 한군데 묵어요. 저도 7월 중순에 가는데 남편 회사에서 무료 제공 숙소가 2박 제공이라 이번에 어쩔 수 없이 신제주에 2박, 나머지 3박은 서귀포로 가볼까 생각중이네요.

저라면 제주시에 숙소 구하고 동서로 나눠 이틀은 서쪽 이틀은 서동쪽 구경하는 걸로 짭니다. 도착하는 날 몇 시 도착인지 몰라도 하귀애월 해안도로 따라 드라이브 하며 근처 광광지 구경. 둘째날은 전날 구경 못한 광광지부터 관광 시작하는데 서부산업도로(이름이 바뀌었는데 뭐로 바꾸었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제주관광대학교 있는 길) 타고 중문으로 넘어가 중문쪽 관광지 구경하고 모슬포쪽 산방산 등등 보고 수월봉에서 일몰 구경하고 호텔로...

셋째날은 함덕으로 해수욕하러 고고, 물놀이 좋아하면 하루종일 해수욕 하세요. 붐비는 거 싫으면 근처의 김녕해수욕장도 괜찮아요. 해수욕 하고 김녕미로공원이나 만장굴 봐도 좋고요. 마지막 날은 몇 시 비행기인지 몰라도 밤 비행기면 성산일출봉까지 가보고 서귀포쪽 가서 천지연 폭포나 정방폭포 등 보고 제주공항으로 가면 됩니다.

[....]

전에 중문쪽 롯데호텔 숙박했는데 옮기지않고 한군데서 지내도 여기저기 다니는데 문제 없었어요
공항에서 중문까지 1시간도 안걸리고 해안가따라 한바퀴 돌아도 얼마 안걸려서 제주도가 생각보다 작네 그랬는데요 느끼는건 다 다르니까요

[네]

고민을 좀 해볼께요. 좀 덜 보고 숙소 한군데에서 힘 덜빼고 지낼지.. 그래도 숙소 한번 옮겨서 알차게 돌아볼지.. 저는 막 돌아다니면서 관광하는 타입은 아니라서, 한군데서 짱박혀서 슬렁슬렁 쉬면서 지내는게 좋은데, 애들이나 남편은 좀 돌아보고 싶을테니까요.
댓글 많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모두 다 꼼꼼하게 읽어보고 있어요.

[.....님 공감!]

저도 제주도 생각보다 작네 생각했던 녀자입니다~ㅎㅎ
왜 그런가 생각해보니 아마도 수도권에서 서울 생활권이던 사람이면 편도1시간은 기본이고 왕복3시간은 그러려니 생각하니 지방에 사는 사람들과는 체감도가 확 다를거라 생각되네요. 처음 제주도 갈때 82조언듣고 함덕에서 2박 서귀포에서 3박했는데 굳이나 싶어서 그다음 갈때는 서귀포 중문에 있는 호텔 한군데서만 있었어요.
함덕은 아이들도 많고 시끌벅쩍 산만, 정신없어서 제 취향이 아니었어요. 유명하다던 그 카페도 실망..
애월쪽이 바다도 물빛이 예쁘고 분위기가 더 좋았고요
다들 취향이 다르나봄요.
짐 옮기고 어쩌고 귀찮고 한군데 좋은덕서 머무르는게 안정적이고 저는 더 선호해요.
그리고 운전하는 사람 의견 따르는게 여행중에도 속 편해요. 본인판단 미스로 힘들게된건 짜증 안냅니다. 살 살 위로 양념만 솔솔 뿌려주면 되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