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꽈배기인지, 그분이 심술궂은지 헷갈려요

[그린]

찰나에 생긴 일인데, 헷갈려서 여쭤봅니다.

 

저는 알바를 갓 시작해서 뭐가 어디있는지 잘 모릅니다.

A과 B 물건을 찾아서 일을 처리해야 하는데 사장님이 그 두가지가 한공간에 있는데 찾기 힘든 곳에 있으니 매니저한테 가서 어딨는지 알려달라고 하고 가져와서 진행하랏해서

 

매니저한테 A와 B를 찾는다 하니, 그걸 왜요? 맡은게 아닐텐데? 하길래, 사장님이 그리 하라고 했다 전달하니

 

구석 창고에서 A만 꺼내서 탁 놓고는 휙 가버리는 거에요. A와 B가 한공간에 보관돼 있다는건 알지만 그게 초보가 보기에 구분하기에 쉬운게 아니라서 저는 한참후에나 (몇번 더 잘못 가져가서 똥개훈련) B를 찾을수 있었어요.

 

저도 인수인계 많이 해봤지만 어리버리 신입이 뭘 물어보면 최대한 효율적으로 실수 안하는 방법 알려주고 (대단한 기술도 기밀도 아니고) 이경우엔 AB 한꺼번에 꺼내줬을텐데...

 

굳이 심술맞게? 저랬어야 했나..싶은데

제가 꼬인건지, 흔히들 그럴수도 있는건데 내가 오바인가 순간 헷갈리더라구요.

[ㅇㅇ]

그사람이 갑질하네요

[...]

매니저가 꼬인거 맞아요. 알바에게 해 주기 싫어서??
바로 B도 필요한데요~ 했어야 했는데...
그런 사람이려니 하고 맘 푸세요.

[..]

매니저가 A만 꺼내주고 휙 갈때
제가 감사합니다 그런데 B는요? 하니까
퉁명스런 얼굴로 대꾸도 안하고 가더라고요.

어차피 한공간에 있는거 들어서 알텐데 알아서 할것이지
굳이 그걸 왜 묻냐..이건거죠?

[..]

갑질이죠. 지는 그런시절없었나..
빨리 상황파악하고
일 숙달되는수밖에

[머리좋은]

사람 만나면 역으로 당하는줄도 모르고 당하는게 갑질이예요 같은 직장내에서 얼마나 피해갈수 있다고 ㅎ 상하연관 없어요 하루살이 알바래도 앙갚음 할 수 있거든요 진짜 악마같은 사람 못만나면 저렇게 허술하게 굴죠 언제 어디서건 꼭 그 매니저도 지가한짓에 앙갚음 당할겁니다 일관되게 사회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구는게 험한일 안당하게 막아주는 처세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