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남편이 호박죽 반찬통에 있던거 그대로 들고 먹더라구요
(1-2인분 정도, 많이 안남긴 했어요)
저는 별로 밥 생각도 없고 그래서 별 생각 없었는데
남편이 반정도 먹더니 남은 걸 나 먹으라는 거에요
그래서 전 '주려면 덜어서 줘야지 먹다가 남긴걸 주냐' 고 했더니
자기를 더러운 사람 취급 한다며 기분 나빠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덜어줄게 하며 그걸 그릇에 덜어주는데
'아니, 먹기 전에 덜어서 줬어야지' 하니 더 기분 나빠하더라구요.
난 그냥 그런 먹다 남긴걸 준 것도 기분 나쁘고,
그렇게 얘기했다고 화낸 것도 마음상하네요..
사실 생각해보면 별 것 아닌건데
왜이리 마음이 안풀릴까요 ㅠㅠ
아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