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벌이 머리안좋은 제 보호막이예요

학교 조회수 : 5,283
작성일 : 2025-07-01 00:33:10

학부는 그냥 보통 레벨인데요

부모님이 공부 더해야한다고 대학원 보내셔서 

그냥 열심히도 안했고 멋내고 쇼핑다니면서 석사학위 땄는데 학위만 따고 결혼했어요 

결혼후 외국 살면서 애들만 키우다가 

그냥 한번 내보지뭐 하고 이력서 냈는데 취직되고 

일머리도 없고 머리도 나쁘고 할줄 아는거 하나도 없는데

정말 일못하고 틀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어주고 기다려주네요 상사도 동료들도 너는 대학원까지 나왔쟎아! 하고 인정해주고

한국에서같으면 빠릿하지 못하면 엄청 눈치주고 해고당할텐데 이런 느린 일머리로 일도 못하는데 

석사학위 있다고 기다려주고 재촉 안하고

그래서 일 천천히 배워서 느릿느릿 하고있는데 

또 열심히 한다고 좋게 평가하고 승진도 계속 시켜줬고 연봉도 많이 올랐어요 (외국사람들은 앞에서 칭찬하고 하루아침 해고해버려서 칭찬을 믿지않아요) 

참 부모님 성화로 대학원 안갔으면 어쩔뻔했나 감사해요

한국같으면 빠릿하게 일못한다고 멱살잡혔을텐데 

인수인계 하루만에 다 배우길 기대하죠 

전 머리가 참 나빠요 일머리 없어요 

IP : 174.204.xxx.2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25.7.1 12:36 AM (182.211.xxx.204)

    복이 있으시네요. 인복인지...
    부모님, 직장상사 다들 도와주니...

  • 2. 대학을
    '25.7.1 12:37 AM (58.29.xxx.96)

    나오셨는데
    그게 그냥 졸업하는것도 아니고
    대학원까지

    부모님이 큰 재산을 만들어주셨네요
    학벌

  • 3.
    '25.7.1 12:46 AM (140.248.xxx.3)

    학력만이 아니라 겸손과 자기객관화라는 장점도 가지셨네요.
    능력도 중요하지만 인간적 매력도 공동체에서는
    중요한 보호막같아요
    이국땅에서 화이팅. ^^

  • 4. --
    '25.7.1 12:46 AM (49.1.xxx.189)

    인성이 되서 그런걸거예요. 회사 동료들도 인성 되는 사람들에게 기다려주지 아닌 사람에겐...

  • 5. ....
    '25.7.1 1:16 AM (124.111.xxx.186)

    저도 인성에 한 표요.
    대인관계 능력 좋으신 분일 것 같아요
    일머리가 다가 아니더라고요

  • 6. ㅡㅡ
    '25.7.1 3:56 A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일 아무리 잘하고 상냥하고 해도..인복없으면 부침있어서 못견디죠.

  • 7. 노럭
    '25.7.1 7:05 AM (211.234.xxx.113)

    최선 알지요.

  • 8. 그게
    '25.7.1 7:47 AM (60.212.xxx.71)

    비교 대상에 따라 달라요.
    전 게으르고 청소하는거 정말 싫어해요.
    대충대충이 일상인데,
    주변인의 80%는 진짜 저보다 더 더러워요.
    몰랐는데,
    제 친정엄마와 여자형제들이
    결벽증 수준으로 청소광이었던거…
    집에서는 세상 게으른 ㄴ이
    사회에서는 청결대장.
    원글님도 평균이상의 지적능력과 성실함이 기본으로 탑재된 분일듯…

  • 9. 별로
    '25.7.1 8:46 AM (223.38.xxx.70)

    학벌 덕인게 아니라 철밥통이라는 직장에 자리잡으셔서 그런 것이지요. 한국 사정 잘 모르시나본데 여기도 드러누운 분들 많지요. 자랑할 것은 아닌 듯 한데요.

  • 10. ...
    '25.7.1 9:31 AM (124.111.xxx.163)

    원글님은 빠릿한 일머리가 아니라 인성과 성실함을 갖추었나 보네요.

  • 11. .....
    '25.7.1 9:36 AM (39.124.xxx.75)

    외국에서 취직하고 일을 한다는게 쉬운게 아닌데
    본인을 낮추는것만 봐도 태도가 겸손하신듯 ^^

  • 12. 그게
    '25.7.1 10:05 AM (60.240.xxx.91)

    저도 외국에서 일하는 데요.

    어제 일 못하는 동료가 성질까지 안좋아서 해고 당하려는 참입니다

    다른 사람들 피해가는 거 대부분 뒤에서 욕하고 벼르고 있으니 제발 상상 자기만족하지 마시고 빨리 일 실수 없게 배우세요

    뒷다마 엄청 많이 하고 제발 좀 관둬라 그럼니다. 대놓고는 못하죠 법이 있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2421 6억이상 대출 내는집이 그리 많은지 몰랐어요 18 .. 2025/07/01 3,690
1732420 대학 재학여부 확인 8 . . . 2025/07/01 1,316
1732419 조국혁신당, '친윤검사 명단' 일부공개 --- 대통령실에 전달하.. 14 검찰개혁 2025/07/01 2,300
1732418 베란다 딸린 방 에어컨.. 벽걸이or 창문형? 어느걸로 할까요?.. 6 .. 2025/07/01 784
1732417 패키지 여행 때, 옷 준비 의견 부탁 9 .... 2025/07/01 1,481
1732416 아이 성적에 속상한 오늘... 2 2025/07/01 1,917
1732415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고 조기 교육 시킨 성남시장 이재.. 5 2025/07/01 838
1732414 팔꿈치 엘보 나으신분 계세요??? 11 우울 2025/07/01 1,076
1732413 강남에 무릎연골 관련 전문의 추천 부탁드려요 3 병원 2025/07/01 377
1732412 구축아파트 천정형 에어컨 vs 벽걸이형 에어컨 10 ... 2025/07/01 1,083
1732411 문재인은 왜 대출규제 안했나요? 37 .. 2025/07/01 4,398
1732410 갑자기 어음사기 장영자가 생각나네요 3 2025/07/01 586
1732409 이진수 저거 대답도 못하는거보니 12 안된다니까 2025/07/01 2,215
1732408 40대 50대에 빅리본핀으로 머리 묶는거 어때요? 25 ... 2025/07/01 2,595
1732407 부동산 자율에 맡기겠다 무서운거라고 했지? 8 거봐 2025/07/01 1,687
1732406 김건희의 지금 마음뭘까요 24 ,,(( 2025/07/01 3,229
1732405 법무부 차관 국회의원 질의 응답 보니 임명 취소해야 할 듯 16 그냥 2025/07/01 2,517
1732404 러브버그 강남쪽엔 없죠? 31 ㅇㅇ 2025/07/01 4,163
1732403 이재명대통령 토크콘서트 가보신분 1 .... 2025/07/01 321
1732402 한샘 샘폴리 수납바스켓 대용은 없을까요 정리 2025/07/01 156
1732401 PD수첩 유튜브 1 지나가다가 .. 2025/07/01 910
1732400 성인adhd 충동적으로 먹는것도 해당 될까요? 4 say785.. 2025/07/01 1,125
1732399 식당에서 당한 황당한 일. 무례한 사람 대처법 좀 25 .. 2025/07/01 5,698
1732398 인덕션과 식기세척기 설치, 어디에 알아보나요? 6 0 2025/07/01 619
1732397 5억으로 갭투자할만한 곳 추천해주세요 8 ㅇㅇ 2025/07/01 2,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