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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사람들이 저를 알아볼까봐 매사 신경쓰여요.

저의 심리상태는 조회수 : 2,137
작성일 : 2025-06-29 15:44:12

저는 유명인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사람이예요.

 

같은 동네에 오래 살기는 했어요. 부모님이 동네에서

좀 시끄럽게 살기는 했고요.. 그 때문에 제가 위축되었다

생각이 들어서 이사를 했는데.. 멀리는 못 가겠더라고요.

 

집에서 행동반경 2~3km에 대형마트, 시장, 백화점

모두 다 있으니 사는 방향만 다를 뿐이지.. 이사를 해도

매번 다니던 곳으로 쇼핑.. 일상을 하러 다니게 되네요.

 

어제도 마트에 갔습니다.. 저도 모르게 마트에 들어서는

순간 마스크를 하게 되더라고요..  장을 보고 계산을 하며

나오면서 즐비해 있는 푸드코트가 보였어요.

 

 나도 예전에는 거기에서 자연스럽게 한끼 식사를 맛있게 떼우고, 누구를 만나도 내가 먼저 인사할 준비가 되어있던 사람이었는데.

 

어제는 그 푸드코트에서 식사하는 사람들만 보았을 뿐인데 식은땀이 등에서 흐르더라고요..

어서 여기를 벗어나서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공간으로 피하고 싶다..

 

엄마 아버지 이모 동생이 저에게 "니 까짓게! 니가 인간

이야?? 너 같은거 인간도 아니다" 라는 말과 행동을

수시로 했었고.. 폭행도 했고 욕도 수시로 했었고.

 

엄마 눈에 딸이 제가 밉게 보였으니

동네의 엄마 친구들도 저를 굉장히 터부시 하게

보았었어요.. 이유는 돈.

 

결혼도 안 한게 월급받아 저축해서 모은다고요.

 

그것 말고는 없는데,  이게 그렇게 큰 대역죄 인지는

몰랐습니다.. 이 상태로 부모 형제 친척 동네분들을

봐 왔으니.. 저 나름 쌓여서 위축된 상태가 아닐까?

싶은데..

 

저는 정말 객관적으로 어떠한 상태일까요?

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IP : 39.7.xxx.4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25.6.29 3:49 PM (125.176.xxx.131)

    부모님이 동네에서
    좀 시끄럽게 살기는 했고요.. 그 때문에 제가 위축되었다
    생각이 들어서 이사를 했는데.. 멀리는 못 가겠더라고요.
    ===================》
    부모님이 동네서 싸움닭이거나 진상이었나요?
    그렇담 부끄러울 순 있으나.
    그게 아니라 단순히 부모가 원글이를 비난했다는
    이유로 위축되고 사회생활 어려울 정도면
    대인기피증이고 정신과 상담 필요할 것 같은데요...
    실제로 상담이 큰 도움은 되지 않아요.
    정신과 의사들이 이야기 귀기울여 듣지도않고
    대충 약만 처방해줘요.

  • 2. ...
    '25.6.29 3:51 PM (221.167.xxx.164)

    자주 돌아다니면 가게 주인등은 알아보죠
    알아보고 싶어서가 아니고 여러본 오니..
    아니면 님 외모 옷차림 몸매가 눈에 띄어서

  • 3. ㅁㅁ
    '25.6.29 3:52 PM (140.248.xxx.6)

    멀리 이사를 왜 못가요?
    일부러라도 다른데로 갈판에…

  • 4. ㅇㅇ
    '25.6.29 3:52 PM (175.199.xxx.97)

    부끄러울 필요없어요
    생각보다 남들은 관심없답니다
    님은 그와중에저축하면서 잘살아온 분이세요
    그돈 다줬으면 지금거지꼴로 미움받아요
    그나마 내 쓸돈있으니 가족들이 덜무시 할껍니다
    이모 이웃 이런사람들은 아무 쓰잘때기없는 그냥
    아뭇것도 아닌사람들

  • 5.
    '25.6.29 3:55 PM (121.167.xxx.120)

    행동 반경이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가세요

  • 6. ....
    '25.6.29 4:00 PM (223.38.xxx.177)

    많이 내향적인 사람들 특징 중 하나에요
    뭔가 불편하면 스스로 숨고
    스스로 도망가고
    연예인병이라고 비아냥 거리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런거랑 상관없고
    원래 대중속 익명 성향이 강한거고
    어릴때 부끄러움 많이 타지 않았나요?

  • 7.
    '25.6.29 4:01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님 계속 부모님.. 특히 엄마 관련글 올리시죠? 치료한다는 생각으로 이사도 가고 부모님 글 쓰는 것도 멈춰보세요.

    상처를 계속 후벼판다고 제거되지 않아요. 의식적으로 멀리해야 흐릿해져요.

    저도 아버지때문에 유년시절 생각만으로도 자다가 일어나 분해서 엉엉 울기도 했던 사람인데요. 원글님 계속 불행했던 그 때 곱씹는 거 자해하는 거랑 똑같아요.

  • 8. 살아보니
    '25.6.29 4:07 PM (221.138.xxx.92)

    객관적인 평가..가 중요하지 않아요.

    내가 살아 있어야만 인생은 유의미한거잖아요.
    내 스케치북에 내가 크레파스 들고
    내가 그리는 겁니다.
    죽으면 끝이고요.

    님 마음대로 자신있게 그리고 싶은대로 그리세요.

  • 9. 젤 큰 문제
    '25.6.29 4:42 PM (220.78.xxx.213)

    이사를 했는데.. 멀리는 못 가겠더라고요.

    정신과 갈 생각 마시고 이사부터 멀리

  • 10. 나도 누가 아는체
    '25.6.29 4:42 PM (118.218.xxx.85)

    알아보는거 진짜 싫어요

  • 11. ㅇㅇ
    '25.6.29 6:39 PM (1.243.xxx.125)

    이사를 가면 해결될 문제네요
    아는사람 없는곳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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