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간 투병 끝에서

이별 준비 조회수 : 4,985
작성일 : 2025-06-29 14:56:04

이십대 후반 딸아이가 6년간 세번 수술  더 이상  치료 방법이 없어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 하기

까지 너무 힘든 결정에 하루에도 몇번씩 울음을 삼키며 결정을 내리고 병실에서 글을 쓰고 있어요 

재활치료를 위해 추운겨울에 통원하면서도 김연경 선수 나오는 배구 경기도 보러갔구요  아이가

하고 샢은것  좋아하는 가수   엑소콘서트 가기  작년에 예매한 콜드플레이  초행길인 일산 공연

까지 갔어요 제가 지금 힘든거는 아이가 이세상에 사라질때 두려움이 나혼자 감내 해야하는 슬픔들  그리고

투병하면서도 친구들 교류는 거의 없다 싶피 했구요 워낙 자존심이 강해 자기 모습 사회 진출을 가장

먼저 해보겠다고 열심히 공부헀는데 한순간 백지화 되벼려 집안 생활만 모든것들 저하고  해서 재미 없게

보냈고  참 먆이 아깝습니다 이렇게 빨리 이별 할 거라고 오늘도 좋아하는 가수 영상만 봅니다

본인이 인지저하로 많은 기억을 잃고 있지만 친구들을 만나면 좋아할지  그리고 본인이 그렿게  감추고

싶은 투병 생활을 친구들에게 알려줘도 되는지 호스피스 병원에 입원 했다는 것을 친구들도 놀라지 않을까

걱정되면서 그래도 지금 얼글이라도 보게 해주면 좋을런지 사회복지사는 친구들과  만남을 생각해 보라고

 

 

IP : 211.36.xxx.227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6.29 3:00 PM (58.140.xxx.182)

    에고.. 얼마나 힘드실지 ..

  • 2. 혹시
    '25.6.29 3:01 PM (121.129.xxx.26)

    따님..
    병명이 뇌종양일까요?

  • 3. ...
    '25.6.29 3:03 PM (211.227.xxx.118)

    저도 동생 보내기전 친구들에게 연락했어요.
    그들도 내동생에게 마지막 인사하게 해주고,
    내 동생도 그들에게 인사할 기회 주고 싶었어요.
    만나는 순간은 즐거웠던 그 시절로 돌아갔었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지금도 잘했다 생각해요.

  • 4. 세상모든 기적이
    '25.6.29 3:04 PM (175.123.xxx.145)

    따님에게 향하기를 간절히 빕니다

  • 5.
    '25.6.29 3:05 PM (106.101.xxx.199)

    이게 사람마다 너무 달라서요.한번 따님께 물어보세요..자식을 떠나보낸다는건 상상도 할 수없는 슬픔이고 고통일텐데..원글님 뭐라고 위로조차 드리기 어렵네요. 따님본인 마음은
    또 어떨지.. 저도 엄마가 빨리돌아가셨고 호스피스에 있는동안 옆에 계속있었는데 아무것도 해줄 수 없고 생명이 꺼져가는걸 본다는건 너무 큰 고통이었어요. 그래도 따님께는 웃는모습 많이 보여주시고 대화도 많이나누세요.

  • 6. 엄마의 마음
    '25.6.29 3:06 PM (211.234.xxx.129)

    얼마나 힘드실지 마음이 아픕니다
    모든 위로와 편안이 원글님께 향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 7. 율마72
    '25.6.29 3:10 PM (115.23.xxx.134)

    무슨말로 위로가 될수 있을까요?
    오늘 또 다른 회원님의 가슴 아픈 소식을 들었는데,
    슬픕니다..ㅠ

  • 8. 이별준비
    '25.6.29 3:12 PM (211.36.xxx.227)

    악성 뇌종양으로 투병 지난 겨울 계엄 당시에도 여의도 광장에 시위 참여 해보고 싶어해서 감기 라도 걸리면 안되니까 엄마라도 가달라고 해서 제가 여의도에두 갔어요

  • 9. 뭐든
    '25.6.29 3:14 PM (211.206.xxx.191)

    딸이 원하는 대로...
    물어 보고 행하세요.
    사람 성격 마다 달라서요.

  • 10. ㅣㅣ
    '25.6.29 3:18 PM (211.36.xxx.181)

    환자가 원하는대로 해주세요

    제발

  • 11. ㅇㅇㅇ
    '25.6.29 3:19 PM (175.113.xxx.60)

    저도 투병중인데요. 친구들애개 자존심 상해서 아무도 말안했어요.

    말하지 마세요.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요.

  • 12. 무명인
    '25.6.29 3:22 PM (211.178.xxx.25)

    저도 암환자인데요. 환자가 원하는 대로 해주심이 좋을 것 같아요.

  • 13.
    '25.6.29 3:24 PM (114.203.xxx.133)

    따님 위해, 어머님 위해 기도드릴게요..

  • 14. 이건
    '25.6.29 3:27 PM (118.235.xxx.161)

    다른사람이 결정할게 아니라 딸이 결정해야 할듯 해요 딸에게 물어보세요
    안좋은모습 보이기 싫을수도 있어요
    친구들을 보면 더 가기싫고 더 슬플수도 있을거같아요

  • 15. ,,
    '25.6.29 3:30 PM (221.167.xxx.164)

    저도 말하기 싫을거 같아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내모습 보이기 싫을거 같기도하고..
    아무튼 님과 따님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뭐라 댓글달아야할지 몰라 몇번이나 쓰다말다 했네요

  • 16. ;;;
    '25.6.29 3:32 PM (121.129.xxx.26)

    따님이 뇌종양이냐고 물었던 사람입니다
    저희도 가족을 젊은 나이에 뇌종양으로 보냈습니다
    참 힘든 병이예요
    저희는 환자가 원하지 않아 친구는 만나지 않았어요
    무슨 말로 위로 드려야할지 모르겠지만
    가족끼리 좋은 시간 가지시고
    엄마의 사랑을 많이 따님에게 전해주세요
    좋아했던 음악을 들려주라고 간호사님이 그러셨던 것도
    생각나요

  • 17. ㅇㅇ
    '25.6.29 3:33 PM (73.109.xxx.43)

    저도 얼마전 가족을 잃고 매일 울고 있어요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 무력감 분노 황망함에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요
    기도 드릴게요
    보석같이 소중한 따님을 위해 기도 드릴게요

  • 18. hj
    '25.6.29 3:38 PM (182.212.xxx.75)

    어떤 단어들이 위로가 될까요?!
    행복했던 기억들만 한가득 담았으면 좋겠네요.

  • 19. 2년전
    '25.6.29 3:40 PM (211.219.xxx.62)

    호스피스병동 경험자입니다.
    늘 교수님들이 그러세요.사랑한다도 많이하고 동영상도 많이 찍고.
    혹시나 지금모습 친구 보여주기 싫을수 있으니 물어보시고 .. 또래친척들 병문안 와서 말벗도 좋아요 .
    같이 노래부르고 녹음하기
    화장 서로 해주고 사진찍기
    옛날사진이나 영상보고 이야기하기
    먹고싶은거 물어보고 같이 기분좋게 먹기
    등등

  • 20. 너무
    '25.6.29 3:46 PM (122.36.xxx.73)

    가슴 아프네요 그 좋은 나이에..ㅜㅜ 본인의견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요? 진심으로 물어보시고 원하지 않음 안하는게 좋을거 같네요
    얼마나 힘드실지 헤아릴수 없지만 사랑하는 가족들과 마지막 시간 잘 보내길 기도합니다

  • 21. 너무 가슴아파요
    '25.6.29 3:59 PM (59.6.xxx.211)

    아무 위로도 건넬 수가 없네요.
    눈물만 나요.
    어떡해요…

  • 22. 너무 가슴아파요
    '25.6.29 4:01 PM (59.6.xxx.211)

    좋아하는 가수가 누굴까요?
    한번 연락해서 만나게 해줄 수 없을까요…

  • 23. wood
    '25.6.29 4:08 PM (220.65.xxx.17)

    얼마나 힘드실까요
    자식을 먼저 보낸다는 일은 상상 그 이상일거라 생각합니다.
    따님과 많은 마음 나누시고 안아주세요.

  • 24. 이별 준비
    '25.6.29 4:12 PM (211.36.xxx.227)

    딸아이 핸드폰을 보니 온통 수호 관련된것 들만 있더라구요
    비번두 최근에 저한테 알려 줬는데 이리 되는걸 예감한걸 까요 수술 한지 두달도 안된 몸으로 엑소 수호 콘서트 갔던 아이입니다

  • 25. ...
    '25.6.29 4:18 PM (223.38.xxx.196)

    어머님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네요
    자녀와의 이별을 준비해야 하다니 눈물이 납니다.
    모쪼록 자녀분에게 기적이 있어 엄마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수 있게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 26.
    '25.6.29 4:50 PM (180.70.xxx.237)

    어머니와 따님을 위해 기도할께요. 먼 소풍을 떠나게 될 따님과 좋은 시간 그리고 추억 많이 만드시기 바래요.
    죄송해요. 어떤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이런말 밖에 해드릴수가 없네요. ㅠㅠ

  • 27. ㅁㅁ
    '25.6.29 4:59 PM (140.248.xxx.6)

    두분다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28. ..
    '25.6.29 5:11 PM (1.235.xxx.172)

    너무 안타깝네요...
    남은 시간 남들보다
    몇 백배 행복하게 채우시길 바랄께요.
    친구들에게 모습 보이고 싶어하지 않는 맘
    너무 이해돼요. 저라도 그럴 것 같아요...

  • 29. 0000
    '25.6.29 5:12 PM (106.101.xxx.76)

    읽으면서 눈물이 멈추지 않네요 얼마나힘드실지 얼마나 마음으 아프실지 ... 저또한 제가 환자였고 친구에게도 말하지 않았어요 힘내세요 그리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드세요

  • 30. 눈물
    '25.6.29 5:28 PM (59.10.xxx.5)

    원글님과 가족들 따님을 위해 자애의 마음을 보냅니다.

  • 31.
    '25.6.29 5:46 PM (119.193.xxx.110)

    너무 안타깝네요
    기적이 닿기를ᆢ
    친구를 일찍 보내서 딸의 맘도 알거 같구 ᆢ
    저도 친구가 원하지 않아서
    가족이 의식없을때 연락주는 바람에
    마지막 얼굴은 봤지만
    친구들을 알아보지 못하고 떠나 보냈어요
    의식 없지만 우리욕심에 친구가 원하지 않았는데
    보러가서 미안한 맘도 들고ᆢ
    딸에게 물어보시는게 나을 거 같아요
    친구들이 너를 너무 보고싶어 한다고 전해주시고

  • 32. 기적
    '25.6.29 6:02 PM (211.234.xxx.95)

    기적이 원글님 따님에게 있기를 기도합니다.
    건강라게 되어 친구들 만나기를 바랍니다.

  • 33.
    '25.6.29 6:29 PM (211.234.xxx.42)

    유튜브 성모 꽃마을 꼭 보세요
    원글님 가족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 34. ..
    '25.6.29 7:19 PM (125.132.xxx.165)

    감히 댓글을 달수가 없어 몇번을 망설이다 글씁니다.
    저는 친정어머니가 뇌종양으로 하루아침에 인지를 못하시고 병원입원하시다 2개월 병원 투병 2개월 집에서 투병 5개월 재활병원 요양병원 전전하시다 소천하셨어요.
    수술후는 인지는 물로 말도 못하시고 드시지지 않고 걷는것도 힘들어하셔서 보는 이들이 더 힘들었지만 그시간이 너무 소중한 시간이였지 싶어요.

    어머니 죽음으로 더이상 죽음은 죽음이 아닌 어쩜 죽음 너머 다른 삶이 반드시 있다는 믿음이 더 확실해졌어요.

    이런글들이 더 무슨 소용일까 싶은데
    뭔 말이든지 위로드리고 싶고 손잡아 드리고 싶어 글 남겨요.
    지역카페라면 만나서 위로드리고 싶습니다.

    너무너무 힘든 지금 시간이 너무 소중한 시간이기에
    부디 많이 웃으시고 많이 소통하시기를 기도합니다.

  • 35. ..
    '25.6.29 9:23 PM (58.230.xxx.116)

    이 글이 퍼지길 바라요. 엑쏘 수호님이 봤으면 좋겠어요. 어머니도 마음이 너무 많이 상하지 않길 기도해요.

  • 36. 이별 준비
    '25.6.29 11:29 PM (211.36.xxx.227)

    많은 댓글 위로 감사 합니다 지금도 폰 영상속에 엑소 활동 숏 보다가 휴대폰을 손에든채 잠들 었네요 수호님 이 글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1973 브라 밑 가슴둘레요 1 ㅇㅇ 2025/06/29 888
1731972 호가 9억 내린 반포아파트.....jpg 31 어쩔 2025/06/29 15,812
1731971 중국 50대 중년여성, 아들 친구 러시아인과 결혼 후 임신까지 .. 2 링크 2025/06/29 2,527
1731970 샌드위치 미리 만들어도 되나요 6 dd 2025/06/29 1,271
1731969 장애인활동보조 2 R8 2025/06/29 1,620
1731968 해수부를 부산시에서 싫다고 했는데, 그럼 다른 시에서 댕겨가도 .. 24 ..... 2025/06/29 4,346
1731967 175 처자가 168 남자를 이성으로 볼까요? 11 457번 2025/06/29 1,338
1731966 이재명 책 전자도서관에 있어요~~ 정보 2025/06/29 204
1731965 이번 부동산 대책으로 재건축도 영향이 있다네요 21 2025/06/29 4,056
1731964 삶의 모든 것이 버겁고 스트레스일때 14 길위에서의생.. 2025/06/29 3,396
1731963 치과치료 4 .. 2025/06/29 1,006
1731962 갑자기 쓰러져 중환자실 간 엄마2 56 .... 2025/06/29 10,870
1731961 전공의들 돌아오고 싶어한다는 기사 봤는데요 1 돌와와요전공.. 2025/06/29 1,982
1731960 전세낀 매물 거래로 갭투자 활성화(?) 18 .. 2025/06/29 3,165
1731959 집값 폭등에는 메이저 언론사의 역활이 큽니다 12 2025/06/29 1,153
1731958 내란당은 40억,50억이 기본값이에요? 5 .. 2025/06/29 1,224
1731957 낮에 깜빡 잠들었다 4 .. 2025/06/29 2,246
1731956 산업부 장관에 두산에너빌리티 김정관 '파격 발탁' 10 미쳤따리 2025/06/29 2,607
1731955 남편과 다니는 카페가 있는데 7 연두 2025/06/29 3,519
1731954 (이규원) 봉욱은 김학의 출국금지 사건에 대해 사과하는 것이 도.. 20 ㅅㅅ 2025/06/29 2,743
1731953 중학생때 갑자기 조현병이 발병하기도하나요? 19 2025/06/29 4,428
1731952 정성호 "내가 비리가 많아" 녹음 소송 패소 11 .. 2025/06/29 3,493
1731951 나이 서른까지 저축 한번 안해본 사람 10 ㅇㅇ 2025/06/29 1,695
1731950 소독에탄올 유효기간 2 ㄱㄱㄴㄴ 2025/06/29 838
1731949 전기면도기는 어떻게 버리나요? 1 ... 2025/06/29 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