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블펌) 사다리무새들아 팩트 왜곡하지마

계몽됐나 조회수 : 668
작성일 : 2025-06-29 13:37:48

부동산 사다리는 허영있는 사람이 아니라 성실한 사람이 만드는 것이 맞고, 그 방법은 여전히 유효함. 
이번 정책은 그걸 끊어버린 게 아니라 도와주는 방향임.

커플인 남자와 여자가 각각 직장인 5년차 / 7년차 정도 되는 시점에 결혼을 결정했다고 쳤을 때, 나름 성실히 모았다면 둘이 합쳐서 3억 정도 갖고 있겠지.


여기서 감사하게도 부모님이 도움을 주신다고 하면 양가 합산 1.5억을 도움받아서 총 4.5억의 시드가 있다고 치자.
+ 물론 도움 안 받는 경우도 많을 테니, 부모님 도움 여부/정도에 따라 3억-4.5억이 되겠네.

그럼 여기서 조금 부담되는 금액이지만 4억 정도의 대출을 30년 상환 조건으로 받아서 7억-8.5억으로 수도권 아파트를 매매하거나 전세를 구하는 거야.
정말 빡빡하게 생활할 의지가 있으면 맥스로 6억 대출을 받아서 9억-10.5억까지 아파트를 바라볼 수도 있겠고.

7억-8.5억은 ‘수도권’ 아파트 중위가격은 넘는 거 알지?
서울로 좁히더라도 중위가격에는 못 미치지만 8.5억 안 되는 집은 수두룩하다. 지하철은 성북구 중랑구 은평구도 다 다닌다.

이들의 시나리오가 이번 부동산 정책으로부터 무슨 피해를 받지?

어떤 사다리가 끊겼어? 
이 커플이 신혼 시작부터 15억 대출을 받아서 마포에 19억 아파트라도 매매할 수 있었어야 진정한 사다리일까?
(진짜 그런 생각이라면 등짝 스매싱 각이지)

오히려 이번 정책은
투룸살면서 갭투자로 부동산 가격 높이는 무지성 허영덩어리들이 실거주 수요자들을 방해하는 이 형국을 바로잡아 줄 수 있는 좋은 정책이라는 생각이 듦. 

갭투자는 성실하게 돈모아 집장만하려는 보통의 사람들을 좌절하게 만드는 악의 축임. 


갭투자라는걸 정 하고싶으면 내집 전세주고 내가 따로 모은 돈을 보태서 내가 살 전세를 구히는 게 맞지. 

내 돈 모아서 진짜로 내가 들어가 살 적당한 집을 사는 건 여전히 유효함.

그러니 ’좋은 의도의 정책‘이 2030들의 사다리를 끊어버렸느니 어쨌느니 팩트 왜곡하지 마라.

IP : 221.155.xxx.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링크
    '25.6.29 1:39 PM (221.155.xxx.3)

    https://www.teamblind.com/kr/post/%EC%82%AC%EB%8B%A4%EB%A6%AC%EB%AC%B4%EC%83%8...

  • 2. 옳소
    '25.6.29 2:23 PM (118.235.xxx.248)

    완전 공감.
    실제로는 4억 대출 30년 원리금균등상환이면 4프로라고 쳐도 대충 200만원 가까이 돼요. ㅠㅠ (실재론 넘겠죠) 매달 이걸 갚는 게 쉬운 게 아니죠. 애 낳으면 또 어떡하고요? 맞벌이가 언제까지 가능할까요..
    그러니까 저 스토리도 엄청 빡빡한거고 그렇게 보면 10억이 넘는 아파트값도 현실적으로는 집을 소유하는 것이 너무 힘들단 얘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1952 정성호 "내가 비리가 많아" 녹음 소송 패소 11 .. 2025/06/29 3,549
1731951 나이 서른까지 저축 한번 안해본 사람 10 ㅇㅇ 2025/06/29 1,739
1731950 소독에탄올 유효기간 2 ㄱㄱㄴㄴ 2025/06/29 856
1731949 전기면도기는 어떻게 버리나요? 1 ... 2025/06/29 589
1731948 맛있는 소금 추천해 주세요 13 2025/06/29 1,931
1731947 알타리무 김치가 너무 짜고 맛이 없어요 8 * 2025/06/29 611
1731946 과개교합 아세요?(윗니와 아랫니가 자꾸 부딪힘) 3 궁금 2025/06/29 804
1731945 플립폰 모서리액정이 깨졌는데 번질까요? 4 ㅠㅠ 2025/06/29 279
1731944 요즘 반건오징어는 그냥 물오징어네요 14 ... 2025/06/29 2,190
1731943 새로운 부동산 정책이 왜 좋은지 설명합니다 8 2025/06/29 2,638
1731942 남편과 정서적교류 안되시는 분들 어떻게 지내세요? 12 40대 2025/06/29 2,908
1731941 명신이는 노란색을 좋아하는구나 10 수감자룩 2025/06/29 3,341
1731940 더 파워풀 공연에 문재인전대통령님 오셨어요 10 ... 2025/06/29 2,074
1731939 음쓰 처리기 쓰기 편한거 추천햐주세요 18 ㅁㅁㅁ 2025/06/29 1,451
1731938 결혼앞둔 아이에게 얼마? 15 고민중 2025/06/29 4,276
1731937 같은 나이에도 노화의 차이가 심하네요 2025/06/29 2,088
1731936 시바견인데 털이 평소보다 더 심하게 빠져요 3 강쥐 2025/06/29 550
1731935 너무 신남 5 o o 2025/06/29 1,952
1731934 부동산대책에 불만 많은 조선 21 ..... 2025/06/29 2,653
1731933 담 걸렸을 때 약 6 ... 2025/06/29 770
1731932 유튭 쇼츠 로봇 강아지 질문이예요. 로봇 2025/06/29 297
1731931 강남 병 고동진 의원이 12 ... 2025/06/29 1,710
1731930 현직 공무원 82님들 계세요? 일을 하면 할수록 이게 맞나라는 .. 10 여공 2025/06/29 2,007
1731929 주진우 “조현아들 갭투자로 6년만에 15억이상 차익 얻었는데 왜.. 14 ... 2025/06/29 3,615
1731928 사법개혁 반대하는 민주당의원 이름좀 깝시다 18 제발 2025/06/29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