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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르치는 아이한테 땀냄새가 너무 심하게 나는데 학생 엄마한테 이야기를 해줘야 하는지...

... 조회수 : 5,383
작성일 : 2025-06-28 10:25:11

 

저는 2-3명 데리고 밀착 수업을 하는데

한 학생한테 땀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나요.

그 나이 때 아이들 냄새 나는 건 당연하다 쳐도 

냄새가 보통 심한 게 아니에요.

옷을 안 갈아 입어서 더 나는 것 같은데 

저도 저지만 같이 공부하는 여학생 두 명이 괴로워해서...

창문 다 열고 에어컨 켜고 수업을 해요. 

페브리지도 뿌리고.... 학생이 오해할까봐 페브리지는 아이 오기 전에 뿌립니다. 

 

올해로 만 3년째 가르쳐서 관계는 돈독한 편이에요. 

문제는 올해인데 유난히 땀냄새 나네요.

이게  보통 심하게 나는 게 아닌 게

아이가 살을 뺀다고 운동을 하고 옷을 잘 안 갈아 입고 와서 그런 것 같아요.

 

그냥 모른 척 하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학생 엄마한테 이야기를 해줘야 하는 게 나을까요.

학원에 올 때 옷만 갈아 입어도 그렇게 심하게 냄새가 나진 않을 것 같거든요.

 

학생 엄마는 성향이 부드럽고  

크고 작은 문제로 저에게 상담도 요청을 했어요.

결과적으로 모두 잘 해결이 돼서 

저에 대해서는 호의적이고 신뢰가 많은 상태이긴 해요.  

이 집의 다른 형제도 가르친 적이 있고요.

만약 내 아들이 지금 상태이면 저는 이야기를 해줬으면 좋겠는데 

냄새는 민감한 문제라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또 이 남학생을 제가 아는 선생님에게 개인 레슨을 연결해줘서 

1대 1 수업을 하는데 

그 선생님도 고생을 하실 것 같아 

참 그렇습니다.

액취증은 아니고 그냥 남자 아이가 티셔츠를 안 갈아 입어 생기는 냄새 같아요. 

82 다수결에 따라 결정할게요.  

학교 샘들은 더 힘드실 것 같아요. 아이들 수가 많고 체육까지 있고 장마니까..... 

 

 

 

 

IP : 116.34.xxx.91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도
    '25.6.28 10:27 AM (124.5.xxx.227)

    그거 빨래하고 잘못 널어서 그래요.
    건조기능 되는 세탁기로 바꾸니 바로 안 나더라는

  • 2. ..
    '25.6.28 10:28 AM (125.185.xxx.26)

    애가 사춘기라서 땀냄새가 너무나서 에어컨키고 문열고 수업한다고. 혹시 오기전 운동하고 오나요 물어봐요

  • 3. 저라면
    '25.6.28 10:28 AM (222.120.xxx.110)

    엄마한테 넌지시 말해줄것같아요.
    같이 수업듣는 여자아이들과 선생님은 무슨 죄인가요?

  • 4. 조심
    '25.6.28 10:28 AM (59.10.xxx.5) - 삭제된댓글

    액취증일 거 같아요 암내. 말해주세요

  • 5. 저도
    '25.6.28 10:29 AM (221.155.xxx.43)

    아들엄마인데 엄마한테 말해주는게 좋을거같아요

  • 6. .....
    '25.6.28 10:29 AM (110.9.xxx.182)

    그런걸 어떻게 말하나요..

  • 7. ...
    '25.6.28 10:30 AM (121.137.xxx.107)

    전 아들엄만데요, 저는 선생님이 말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아들한테 옷갈아입고 샤워하고 가라고 말 할듯요..

  • 8. ..
    '25.6.28 10:31 AM (223.38.xxx.192)

    진짜 조심스럽긴한데 이야기는.해 주심이.. 엄마도 알텐데요

  • 9. ...
    '25.6.28 10:31 AM (61.79.xxx.23) - 삭제된댓글

    암마한테 말하겠어요
    단 기분 나쁘지 않게

  • 10. ...
    '25.6.28 10:32 AM (61.79.xxx.23)

    엄마한테 말하겠어요
    단 기분 나쁘지 않게

  • 11. ㅡㅡ
    '25.6.28 10:33 A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애한테 말하는게 낫지않나요
    남자애라면서요
    티를 하나 싸가지고가서
    운동끝나면 갈아입고와라
    여름이라 땀나니까 땀냄새나
    담부턴 꼭 티는 갈아입고오자
    웃으며 말하기

  • 12. 암내는
    '25.6.28 10:37 AM (58.29.xxx.96)

    딱 맡는 순간
    이게 암내구나 할정도로 알아요
    땜냄새하고는 차원이 달라요.

  • 13. ...
    '25.6.28 10:39 AM (222.236.xxx.238)

    아무리 웃으면서 얘기해도 애한테 직접 말하는거보다는 어머니한테 간곡히 부탁드리는게 나아요.
    아이가 학원 오기 전에 운동을 하냐. 땀을 많이 흘린 상태에서 땀에 젖은 옷을 그대로 입고 있으면 아무래도 여름이다보니 옆에 친구들이 좀 힘들어하고 저도 좀 그렇다 얘기하세요. 이 정도만 얘기해도 어머니 알아들으십니다.

  • 14. ㅇㅇ
    '25.6.28 10:40 AM (106.101.xxx.9)

    그정돈데 부모나 아이가 모른다는게..말이 되나요? 말씀하세요. 다른애들은 무슨죄

  • 15. ...
    '25.6.28 10:43 AM (124.5.xxx.227) - 삭제된댓글

    암내는 양파냄새예요.
    땀냄새 나는 건 걸레냄새고요.
    빨래 꿉꿉하게 말리면 나는 냄새 아시잖아요.
    그게 빨래가 말랐을 때 보다
    살짝 땀나면 더 증폭해요.
    그래도 빨래만 잘하면 많이 안 나요.
    신기할 정도로

  • 16. ...
    '25.6.28 10:45 AM (39.7.xxx.56)

    암내는 양파냄새예요.
    땀냄새 나는 건 걸레냄새고요.
    빨래 꿉꿉하게 말리면 나는 냄새 아시잖아요.
    그게 빨래가 말랐을 때 보다
    살짝 땀나면 더 증폭해요.
    그래도 빨래만 잘하면 많이 안 나요.
    신기할 정도로
    저도 학원강사인데 비슷한 경우가 있었어요.
    어느 날 냄새가 안나고 세제냄새가 나길래
    물어보니 세탁기를 건조되는 걸로 바꿨대요.
    저층 해 안드는 베란다에 빽빽하게 빨래 널면
    특히 여름에 냄새나지요.

  • 17. 엄마에게
    '25.6.28 10:47 AM (220.65.xxx.99)

    말해주세요

  • 18. 말해주심
    '25.6.28 10:47 AM (116.33.xxx.104)

    저라면 감사할것 같아요

  • 19. .....
    '25.6.28 10:57 AM (106.101.xxx.61)

    혹시 말하지 말라고 할까봐 부연설명을 많이 하신걸 보니 이번엔 꼭 얘기하고 싶으신것 같은데요.^^;;; ㅠ
    엄마에게 얘기하고, 아이에게 얘기하면 혹시라도 그럴?까봐 어머니께 말씀드린다 하면 괜찮지 않을까요?

  • 20. ㅇㅇ
    '25.6.28 11:03 AM (222.109.xxx.173)

    말해야죠..그거 진짜 괴로워요

  • 21. ㅇㅇ
    '25.6.28 11:04 AM (106.101.xxx.182)

    엄마가 모를꺼같진 않아요.
    애가 심각성 모르고 엄마말 무시하는거 아닐까싶은데
    참 어렵네요.
    입장바꿔 누가 나한테 냄새난다고 하면 수치스러워 죽고싶을듯요.

  • 22. 아ᆢ
    '25.6.28 11:07 AM (223.39.xxx.120)

    ᆢ진짜 난처한ᆢ문제네요
    어떻게 말하던 기분좋을 일은 아닌것같은데요
    그래도 얘기는 해야겠네요

    솔직하게 얘기하겠다고ᆢ하면서요
    좋은결과 있기를

  • 23. kk 11
    '25.6.28 11:08 AM (114.204.xxx.203)

    운동하면 바로 씻고 갈아입어야 한다고 알려줘야죠

  • 24. 요즘
    '25.6.28 11:16 AM (218.54.xxx.75)

    대중교통 타면 특히 남자들이 냄새가 심해요.
    내리기 직전 버스문앞에서 손잡이 잡고 서있는
    젊은 남자 반팔티안에서 그 안쪽 깊숙히 있는
    겨드랑이 냄새가 폴폴 나더라고요.
    땀 없어 보였는데도 냄새가...
    남자 뒷자리 앉으면 머리냄새랑 등짝 피부냄새가
    불쾌하게 나요. 앉았다 일어서면 엉덩이에서도 냄새가
    나고.... 우리나라 남자들 젊으나 늙으나 위생상태가
    심각합니다.
    가족으로 함께 사는 여자들이 있다면 좀 챙겨야 할거에요.
    위생개념이 전반적으로 부족해요.
    깔끔하다 싶은 남자들은 결벽수준이 가끔 있고...

  • 25. 요즘
    '25.6.28 11:17 AM (218.54.xxx.75)

    그리고 원글님 엄마한테 말하시고
    아이한테도 땀 났으면 올때 옷 갈아 입어야 한다고
    말하셔도 될거 같은데요.

  • 26. ...
    '25.6.28 11:29 AM (106.101.xxx.98) - 삭제된댓글

    아이 본인과 관계 돈독하다면서 아이에게 직접 말씀하세요.
    어머니에게 말해봤자 모자간에 갈등만 생기고 해결 안될 가능성이 많아요.

  • 27. 우리아이
    '25.6.28 11:49 AM (118.218.xxx.119)

    중학생인데 땀냄새 나니 탈취제나 섬유유연제 향기 좋은거 사달라고 해서
    여러가지 샀는데 다 아니라고 하고 친구들이 쓰는 향이 아니라네요
    알고보니 곰인형그림있는 스너글 이더라구요
    유연제도 있고 휴대용 스프레이도 있고
    파란색이 제일 무난하구요
    마트나 올리브영에도 있습니다
    그 친구 혼자 있을때 살짝 그 제품 주시면서 학생들사이에 인기있는 제품이라고 구입했다고
    교복이나 체육복 세탁하고 말릴때도 뿌리고 수시로 뿌리라고 하세요
    그 제품 주시면서 이야기하면 알아들을듯합니다
    우리 아이 학교는 요즘 땀냄새가 나서 그런지 탈취제가 유행이랍니다
    저도 유연제 세탁기에 넣어 하면 냄새가 덜하다고해서
    옷을 따로 유연제에 담구었다 건조하든지
    안그럼 건조할때 스트레이 듬뿍 뿌려야 입지 안그럼 다시 세탁해라고 하네요
    체육복 입을때마다 아이가 냄새 맡더라구요
    우리 아이는 친구들이 서로 냄새 감시하나봅니다

  • 28.
    '25.6.28 11:50 AM (211.235.xxx.22)

    과탄사 소다 하나 사서 보내세요

    다이소에서 2000원이에요

    빨 땐 괜찮은데 입고 나면 냄새나기 시작할 때가 있거든요

    그런 거 같다고 얘기하세요.

  • 29. ㅡㅡ
    '25.6.28 12:12 PM (118.235.xxx.120)

    꼭 얘기해 주세요.
    아이를 위해서요.
    거기뿐 아니라 다른데서도 냄새 날거에요.

  • 30. Rtu
    '25.6.28 3:25 PM (59.14.xxx.42)

    애 모르게! 마상 입어요! 엄마한테 말하겠어요.
    단 기분 나쁘지 않게요
    222222222222222222

  • 31. 단체문자로
    '25.6.29 9:34 AM (220.122.xxx.137)

    콕 집어서 알리지 말고
    수업 듣는 학생들 학모에게 단체로 보내세요.

    그리고 고딩 아들맘으로서 말하자면
    울 애들은 아침 저녁 샤워,
    옷 두번씩 갈아입지만

    혹시 이 옷만 입겠다거나 사춘기 심리적 고집일 수도 있어요.
    꼭 단체 문자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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