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러분 저 지금 짜증나요ㅠㅠ (옷 수선 문제)

아유 조회수 : 1,777
작성일 : 2025-06-27 19:16:20

 

 

고등학생 교복 줄여입을 때부터 가던 작은 수선집이 있어요. 

바지 길이나 품 자켓 이것저것 옷 수선은 거기로만 가요. 

가격도 저렴하고 빠르게 해주시거든요. 

고품질 수선은 아니에요. 

그래도 기본은 해주시니 다른 곳 가서 실패 할 바에야 어떻게하는지 아는 곳 가서 하는거죠. 

 

이번에 위아래 세트로 된 블라우스 치마를 한벌 샀는데 상의는 맞는데 하의 치마가 고무줄이 아예 탄성없이 허리 치수 그대로 만들어놔서 헐렁하더라구요. 품도 좀 크고

 

그래서 품 줄이고 고무줄 길이 줄여달라 말했어요

가서 입어보고 직접 잡아서 확인했고 

평소 그렇게 하면 튿어서 품 줄이고 고무줄 빼서 줄이고 다시 박아주는거거든요. 

 

양쪽 주머니가 있고 뒤에 가운데에 원단 이어놓는 곳이 있는데 거길 듣어서 줄여야하는건데

 

한쪽 주머니는 거의 없다시피 한쪽을 잡아서 줄이고 반대쪽은 살짝 줄여놨더라구요. 

 

문제는 고무줄을 원래 고무줄 그대로 두고 안쪽에 원래 고무줄 반정도 되는 얇은 까만 고무줄을 원단 위에 그대로 덧대서 밖아놓은거있죠...

원단 안애 고무줄을 튿어서 빼서 잘라서 줄이고 밖는게 일이잖아요 그게 싫었는지 세상에 어쩜 이렇게 ㅠㅠ 

 

고무줄이 두겹이된거고 심지어 겉으로 밖아놓은거에요

물론 그게 배에 닿는 곳이니 밖에선 안보이지만 암만 그래도 이게뭔가요. 배에 쓸리는데 어짜피 나시 꼭 입어서 맨살에 닿진 않지만 한겹 넓은 고무줄 원단안에 들어가있어야 걸릴게 없잖아요 ㅠㅠ

 

 

아우 진짜 지금 너무 짜증나요

그나마 옷이 저렴한 보세옷이고 입으면 겉으로 문제 없어요. 

모르는 곳 같으면 이렇게 수선을 해놓느냐고 다시 해달라 쫒아갈건데 

이 분도 이제 워낙 연세도 드셨고 힘드실걸 알아요. 

옷도 비싼 것도 아닌대 이걸 뭐 입는데 당장 문제도 없는걸 또 뜯고 어쩌고 하기도 싫기도하구요 ㅠㅠ 

 

 

아유 진짜

처음부터 이제 이런건 성가셔 힘들다 하든가ㅠㅠ 

아니면 고무줄 박음질이라도 저한테 튿어와달라 하든가...

 

아무튼 당장은 그냥 입고 나중에 고무줄 좀 늘어나거나 정 불편하면 다른 곳 가서 원상태 그대로 수선 해달라긴 할건데 당장 일단 이렇게 해놓은 것도 싫고 이제 여기는 못가겠네 싶고 다른 곳 잘해주는 곳 찾는 것도 일이고 ㅠㅠ 

 

여러가지로 뒤죽박죽이네요 ㅠㅠ 

으잇ㅠㅠ 

 

 

그냥 주절거려봤어요...

매불쇼 보러가야지.... ㅠㅠ

 

 

IP : 220.70.xxx.7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25.6.27 7:27 PM (223.63.xxx.109)

    다음엔 거기 가지 마세요

  • 2. ^^
    '25.6.27 7:45 PM (223.39.xxx.70)

    어차피 ᆢ엉망ᆢ해놓은 그분~손~~
    다시 빌리는게 좋겠어요

    그런분들 손 진짜 빠르거든요
    본인이 그렇게 해놨으니 금방 되도릴수 있을듯

    좋게ᆢ부드럽게ᆢ다시 수선~~얘기해보셔요

    다른 수선집가서 설명 하는것보다 나을듯

  • 3.
    '25.6.27 7:48 PM (121.167.xxx.120)

    그 수선집은 단순한 수선만 싸게 하는 곳 같아요
    원글님 원하는 수선은 간단하지가 않아요
    수선 잘하는 곳은 비싸고 생각같이 수선이 안나오고 수선후 입어 보면 이상해서 몇번 입고 안 입어요
    웬만하면 수선 안하고 반품 하는게 나아요
    수선비가 옷값과 비슷할때도 있어요

  • 4. ㅇㅇ
    '25.6.27 8:12 PM (220.70.xxx.74)

    제가 원하는 수선을 그 집에서 수십년 해서 입어왔어요
    허리 고무줄 수선 한두번 한거 아니거든요
    그분도 알고 저도알고 모두 알아요
    이런 수선법은 없거든요
    어떤 이유에서든지 (제 생각엔 고무줄 박음질 튿기 귀찮아서인데 이거 힘들어하시는거 알았거든요, 이게 일이다~ 이런 말들에서)
    그냥 일단 이렇게 하신거 같아요.
    아휴 힘들다 이정도면 입을만하니 넘어가겠지....ㅠㅠ
    이런 방식으로 작업방식을 바꾸신거같아요 성가시고 힘드니까
    미리 말해주셨음 좋았을건데 ㅠㅠ

  • 5. 수선
    '25.6.27 8:28 PM (110.12.xxx.83) - 삭제된댓글

    귀찮으셨나보다 이런 추측하지 마시고, 그냥 그분께 다시 AS 받는게 좋겠어요. 그래야 다음번에도 대강하지 않고 제대로 해주실꺼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1537 폭삭~~보다가 만 분? 19 ㅠㅠ 13:03:58 1,721
1731536 소규모 학원 오픈했는데 블로그요 21 블로그 12:59:02 1,959
1731535 대용량 세탁세제를 샀는데 따를 수가 없어요. ㅠ 15 111 12:58:18 2,084
1731534 자식이없으면 얼마나펀할지 ㅜ 18 ㅡㅡ 12:54:33 4,282
1731533 부동산 하루만에 바뀐 82분위기 23 dd 12:52:55 4,878
1731532 피부과 가지말고 페이스요가 하라던 사람 6 ㄱㄴ 12:41:23 3,070
1731531 결혼 전에 야동보며 자ㅇ하던 남자들 10 ㅡㅡ 12:37:13 2,637
1731530 밀라논나님 집이 3채인가요? 16 어디서보니 12:36:50 4,780
1731529 어제 부동산 대책은 너무 훌륭해요. 13 박수짝짝 12:36:38 2,928
1731528 젤 좋아하는 과자 뭐 있으세요~~? 24 그냥 12:34:52 2,686
1731527 대출규제 효과는 언제부터 나타나는지요 6 ... 12:33:54 1,275
1731526 100세 시대라지만 5 ㅁㄵㄷㅎ 12:28:25 1,438
1731525 일본에서 들어올때 빵가져올수 있나요? 12 .. 12:24:19 2,032
1731524 ㅋㅋ아산병원 30 .. 12:21:44 10,113
1731523 혹시 1 00 12:21:38 269
1731522 제프베이조스 결혼식 13 아하 12:19:05 2,965
1731521 뉴욕타임즈 선정 21세기 최고의 영화 12편 3 12:17:33 1,491
1731520 나이먹어서 체형이.변하고 패션도 변하고 14 변화 12:17:00 3,228
1731519 입안 헤르페스 6 아파요 12:12:21 1,203
1731518 사십대 후반부터 일상에서 낙이 무엇인가요? 16 .. 12:09:39 2,918
1731517 영어를 언제 처음 배우셨어요? 22 .... 12:07:20 1,478
1731516 주차금지같은 한국 스릴러물 추천해주세요 5 주말 12:04:53 810
1731515 문재인 정부때 15억이상 대출규제 9 edg 12:02:58 2,346
1731514 전광훈 빼고 재개발되면 교회 들어가는 도로는 내주나요? 14 ㄱㄷ 11:55:25 2,604
1731513 공중목욕탕에 테이핑하고 가도 되나요? 1 질문 11:51:21 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