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이 없는데 현금보유

현금보유 조회수 : 2,963
작성일 : 2025-06-27 17:14:02

남들이 루저라고 부르는 50대 무주택자예요. 외국에서 꽤 오래 살다가 들어와서 매수 시기 놓치고 전세 살이 중입니다. 전세지만 대형 평수에 좋은 동네 살고 있어서 삶의 질은 꽤 좋고 몇년에 한번씩 이사 다니는 것도 새로운 스타일의 집에 살아볼 수 있는 긍정적 경험이라고 생각 중인데, 제가 소위 말하는 고소득에 현금보유도 꽤 되는 사람인데 왜 강남이나 용산에 집을 아직 안사고 있냐면요. 

 

첫번째 저는 한국에서 은퇴해서 살려고 생각 중이지만 굳이 원하면 다시 외국으로 나가볼 수도 있는 상황이라 한국 집값이 너무 말이 않되어서 선뜻 그동안 모인 몇십억의 현금을 그다지 가치가 없어 보이는 자산에 올인하고 싶지 않아서예요. 예를 들어 2,3백만불이면 제가 살다온 남캘리포니아 좋은 동네에서 50-100평 정도 되는 주택을 살수 있는 정도의 금액이거든요.  뉴욕에서도 크지는 않아도 1-2베드 콘도는 충분히 사구요. 파리라면 핵심지에서 럭셔리한 2베드룸 정도 집 살수 있구요.  근데 이걸로 한국에서는 반포 국평 아파트도 못산다는게 말이 되는건지 한국이 세계의 중심도 아닌데 말이죠. 

 

두번째, 은퇴시 중요한게 현금흐름 확보해서 여유 있는 생활자금 만들고 원금을 최대한 안까먹으면서 버티는건데 거주할 집을 사느라고 자산의 상당 부분을 투자하는 순간 현금흐름도 망가지고 부동산에 돈 깔고 있는 형국밖에 않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딩크라 물려줄 자식이 있는 것도 아니구요.

 

그래서 남들이 비웃든 말든 꿋꿋이 현금 투자 중심의 포트폴리오와 급여소득으로 여기까지 왔는데 이번 부동산 대책으로 부동산 가격이 낮아진다면 있는 현금 싸들고 가서 투자하게 될까요? 글쎄, 지금 가격의 6-70% 정도까지 내려가면 고려해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당장은 아닐 듯 합니다.

IP : 218.152.xxx.9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냥
    '25.6.27 5:16 PM (37.228.xxx.253)

    자식이 없으니 가능한거 같아요
    서울 핵심지 비싼것만 보지말고 중급지정도 물가상승 화폐가치 고려해서 적당한 가격의 집 한채는 마련해두시죠
    미국부동산시장을 아시니 서울집값 비싼게
    이해 안간다거 이해합니다
    저는 유럽 살아서 해외에서 한국 보면 참 웃겨요

  • 2.
    '25.6.27 5:23 PM (175.223.xxx.222)

    집사지마세요
    안사셔도됩니다
    지인도 30억넘는 현찰가지고도 집없어요
    간보다가 못사고 올라서 못사고 그냥 못사고
    판교 초기물량 구입하라고 푸쉬 엄청했는데
    현재도 전세 본인 집주인 30대인데 판교간다고
    대출로요
    욕 엄청나게 했는데 지금생각해보니 집주인이 영리했어요

  • 3. 저도
    '25.6.27 5:23 PM (223.39.xxx.221) - 삭제된댓글

    비슷해요

    게다가
    제가 가진 자산이랑 한국에서 어느 정도 수준인지 아는데
    자꾸 현금싸들고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고 왘왘거려서 좀 어이없네요

  • 4. ㅇㅇㅇ
    '25.6.27 5:24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안물안궁아닌가요
    홍콩 집값은 놀라자빠지실듯
    한국도 서울강남이나 비싸지

  • 5. 저도
    '25.6.27 5:25 PM (112.155.xxx.132)

    현금많으면 집안사고 월세살거나 적당히 이사다니며 살듯요.
    아이들로 없으시다면..

  • 6. ...
    '25.6.27 5:33 PM (125.177.xxx.34)

    저도 서울에 집없는 사람이지만
    6~70% 내려갈거 같지 않으니
    남캘리포니아 뉴욕에 사시면 되겠네요
    자식도 없다 하시면서 뭐하러 서울 집값이 내려가면...간보시는지
    다른 사람들도 지금은 아니지만 집값 내려가면.... 하고 다들 눈독들이는데
    내려가겠나요 ㅎㅎ

  • 7. ......
    '25.6.27 5:34 PM (182.213.xxx.183) - 삭제된댓글

    딩크에서 끄덕끄덕

  • 8. ........
    '25.6.27 5:36 PM (118.37.xxx.106)

    은퇴후 가장 중요한건 현금 유동성 맞죠...
    몇십억 깔고 앉아있으면 뭐하나요...세금만 많지
    집은 적당한 가격대에 필요할때 사면 되요

  • 9. ㄱㄴㄷ
    '25.6.27 5:55 PM (73.253.xxx.48)

    자식도 없고 하시면, 그리고 돈을 깔고 읹아있기 싫으시면 굳이 집 사실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집 가지면 세금 의료보험 등등 올라가는데 그돈 아까와 하는 사람들도 많잖아요. 집보다 금융으로 몰빵 하는 경우들도 있으니 자기에게 맞는 재테크를 해야죠.
    한국사람들은 자기 집 하나는 깔고 앉아있어야 한다는 신조가 커서 부동산 의존도가 높은 거라 봐요.

  • 10. ㅌㅇ
    '25.6.27 6:25 PM (223.39.xxx.215)

    이 분이랑 비슷한 상황에서 아파트 산 분이
    얼마전에 친구덕에 15억 벌었다는 분이겠네요

  • 11. 노인 되서까지
    '25.6.27 7:29 PM (223.38.xxx.164)

    남의집 세살이 할 수는 없잖아요
    노인들한테는 세도 잘 안 준다면서요

    계속 돈풀면, 인플레이션으로
    화폐가치는 떨어지죠
    물가는 오르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6801 혹시 농협쓰시는분들 nh스마트뱅킹 3 지금 2025/07/02 1,258
1726800 삼성전자 주식 어떻게 보세요? 12 .. 2025/07/02 6,019
1726799 아파트전세구하시는분, 요즘 많던가요? 7 전세 2025/07/02 1,883
1726798 주식 제 계산이 맞나요? 1 초보 2025/07/02 2,072
1726797 안동 병산서원 ‘윤석열 기념식수비’ 감쪽같이 사라짐. 3 없앴어야지지.. 2025/07/02 3,069
1726796 예전엔 집에 혼자있을땐 에어콘 안 켰거든요. 8 ........ 2025/07/02 2,809
1726795 저 벌써 더위 먹었나봐요...멍해요 6 더워 2025/07/02 1,878
1726794 고소영 욕하는 할매들 거울 보슈 23 ㅋㅋㅋㅋㅋ 2025/07/02 3,540
1726793 조국혁신당 ‘끝까지 간다' 위원회 위원장 김선민, 한가위 보름달.. 9 ../.. 2025/07/02 1,258
1726792 40대 카드지갑 선물로 7 ㅇㅇ 2025/07/02 1,255
1726791 안다르요 2 현소 2025/07/02 1,896
1726790 LG에어컨 실외기표시가 안나와요 2 ㅡㅡ 2025/07/02 974
1726789 소득에 비해 얼토당토한 집값 20 .. 2025/07/02 3,821
1726788 양양, 속초 지금 해수욕 가능한 날씨인가요? 3 dd 2025/07/02 1,353
1726787 이 정부의 실패를 바라는 기득권 언론들 기사 1 2025/07/02 790
1726786 에어컨 청소후 틀지않으면 4 ㅇㅇ 2025/07/02 2,059
1726785 여름에 거실에 무얼 깔고 사시나요? 7 스페인 2025/07/02 1,797
1726784 세끼 다 먹으면... 11 .... 2025/07/02 3,705
1726783 왜 냉장고가 700리터가 안나오는걸까요? 8 정말 2025/07/02 2,529
1726782 코스트코 환불은 그 지점에 가야만 하나요? 8 궁금 2025/07/02 1,690
1726781 자궁내막암 1기라는데... 9 ... 2025/07/02 4,633
1726780 군사기밀 유출 김태효 성균관대 12 대박 2025/07/02 2,519
1726779 돈을 모아보니 세상에 어떤 물질보다 26 ... 2025/07/02 15,539
1726778 나도 주식 들어가야 하나 하는 분들, 어제 100분토론 추천합니.. 6 100분토론.. 2025/07/02 4,157
1726777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실 - 침묵과 회피로 일관하는 사법부, .. 1 ../.. 2025/07/02 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