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채용 면접을 봤어요.

.. 조회수 : 1,373
작성일 : 2025-06-27 13:50:13

50대 주부입니다.

1차 서류 통과후 면접을 봤어요.

3명이 동시에 들어 갔거든요.

50대 2명, 20대 1명이었어요.

바로 앞에 이력서가 펼쳐져 있어서 

몇년생인지 다 보였어요.

 

질문을 하면 차례로 대답을 하는데

일을 어떤 마음으로 할 거냐라는 질문에

저랑 옆 지원자는 맡은 것도 잘 할 수 있고

해 보지 않은 새로운 업무는 매뉴얼 찾아보거나 실무자에게 문의해가며 할 수 있다 뭐든 잘 할 수 있다 자신있다 이런 취지로 답을 했어요.

다른 1명은 해 본 것은 할 수 있고 안 해 본 것은 자신 없다라는 식으로 답을 했구요. 그러니 질문자가 2명은 자신감이 너무 넘치는데? 이제까지 면접을 많이 했지만 이렇게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은 처음 봤다면서 부정적인 뉘앙스로 뭐가 그리 자신있지? 이상하네~ 이렇게 혼잣말을 계속해요.

또 다음 질문은 본인의 윤리의식에 대해 설명해 보래요. 나름대로 나는 이런 정신과 가치관을 가지고 이렇게 살아왔고 이렇게 행동한 적도 있고..등등 나를 어필하는 좋은 점을 최대한 말을 했더니 그건 당신 생각일뿐이지 하는 거에요.

그 다음 말문이 막히더라구요.

옆 지원자도 비슷하게 대답하니 똑같이 그건 당신의 판단이지 않냐라고 공격해요.

또 다른 지원자에게는 대답할 때마다

또박또박! 천천히 말해!

이 말을 몇 번이나 하는지 ㅠㅠ

 

또 다른 채용 면접 가기가 자신이 없어졌어요.

ㅠㅠ

 

IP : 1.231.xxx.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6.27 1:54 PM (118.46.xxx.24)

    서류합격이면. 나이는 통과된거잖아요
    대답잘하셨는데~ 면접관. 일부러 간보려고 강성으로 나온것같아요
    기죽지마시고 계속 도전하세요.

  • 2. ㅡㅡ
    '25.6.27 1:55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한마디하지 그러셨어요
    내가 면접을 보지만
    이시간은 나도 회사를 알아보는 시간이다
    나도 선택할 권리가 있다
    이렇게 무례한 면접관이 있는 직장은
    나도 다니고싶지않다
    어차피 안될거 쎄게 하고오시죠
    말만 이렇지 저도 쭈굴하고서는
    집에와서 분할거같아요 ㅠ
    다 그런건 아니예요
    겁먹지마시고
    다시 도전하세요
    저꼴도 봤는데 더한데가 있으려구
    하는 맘으로요
    서류통과가 쉽나요
    털어버리세요

  • 3. 123
    '25.6.27 1:55 PM (118.221.xxx.51)

    요즘도 압박면접 하나봐요, 이상한 회사네요, 고위공직자 뽑는 것도 아니고 뭔 윤리의식 , 흥!!
    님아, 오늘 날씨도 선선한 멋진 금요일이에요 떡볶기나 치킨 등등 맛있는 거 먹고 잊어버려요, 그 회사가 님을 못 알아본 것이지 님이 자신감을 잃을 이유는 전혀, 전혀 없답니다

  • 4. 면접
    '25.6.27 2:38 PM (221.138.xxx.92)

    별의별곳이 다양하게 있어요.
    경험입니다. 그것도..

  • 5. ..
    '25.6.27 2:52 PM (61.78.xxx.69)

    나이가 많든 적든, 면접자에게 또박또박! 천천히 말해! 라며 반말이라니.. 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3899 국힘 의원들을 졸지에 패륜아로 만들어 버린 한성숙 장관 후보 11 o o 2025/07/07 3,170
1733898 협의이혼 14 이혼후 좋은.. 2025/07/07 4,221
1733897 내용무 37 요즘도 2025/07/07 16,848
1733896 ems 벨트 정말 좋네요. 2 ... 2025/07/07 1,587
1733895 골드만삭스는 2050년 한국이 세계 2위 경제강국이 될거라고 예.. 13 유튜브 2025/07/07 3,396
1733894 파리는 춥네요-유럽특파원 12 시차적응 2025/07/07 3,140
1733893 유시몰치약 남은거 어떻게 짜요? 6 -- 2025/07/07 742
1733892 권은비같은 체형이 있어요 32 권은비 2025/07/07 8,119
1733891 김종인을 미국특사로 데려가네요. 49 와.. 2025/07/07 6,045
1733890 국힘당 안철수맛 제대로 보는 중.ㅋㅋㅋ 9 속보래요 2025/07/07 3,292
1733889 스테이블코인 관련주 계속 갈까요? 1 주식 2025/07/07 1,880
1733888 성경말씀 중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룬다.' 9 신자님들 2025/07/07 1,037
1733887 이번 여름은 전기세 포기하렵니다.ㅠ.ㅠ 9 에어컨 2025/07/07 3,170
1733886 삶이 지옥일 때 15 .. 2025/07/07 3,809
1733885 민주 53.8% 국힘 28.8%…국힘, 서울서 9.6%p 큰폭 .. 8 리얼미터 2025/07/07 2,545
1733884 이런 상황이면 퇴사해야 하나 해서요 9 09jky 2025/07/07 1,881
1733883 고딩 수련회 5 ㅇㅇ 2025/07/07 657
1733882 수시로 날아오는 드론 공격으로 폐허가 돼버린 도시|우크라이나 -.. 1 ebs 2025/07/07 1,509
1733881 도서관 앞 장사는 37 바닐라 2025/07/07 3,971
1733880 들네 고양이주변에 해충방베약 안전한거 있을까요 3 ..... 2025/07/07 279
1733879 홍콩 마카오 둘다 가보신 분들 8 여행 2025/07/07 2,063
1733878 스벅 진짜 나쁘네요 41 스벅 프리퀀.. 2025/07/07 23,672
1733877 냉풍기 문의드려요 5 궁금 2025/07/07 644
1733876 고2 수학공부..걱정.. 10 2025/07/07 977
1733875 지마켓 500원 줍니다 5 ㅇㅇ 2025/07/07 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