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더쿠에 올라온 '노무현의 마지막 선물, 근로장려금'

조회수 : 1,326
작성일 : 2025-06-26 13:17:57

더쿠에 올라온 '노무현의 마지막 선물, 근로장려금'

----

 

친한 형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세무서에서 돈받아가라고 편지가 왔는데 이게 뭐니? 혹시 보이스피싱? 뭐 이런거냐?"

 

 "에이 보이스피싱이 왜 편지를 보내요! 무슨내용인데?"

 

"근로장려... 뭐라고 하네?"   

 

"아 그거 무슨 금액이 인쇄되어 있죠? 작년에 형 신고된 소득이 쪼금 있나보네."

 

"아 있다... 방송국에서 받은거.."

 

"맞아요. 그냥 그거 편지봉투에 넣어서 주소지관할세무서보내면 될거에요"

 

"그래? 신기하네?"

 

"형..."

 

"응?"

 

"얼마전 노무현대통령 서거했죠?"

 

"어..."

 

"그거 노무현이 형한테 보내는 마지막 선물이에요."

 

"..."

 

"참여정부시절 몇년에 걸쳐 완성한 세제중 하나가 근로장려세제죠. 이제서야 첫 지급하는거구요"

 

"...."

 

"...."

 

"... 솔직히 요즘은 마음이 아파서 티비도 안보는데 갑자기 너한테 그런말 들으니 마음이 안좋네"

 

"잘받아서 좋은데 쓰세요. 형은 아이들도 많으니까. 우유값에도 보태고.."

 

 

 

------------------------

 

 

하필이면 첫지급이 이명박 시기라 사람들이 잘 모르실거 같아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아시아 최초로 근로장려세제를 도입한게 바로 참여정부시기입니다.

 

면세점이하의 저소득근로자에게 단순히 세금을 면제해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국가에서 세액의 일정부분을 돌려주는 방식의 마이너스 세금인 셈이죠.

저도 재정학 교과서에서만 보던 이론적인 내용이었는데,

그걸 현실화했다는 사실에 적잖이 놀랐죠.

 

이 제도를 시행하려면 준비해야 할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일용직 등의 저소득층의 데이타베이스를 만드는데 수년이 걸렸죠.

어쩜 노무현대통령이 이명박대통령에게 남긴 선물인지도 모르죠.

단순하게 말씀드리자면 종합부동산세로 재원마련해서 근로장려금으로 지급하는 거죠.

저소득층의 근로의욕을 고취시키고 생계비를 보전하려는 취지였죠.

 

원출처-아고라

 

 

https://theqoo.net/square/3801944743

 

많이 그립습니다....

IP : 125.184.xxx.3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출처
    '25.6.26 1:19 PM (125.184.xxx.35)

    https://theqoo.net/square/3801944743

  • 2. 우리에게
    '25.6.26 1:20 PM (211.206.xxx.191)

    너무 일찍 왔다가 가신 분이죠.
    어서 노무현의 시대가 오기를...

  • 3. ㅠㅠ
    '25.6.26 1:22 PM (118.235.xxx.238)

    돌아가신 뒤에야 어떤 분인줄 알게되었어요
    국짐에선 좌파라며 욕하고
    진보에선 우클릭했다며 욕했더군요

    늦었지만 잼프라도 지키려구요
    노통처럼 힘들어라지않도록

  • 4. ㅇㅇ
    '25.6.26 1:49 PM (118.235.xxx.144)

    중요한 사실!!!!

    노무현 대통령이 만든 근로장려금을
    문재인 대통령이 전면 재설계 함

    2018년 근로장려금 시행 10주년을 맞이한
    문재인 정부에서 전면 재설계를 추진,

    단독가구 연령제한 폐지, 소득기준 완화 등 개편을 통해

    기존 대비 44% 이상 저소득층에 대폭 확대지급되는중

  • 5. ...
    '25.6.26 2:07 PM (39.7.xxx.117)

    가만보면 우리의 삶이 업그레이드 된 정책들은
    죄다 노무현 문재인때 만들어졌다는 거!
    그런데 그거 죽어도 인정 안 하고
    맨날 까내리기 바쁨.
    심지어 말을 잘하니 못하니 교양이 있니 없니
    이걸로 평가한다는 글까지 올라오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0654 연명치료거부 신청했더라도 10 2025/06/27 2,580
1730653 왕년에 인기 많았다던 50대 아재 18 무슨일 2025/06/27 5,374
1730652 판사는 지귀연 한상진밖에 없나요?? 4 ㅇㅇㅇ 2025/06/27 1,736
1730651 조국 빨리 풀어주세요 24 .. 2025/06/27 2,570
1730650 영화 바다호랑이 2 바람소리 2025/06/27 715
1730649 고속도로에서 100킬로로 달리는게 25 .. 2025/06/27 3,650
1730648 로맨스스캠으로 100억 뜯어 7 ..... 2025/06/27 4,422
1730647 이춘석 의원 법사위원장 내정을 축하합니다 13 o o 2025/06/27 4,843
1730646 MBC 콜드플레이 라이브 해주네요 7 지금 2025/06/27 1,901
1730645 사면이 바다인곳 지역 농산물 바닷물 방사능 그런 영향도 있나요 .. ........ 2025/06/27 571
1730644 다한증 증상 완화에 대해 (이온영동기계) 경험담 알려드려요 10 // 2025/06/27 1,158
1730643 25만원은 언제쯤 주나요? 3 .. 2025/06/27 3,995
1730642 이대통령님 국민의힘 쪽으로 가서 악수 2 ... 2025/06/27 1,368
1730641 "김 여사, 곧 퇴원…특검 소환에 성실히 응할 것&qu.. 28 여사는개뿔 2025/06/27 5,056
1730640 폰 두번 신호가고 전원꺼져있단 메시지 뭐예요 9 ㅇㅇㅇ 2025/06/27 2,515
1730639 오페라공연 후기 4 오렌지사랑 2025/06/26 1,544
1730638 민주당원 여러분의 안목 인정합니다. 10 ... 2025/06/26 2,566
1730637 다음 생에 꼭 사람으로 태어나야한다면 어떤 사람이 14 ㆍㆍ 2025/06/26 2,390
1730636 구글 AI검색 틀린게 너무너무 많네요 2 ㅇㅇ 2025/06/26 1,158
1730635 대선때 선대위 비서실장이 이춘석 26 그러다가 2025/06/26 4,073
1730634 李대통령, 출입기자단과 깜짝 차담회 6 ㅇㅇ 2025/06/26 2,421
1730633 尹의 KBS 이사장 해임 '위법'…"공영방송 장악에 철.. 1 ㅅㅅ 2025/06/26 1,566
1730632 누수 후 아랫집 천정 수리 6 누수 2025/06/26 2,451
1730631 짜지 않은 깻잎반찬 12 2025/06/26 2,503
1730630 법사위원장에 이춘석이 뭡니까? 30 정신차려 2025/06/26 5,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