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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너무 돈을못쓰시는데요

시댁 조회수 : 4,712
작성일 : 2025-06-26 10:12:26

시부모님 두분다 80넘었고

세금등으로 들어가는돈이 

많긴해요

통장에 현금으로 6억정도 있고

월세 천만원정도 받으세요

본인들 아프면 써야된다고 그렇게 아끼세요

그냥 충분히 쓰셔도 될꺼같은데

왜그렇게 돈을 못쓰시고 돈돈그러나 답답해요

방금도 통화하는데 고기비싸다고 그러시는데

좀 팍팍좀 드시지ㅠㅠ

나이들면다들 그러시는건지

저희 시댁이 유별난건지

통장에 돈이 있는데 왜 못쓰시는지 답답해요

IP : 59.14.xxx.107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기도
    '25.6.26 10:13 AM (211.235.xxx.162) - 삭제된댓글

    먹어 곤 놈이 먹는 거예요.
    돈도 써 곤 사람이 쓰고.

  • 2. 그냥
    '25.6.26 10:14 AM (1.227.xxx.55)

    원래 안 쓰던 분들은 습관이 돼서 못쓰는 경우 있어요.

    제가 아는 어떤 분은 진짜 자산가인데 천 원 한장을 허투로 안 써요.

    돈 쓰는 기쁨을 모르더라구요.

  • 3. ,,,,,,
    '25.6.26 10:15 AM (218.147.xxx.4)

    월세 천만원은 생활비 쓰시고 좀 남은다 치고
    현금 6억 그거 두분 늙으시고 자녀 도움 안받고 돌아가실때까지(언제 돌아가실지 모르니)간병인 쓰고 병원 다니시고 케어 다 받고 하려면 넉넉하지 않은 금액입니다 (해봐서 알아요)
    세금도 내려면 월세에서 조금씩 모아야 하고

  • 4. 돈도
    '25.6.26 10:15 AM (211.235.xxx.162)

    써 본 사람이 쓰고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먹는 거죠.
    그 돈 다 자식이 쓸텐데 가끔씩 고기 조금 사 드리면 어떨까요?

  • 5. ...
    '25.6.26 10:15 AM (118.37.xxx.213)

    죽을때까지 못 고칩니다.
    돈도 써 본 사람이 써요..
    상속세로 버리지 말고 본인들이 실컷 써야하는데..
    듣고 마세요...사달라고 하는거 아니면...

  • 6. 사 드세요
    '25.6.26 10:16 AM (121.130.xxx.247)

    이런 소리는 하나마나한 소리
    제일 좋은 고기 생선 자주 사 드리세요
    좋은거 먹다보면 다시 입맛 낮추기 힘들어요
    나중엔 돈주면 사다드릴께요로 포지션 바꿔 보구요

  • 7. 돈을 못쓰는
    '25.6.26 10:17 AM (59.7.xxx.113)

    노인에게는 쓰라고 하는거 소용없어요. 먹을거 입을거 사드려야 합니다. 안타깝죠

  • 8. 불안감
    '25.6.26 10:18 AM (58.226.xxx.2) - 삭제된댓글

    불안이 심한 사람은 돈을 쌓아 놓고도 못써요.
    나이가 들어 뇌가 쪼그라 들수록 불안증이 점점 더 심해진대요.
    돈을 조금이라도 쓰면 어느날 돈이 바닥이 나서 길거리에 나앉아
    폐지 줍고 살까 봐 너무 무섭대요.

  • 9.
    '25.6.26 10:18 AM (58.140.xxx.182)

    그렇게 사셨으니 모으신거죠
    비싸다고 못사시는 고기등 . 사다드리세요
    이담에 받을돈도 많으신데 ..

  • 10. .......
    '25.6.26 10:27 AM (106.101.xxx.166)

    평생 그렇게 사셔서 모은건데 그게 갑자기 소비가 되시겠나요 그리고 본인들은 불편한줄 모르심

  • 11. 평생
    '25.6.26 10:33 AM (115.91.xxx.3)

    그렇게 사셨기 때문에 못고쳐요. 저희 친정부모님도 그래요.
    예전엔 그런 구두쇠마인드로 잔소리도 했는데 저도 나이드니 이해심이 넖어진건가 평생 그렇게 살았는데 바꾸려고 하는게 무리일듯 싶더라구요. 그냥 제가 좋은 고기, 좋은 과일, 맛있고 비싼거 사다드려요.

  • 12.
    '25.6.26 10:38 AM (221.138.xxx.92)

    그러니 그 정도 돈 모으신거겠죠.
    마음편한대로 사시게 그냥 두세요..어쩔수 없겠더라고요.

  • 13. 그래서
    '25.6.26 10:42 AM (121.133.xxx.95)

    현금 일절 안드려요.
    드리면 뭐해요
    저축하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거나
    맛난거 그냥 사드려요.
    계속 그렇게 하니
    이젠 필요한 거 있으면 사달라고 말씀하시네요.
    속으로, 통장에 있는 걸로 사지 싶지만
    그럼 사달라는 말도 못하실거 같아
    그냥 사드려요.
    명절, 생일 다 현금은 한푼도 안드리니 사 드릴 만해요.

  • 14. 월세
    '25.6.26 10:47 AM (211.234.xxx.138)

    천마원이면..세금에 의보등 제하면 많이 줄지 않나요?
    (상가 임차인 있으면 부가가치세까지 주인이 받았다 나라에 내는거라 통장에 찍히는 돈이 월 천인지 금액 차이 많이 나요).
    월세 받으면서 각종 세금에 수리비등도 몇달에 한번씩 목돈 드는경우도 많고요.

    6억은 한 사람당 3억, 혹시나 수술이나 등등으로 병원비로는 충분한 금액은 아니죠. 친구 시아버님 80대에 심장쪽 수술하고 중환자실 입원하시니 3개월에 2억 가까이 나오더라고요

    가지고 계신 부동산 팔 생각 있으면 쓰시고 살 수 있지만
    그 부동산을 돌아가실때까지 유지하고 들어오는 수입, 있는 현금에서 해결하고 싶으시면 넉넉히 쓰지는 못할거에요.
    월수 천이 고스란히 수입이 아니고 각종 세금에 수리, 관리하는데 드는 비용까지 포함이면요.

  • 15. ....
    '25.6.26 10:48 AM (221.150.xxx.20)

    그런 습관으로 부를 축적한건 맞는데 결국 죽을 때까지 제대로 못 써보고 가더라구요. 마음 속에 거지가 들어앉아 있어서 거지와 비슷한 삶을 살아요.
    저희 부모님도 강남에 건물 소유 임대업 하고 자산이 다 못 쓰고 죽을 만큼 많은데 건물 청소하고 다닙니다ㅠ 말려도 안되요..

  • 16. ㅇㅇ
    '25.6.26 10:57 AM (183.102.xxx.78)

    82는 정말 오버하는 분이 많은 것 같아요.
    80대 부부에게 현금 6억이 많지 않은 금액이라니요.
    다들 얼마나 부자이시길래.. 10억도 부족하다고 할 것 같네요.

  • 17. 자식
    '25.6.26 11:02 AM (112.162.xxx.38)

    줄려고 저래요 대부분

  • 18. 요즘
    '25.6.26 11:03 AM (118.235.xxx.55)

    중환자실가도 2억 안나와요 캡이 씌워져서
    6억이 작다니 이래야 82쿡이죠

  • 19. ..
    '25.6.26 11:05 AM (211.235.xxx.25) - 삭제된댓글

    실제 큰병으로 의료비가 얼마나 드는지는 아시나요?
    원글님 부모님 통장 6억으로도 모자랄수도 있습니다
    그거 생각보다 큰돈 아닐수도 있다는걸 모르는 사람들이 참 많아요ㅜㅜ
    친정아버지 희귀질환인 큰병 걸리셔서 3년 투병했는데 총 4억쯤 쓰셨어요 자식들 주머니 한푼도 안쓰게하시고 두분 노후자금으로 다 썼구요 그후로 간병비도 상당히 나왔는데 그것역시 친정엄마가 전부 결재하셨구요
    너무 감사하죠ㅜ

    반면 노후대비 1도 안되어있는 시가
    두분 각각 암과 뇌졸중으로 총 8년 투병하시고 돌아가셨고
    의료비만 3억5천쯤 나왔고 간병비는 거의 1억쯤 나왔었지요
    형제들 다들 개차반이라ㅠ
    저희부부가 몰빵으로 전부 지불했습니다
    그일로 남편은 제게 이세상의 을이 되어ㅠ 얼굴도 들지못하구요

    어르신들 생활비.의료비는 돌아가시기전까지 얼마가 들게될지
    아무도 모릅니다ㅜ
    다들 본인들 노후 든든히 만들어두세요
    자식들 어깨에 짐으로 올라타지 마시구요 제발ㅠ

  • 20. 00
    '25.6.26 11:09 AM (211.114.xxx.140)

    마음이 가난하네요.
    지혜롭지 못하구요.

  • 21. ..
    '25.6.26 11:10 AM (211.235.xxx.25) - 삭제된댓글

    중환자가 2억이 안나온다니...
    시어머님 중환자실 2주일 입원하셨는데 1800만원 나온적도 있었습니다 그걸 빅5병원 5군데를 돌아다니며 중환자실 입원하셨었구요 총금액이 얼마였을까요ㅠ
    나중에 결국 요양병원을 5년 누워계셨는데 한달 병원비가 350-400만원이었구요 간병인비는 또 따로ㅠㅠ
    서울이었구요

    늙어도 돈 안들어 건강챙기면...같은 바보같은 소리들 하지마시고
    부디 노후자금들 만드세요

  • 22. ..
    '25.6.26 11:18 AM (211.235.xxx.25) - 삭제된댓글

    남편의 대학후배가 얼마전 어머님상을 당해서 다녀왔어요

    그집 어머님 병환으로 이십년 누워계시다 돌아가셨는데요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 장남인 남편후배가 그오랜동안 생활비.의료비를 다댔었고 돈이 감당안되서 대출까지 받아가며 병원비 대다가
    아파트도 날렸고 부인과는 이혼당했고 두 애들 대학도 못보내고 애들 알바다녀요ㅠㅠ
    그러고 퇴직금까지 퍼부어가며 치료하다가 이제 돌아가셨다는데
    먼 경기도외곽 반지하원룸 오백만원이 전재산이라고
    남편 붙들고 울더랍니다

    노후준비
    안하고 자식등에 올라탄 부모들의 미래가 이렇습니다ㅠ
    원글님 시어머님은 아주 훌륭하신 분들입니다

  • 23. 상속세로
    '25.6.26 11:25 AM (121.167.xxx.88)

    세금을 국가에 절반쯤 내고
    절반정도 물려 주시는 셈이니
    그냥 비싼 옷. 응십. 차 사서
    자녀들 달라고 말씀하세요.

    자산은 안파셔도
    세금 내시고
    월세 받는 돈은 다 쓰셔도 되겠네요.

    온가족 여행비도 좀 내시고요.

    그런데 겨우 고기가 비싸다고.ㅠ

  • 24. ..
    '25.6.26 11:34 AM (211.235.xxx.25) - 삭제된댓글

    살아가는동안 세금도 본인들 돈으로 내시고
    살아가는동안 생활비 의료비도 본인들 돈으로 내시고
    돌아가신후에 유산으로 남겨주면 너무 감사하구요

    내돈으로 부모 의료비 몇천 몇억씩 대보세요ㅠㅠ
    그거 미칩니다ㅜㅜㅜㅜ

  • 25.
    '25.6.26 12:55 PM (14.55.xxx.141) - 삭제된댓글

    노후에 어떻게 될지 모르니 불안해서 그러시는 겁니다
    어머니는 10년 뇌졸증 치매
    아버지는 암 환자
    돌아가신후 통장보니 10억이 거의 없어졌어요
    간병비 생활비 병원비 약값 파출부
    수입없이 두분이 쓰시니 그동안 번 돈 그렇게 나간거여요

    돈 벌어놓아야 합니다
    없으면 자식들 앞 길까지 망치기 쉬워요

  • 26. ...
    '25.6.26 1:29 PM (220.120.xxx.232)

    전쟁을 겪으신 세대라
    바뀌기는 쉽지 않을거에요.
    그냥 자녀들이 자주 음식 사다나르고
    용돈 달라고 하는 것이 나을 듯해요

  • 27. 아니
    '25.6.26 2:24 PM (58.235.xxx.48)

    월세 천이면 건물도 있단건데
    그거 파셔서 병원비 하시고 남은거 자식 줘도 될건데
    유난하시네요. 자식들 좋은 일만 시키신다는데 어쩌겠나요.

  • 28.
    '25.6.26 10:10 PM (121.167.xxx.7)

    자꾸 사다 나르세요.
    그럼 돈으로 주시더라고요.
    나는 효도한 자식 되고
    부모님은 용돈 주는 능력자 되고
    부모님 돈 줄어서 세금 줄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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