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년간 혼자 엄마 수발들었는데

권리만챙기 조회수 : 4,619
작성일 : 2025-06-25 13:25:51
40년간 혼자 엄마 수발들었는데…재산분할 '내용증명' 보낸 누나·여동생들

https://v.daum.net/v/20250625050213523

 

가족을 위해 헌신했다가 헌신짝 신세가 됐다는 60대 남성 A 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 씨는 2남 3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으나 맏형이 어릴 때 사고로 일찍 세상을 떠나면서 누나 2명과 여동생 1명과 가까이 지냈다.

35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면서부터는 어머님을 모셨다. 시장에서 새벽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쉴 틈 없이 일한 그는 어머니의 병원비, 옷값, 곗돈까지 모두 부담하며 지극정성을 쏟았다.

아버지 제사는 무려 35년 동안 홀로 챙겼다. 아내도 매해 싫다는 소리 한번 없이 매해 시아버지 제사상을 준비했다.

하지만 누나들과 여동생은 단 한 번도 얼굴을 비춘 적 없다. 그러면서도 막상 돈이 필요할 때는 늘 연락해 '너 혼자 고생시켜서 미안하다'면서 경제적 도움을 받았다.

게다가 어머니가 여러 차례 수술을 받고, 최근에는 치매까지 왔지만 치료비나 수술비 역시 단 한 푼도 보태지 않았다.

A 씨는 최근 큰누나로부터 내용증명 한 통을 받았다. 10년 전 A 씨가 어머니에게 받은 재산을 형제들과 공평하게 나누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아내는 "시어머니 밥상을 매 끼니 차렸는데 어느 날은 국이 식었다는 이유로 밥상이 엎어지고 폭행을 당했다"며 "시누이들이 아이를 낳을 때마다 왕복 6시간 거리를 오가며 산후조리와 집안일까지 도와줬다"고 말했다.

A 씨가 "왜 이제서야 말을 하냐"고 묻자 아내는 "당신은 새벽부터 밤까지 일하니까 신경 쓰이게 하기 싫었다"고 답했다.

이후 누나와 여동생은 돈을 내놓으라며 30통 이상 전화를 걸거나 욕설 문자를 마구 보내기 시작했다.

스트레스를 못 이긴 A 씨는 결국 뇌출혈로 쓰러졌다. 그러자 누나는 A 씨에게 "네가 그렇게 하니까 벌 받아서 쓰러진 거다"라고 막말했다.

IP : 125.132.xxx.20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25.6.25 1:29 PM (221.149.xxx.103)

    주변에 보니까 돈 앞에 다들 악마화되더라고요. 남동생 암투병하다가 죽고 아내 혼자 어린 조카 셋 키우는데 돈 달라고 난리-.-

  • 2. ....
    '25.6.25 1:33 PM (115.22.xxx.208)

    여지껏 부모에게 쓴거 1/n하자고 덤벼야죠.. 유산 받을 권리는 있고 부양할 의무는 없는건가요 글만보자니 핵고구마네요 저정도면 재판까지 가서라도 시시비비가려야 홧병 안생길듯

  • 3. ㅇㅇ
    '25.6.25 1:35 PM (61.43.xxx.130)

    정말 너무하네요
    노인분들 불쌍하고 시부모라도 어른이니 좋은맘으로
    모셨는데 나중에 어른들 돌아가시면 남은형제들이
    모신공을 모르더라구요
    안모셔봤으니 그 어려움과 수고로움을 모르겠죠
    중간에 같이사는 시부모님이 안좋은 소리라도 했다면
    졸지에 노인학대한 사람 취급하고 좁쌀만한 재산이라도 있으면
    나노 단위로 나누려고하죠, 그동안 비용은 나몰라라 자기들이
    노인에게 얻어간돈은 모르쇠~~ 마음 약한자식이 희생해야하니
    노인들이 처신을 잘해야 할텐데 위로를 드립니다

  • 4. ...
    '25.6.25 1:36 PM (221.141.xxx.96)

    지금까지 혼자 수발한 비용과 노동력부터 공평하게 나누자고해야겠네

  • 5. 울 집
    '25.6.25 1:42 PM (210.218.xxx.86) - 삭제된댓글

    큰아들로써 의무는 행하지는 않고 큰아들이다며
    시부모님 재산은 당연히 내것이다라고 생각하신 분이였어요.


    착한 울 남편 28년동안 큰아들 노릇하며
    지냈는데
    시아버님 돌아가시기 전
    서울도 아닌
    저 시골에 있는 집 한채
    우리앞으로 주고 싶다는걸 큰아들이 어찌 아셨는지
    아주 난리 난리 났네요

    돌아가시기 3일전에
    큰아들 노릇하시면서
    자기네가 다 했다며
    시부모님 재산 다 가져가겠다며
    포기각서에 도장 찍으라 해서
    저희 안 보고 살겠다는 맘으로
    그리고 그 시골 집 없어도 저희 잘 산다는 맘으로
    도장 찍어 드렸네요

    차라리 안 보고 사니
    전 너무 행복한데

    착한 남편은 그래도 형제라고
    가끔은 생각이 나나 봅니다.

  • 6. ㅇㅇ
    '25.6.25 1:43 PM (61.43.xxx.130)

    부모 모시면서 비용을 어떻게 계산하나요
    40년전에는 부모 모시는게 당연시 됐고 비용 청구할
    생각을 할수가 없으니 적을수도 없었죠
    그러고 계산적인 사람 이면 부모 모시지도 않아요
    재판해서 시시비비를 깔끔하게 가리고 싶지만
    가족간에 재판하는거 정신적으로 상당히 피곤합니다
    2대1로 편먹고 하는 재판 하기전에 위 사례처럼 뇌출혈 오거나
    자살한 사람도 봤어요

  • 7. 법을
    '25.6.25 1:45 PM (113.199.xxx.36)

    고치는게 빠르죠
    자식이면 동등?
    기여도에 따라 차등을 두는 편이 오히려 나아요
    자식이면 동등이니 밥을드시나 죽을드시나 노후는 나몰라
    돈에만 눈이 벌개가지고~~

  • 8.
    '25.6.25 1:56 PM (118.235.xxx.202)

    글보다기지난날이생각이나네요
    아버님 돌아가시기전 그추운날
    정신오락가락하는아버님모시고
    집명의이전하러간 시누이

  • 9. 진짜
    '25.6.25 1:58 PM (211.206.xxx.191)

    너무 한 동생들이네요.

  • 10. ...
    '25.6.25 2:25 PM (118.37.xxx.213)

    이건 세게 나가야죠.
    기사 읽어보면 이제까지 쓴 비용 4억 증명할 수 있다하니
    1억 증여받은거 다 감안해서 1/N 로 나눠 재판해야죠.
    중간에 돈은 또 왜 줬어????
    이미 파토난 가족이니 돈 계산이라도 정확히 해야죠.

  • 11. 이건
    '25.6.25 3:23 PM (118.235.xxx.55)

    양쪽말 들어봐야해요.

  • 12. 양쪽말
    '25.6.25 3:47 PM (39.7.xxx.112) - 삭제된댓글

    들어야지요.
    새벽5시 부터 밤 10시까지 일한 일터가 부모가 물려준 일터면
    자기가 다 차지한거니 부모 모든거 해야하고
    따로 돈도 줬다면 나눴어야지 혼자 꿀꺽 한거내요.
    아들 며느리 욕심이 대단했을거 같아요.
    60대면 부모도 80대인데 장남이 재산 다 차지할 시대구만요.
    그러니 큰딸 포함 억울하니 돈달라 하고
    안되니 유류분 청구 한다고 싸우다
    안주려니 저런거 같아요.
    차등 줄것도 없고
    N/1이 깔끔해요.
    딸들이 받았음 같이 했겠지

  • 13. 양쪽말
    '25.6.25 5:10 PM (118.235.xxx.230) - 삭제된댓글

    들어야지요.
    새벽5시 부터 밤 10시까지 일한 일터가 부모가 물려준 일터면
    자기가 다 차지한거니 부모 모든거 해야하고
    따로 돈도 줬다면 나눴어야지 혼자 꿀꺽 한거내요.
    아들 며느리 욕심이 대단했을거 같아요. 특히 며늘요
    60대면 부모도 80대인데 장남이 재산 다 차지할 시대구만요.
    그러니 큰딸 포함 억울하니 돈달라 하고
    안되니 유류분 청구 한다고 싸우다
    안주려니 저런거 같아요.
    차등 줄것도 없고
    N/1이 깔끔해요.
    딸들이 받았음 같이 했겠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1246 미지의 서울 정말 좋네요 6 감동ㅠ 2025/06/29 4,456
1731245 베란다 문 닫고 자나요? 2 ;; 2025/06/29 2,790
1731244 서울에서 대중교통가능한 템플스테이 7 서울 2025/06/29 1,693
1731243 남편이랑 영화 봤는데.. 6 .. 2025/06/29 2,484
1731242 아파트 베란다 창 꼭 잠궈야겠어요 5 ㆍㆍ 2025/06/29 16,193
1731241 이재명이 잘하고 있는게 뭐냐고 하면 뭐라고 대답해야하는지 알려주.. 26 민주당 2025/06/29 3,325
1731240 주술로 대량학살 가담자 사형하자 1 내란은 사형.. 2025/06/29 1,135
1731239 나경원 진짜 예쁘네요 49 ㅇㅇ 2025/06/29 11,469
1731238 평화시장 의류 5 제평 2025/06/28 2,837
1731237 우리 운동 미치도록 해요!! 로렌산체스 이여자보니까 17 ㅇㅇㅇ 2025/06/28 6,942
1731236 곰팡이 테이프 효과 있나요? 2 ㅇㅇ 2025/06/28 1,389
1731235 피부관리 어떤거 하세요??? 1 ㅇㅇ 2025/06/28 2,034
1731234 냉동실에 둔 새우젓 유통기한이 일년 넘었어요 5 ... 2025/06/28 2,881
1731233 yes24 셜록홈즈 전집 무료대여 5 ㅇㅇ 2025/06/28 2,637
1731232 尹측 "특검 공개소환, 전국민 피로하게 해" 26 ... 2025/06/28 4,975
1731231 실외기 옆 식물 괜찮을까요 3 ㅇㅇ 2025/06/28 1,302
1731230 오늘 열공 보셨어요? 백해룡 경정님 6 대박이다 2025/06/28 2,995
1731229 조국이 봉욱을 검찰총장으로 추천한게 맞네요 30 --- 2025/06/28 9,703
1731228 아동사망사건 기밀 누설 방지법 발의는 왜 한건가요? 11 ... 2025/06/28 3,418
1731227 미지의 서울보는 내내 손이 저릿저릿했어요. 5 ... 2025/06/28 7,056
1731226 쌀밥에 오이지무침에 밥 두공기 먹었는데 7 2025/06/28 3,355
1731225 고기 잘 안 먹는 사람이 먹을 소고기 요리법 9 알려주세요 2025/06/28 1,797
1731224 자신감 있어야 연애할 수 있는 거 같아요. 10 2025/06/28 3,404
1731223 뒷쪽 발목부터 종아라까지 묵직한 느낌이예요 2 ㅇㅇ 2025/06/28 1,096
1731222 남편 겨드랑이에 혹이 만져져요 6 떼찌 2025/06/28 3,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