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스라이팅 엄마

... 조회수 : 2,628
작성일 : 2025-06-21 00:14:41

대문글을 보고 생각나는 일이 있어서 써봅니다

제가 편의점을 하는데 여기서 주말이틀만

일하던 여대생이 있었어요

전문대를 다니고 있었는데 성격도

밝고 친절해서 참 마음에 드는

몇안되는 학생이었어요

가정 형편 어려워서 용돈 벌어서 

쓴다면서 폐기나는것 맛있는거 있으면

엄마 갖다주고 싶다고...

암튼 걔도 엄마생각 끔찍하게 하는 그런 딸이라

엄마가 급하다고 하면 가불도 하고 그랬거든요

걔엄마가 오며가며 인사하고 안면트고 그러더니

어느날 딸없을 때 와서 시장나왔는데 

지갑안가져왔다고 5만원 빌려달라는걸

시작으로 잊을만하면 와서 이핑계 저핑계로

십만원 이십만원 빌려가더라구요

딸한테는 절대 비밀로 해달라고 하면서요

설마 딸이 여기서 일하는데 안주겠냐

내가 급여에서 깔수도 있는데 주겠지

이런생각으로 빌려줬는데

결국 못받았고 애한테도 얘기는 안했어요

주15시간 이하라 퇴직금 대상은 아니지만

몇년간 열심히 일해준 아이 퇴직금 준셈치자

하고 말았습니다

세상에 그런 엄마도 있어요

 

IP : 112.147.xxx.3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21 12:17 AM (118.235.xxx.166)

    철없고 정신 없는 사람들도 애 낳더라고요
    근데 단칸방에서 강아지 10마리 키우는 건 뭐라하는 사람 많아도 애들 많이 낳는건 뭐라 못하는 주제이긴 하죠.....

  • 2. ...
    '25.6.21 12:17 AM (39.7.xxx.35)

    세상에
    짐승만도 못한 사람이 엄마랍시고
    딸의 인생을 잡고 사네요

  • 3. 이뻐
    '25.6.21 12:20 AM (211.251.xxx.199)

    저런 인간들 의외로 많아요
    특히 착하고 열심히 사는 싱글들
    엄마한테 일생 충성하며
    본인이 착취당하는것도 몰라요
    어찌 보면 행복한거죠 뭐

  • 4. ...
    '25.6.21 12:22 AM (219.254.xxx.170)

    자식한테 세상 불깡한 엄마로 연기하면서 자식 등처먹는거에요.
    동정심 유발해서 사람 이용해 먹는 인간.

  • 5.
    '25.6.21 12:39 AM (61.80.xxx.232)

    저런엄마가 진짜 있나보네요 어휴ㅡㅡ

  • 6. 자식 등쳐먹고
    '25.6.21 1:34 AM (223.38.xxx.79)

    사는 뻔뻔한 엄마네요
    자식은 그리 열심히 사는데
    엄마라는 사람은 파렴치하네요

    원글님은 배려심 깊은 좋은 분이시네요
    딸한테는 끝까지 비밀로 하셨군요

  • 7. ㅇㅇㅇ
    '25.6.21 1:42 AM (39.113.xxx.207)

    가스라이팅이 아니고 그냥 돈빌리고 안주는 사람이네요. 갚는다 갚는다 하면서 안주는

  • 8. 한번
    '25.6.21 6:02 AM (223.38.xxx.1) - 삭제된댓글

    학원에 완전 할머니가 들어와 귀국한 손자들 보내고 싶다고 근 30분울 원장과 상담하더니, 내일 등록하겠다며 2만원 달라고내일 준다고.
    일생 그리 산 사람이다 싶었어요.
    말하는 데 돈 드는 것도 아니고, 안 주면 말고 식이라 거짓을 꾸며내고 사기 내용에 자손을 등장시키는 것이 아무렇지 않구나 싶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2090 진성준 "능력 안 되는데 빚내서 집 사라는 게 바람직한.. 11 ..... 2025/07/01 2,723
1732089 이번 검찰인사는 누가하는건가요 7 현소 2025/07/01 1,361
1732088 중국여행 화장실문제ㅠ 83 ??? 2025/07/01 6,297
1732087 회사에서 나의 역량의 한계를 느낄때 어찌하세요? 5 회사에서 2025/07/01 1,688
1732086 급질) 카톡 오픈채팅은 한명 따로 채팅 못하나요? 3 ... 2025/07/01 871
1732085 임은정 검사가 동부지검으로 승진한 이유가요 6 2025/07/01 4,580
1732084 해수부 목포나 여수 마산 같은곳으로 가면 안되나요? 2 해수부 2025/07/01 1,185
1732083 매불쇼) 커뮤니티 조작세력의 실체 30 오늘 매불쇼.. 2025/07/01 5,191
1732082 다들 고마워요 3 d 2025/07/01 2,017
1732081 먹는 거 가지고 뭐라하지 말라고? 14 너만 입? 2025/07/01 3,175
1732080 여자들끼리 옷이나 외모 검열을 너무나 심하게 해요. 23 음.. 2025/07/01 4,315
1732079 업소용 밥솥의 내솥이 스텐인 모델있나요 2 밥솥 2025/07/01 705
1732078 주방 상판 추천해주세요 5 ... 2025/07/01 1,074
1732077 요즘 매일 맥주를 마셔요 5 .. 2025/07/01 2,565
1732076 연지자이1차 24평 로얄동 추천해 주세요. 6 자이 2025/07/01 1,277
1732075 수지가 살짝 돌출입 아닌가요 21 ... 2025/07/01 4,838
1732074 11 ㆍㆍ 2025/07/01 3,333
1732073 하나증권에서 코스피 4000 전망 나왔네요 ..... 2025/07/01 1,992
1732072 논술을 준비해야할까요ㅜㅡ 9 고3맘ㅜ 2025/07/01 1,620
1732071 요새82참 평온하네요 6 대한민국 2025/07/01 1,443
1732070 리박이들 기겁 할 뉴스 5 o o 2025/07/01 3,235
1732069 아파트마다 집담보 대출이 왜 이렇게 많나요 11 2025/07/01 5,407
1732068 와아..사장 남천동 보시나요? 31 2025/07/01 17,581
1732067 매트리스커버 혼자 씌울수 있으세요? 16 침대 2025/07/01 2,333
1732066 그래서 대통령 오늘도 입꾹했나요? 28 ㅇㅇ 2025/07/01 5,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