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홧병 나서 부모님한테 쏟아붓고 연락 차단했어요

홧병 조회수 : 4,552
작성일 : 2025-06-19 17:29:16

부모님 다니는 교회 게시판에 글 올렸길래 남 도울 생각 말고 너나 잘해라 자식한테 그러고 이런 글이 써지냐는 식으로까지 댓글 써놨어요 그러니까 연락 오더군요

역시 체면은 중요하더라고요.....

 

웃긴 건 그래봐야 제가 어디 사는지도 모르게 해놔서 찾아올 수도 없고 저에 대해 직장도 뭣도 부모님이 아는게 없네요........ 저는 반대로 부모님 취미며 동호회 활동, 봉사활동 등등 모르는게 없고요

 

뭐라하실 분들 많겠지만

 

참 슬퍼요 우리 부모는 나한테 정말 관심이 없었는데 나는 왜 이런것까지 다 잘 알고 있지 싶네요

IP : 118.235.xxx.16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19 5:32 PM (118.37.xxx.213)

    게시판에 글은 왜 쓰며, 부모님 활동등은 왜 살펴보고 있나요?
    뭐를 하든 아예 모르는게 속 편하죠..

  • 2. 근데
    '25.6.19 5:35 PM (112.167.xxx.92)

    그들이 님핸폰 번호만 알아도 돈 써 사람쓰면 님에 위치가 다 노출이 되요 한국내 있으면 다 찾아냄

    핸폰 번호를 몰라도 님에 주민번호로 돈쓰면 님이 어디있는지 찾아내요 그러니 못 찾겠지 하고 안심 금물

  • 3. 속상하니
    '25.6.19 5:38 PM (112.167.xxx.92)

    그들이 다니는 교회게시판에 글을 썼겠죠 이해는 합니다만 그들이 앙심을 품고 혹 님을 찾아내 해코지할까 그게 걱정되는거에요

  • 4. 그냥
    '25.6.19 5:42 PM (112.157.xxx.212)

    그렇게 싫으신 분들이면
    노인들 안고쳐져요
    평생을 그렇게 살았는대요?
    그냥 연을 끊어요
    그렇게 힘든 인연을
    왜 꼭 찾아가서 다시 헤집나요?
    그렇게 써놓고 오니 또 원글님도 마음 상하고 슬프잖아요?
    그냥 잊어요
    이미 돌아가신 분들이다 생각 하시구요

  • 5. 그런데
    '25.6.19 5:44 PM (122.34.xxx.60)

    그렇게 한 복수가 마지막 복수라고 생각하시고 마음 속에서 부모를 더 이상 찾지 마세요

    어떤 사연인지 몰라도 그 정도까지 간 관계는 원글님을 결국 해치게 됩니다

    고아라고 생각하시고 원글님 인생 사세요

    종교든 취미동호회든 다른 인간관계 만드시고 다시는 부모 찾지마세요
    그냥 잊으세요

  • 6. 원글
    '25.6.19 5:46 PM (211.104.xxx.76)

    찾아오고 그러진 않을거예요 애초에 저한테 관심도 없어요
    그냥 안보고 안생각하고 살았는데 저만 어렵게 살고 있더라고요 다른 자식이랑 잘 사는 것을 어쩌다 알게되어 정말 싫더라고요
    옛날에 힘들었니 지난일이니 묻자 이러고 자기들은 무탈하게 잘 사는게 꼴보기 싫고 억울하더라고요

  • 7. 억울하다는
    '25.6.19 5:56 PM (49.169.xxx.193)

    마음조차도,원가족에 매이고 싶은건대요.
    아직 마음으로 가족을 받아들이기는 싫고,나 혼자 따당하는것 같은건 억울하고..
    지들끼리 지지고 볶고 살든,무탈하게 잘살든 내 할바 아니다...이게 되어야 하는데 아직 멀었어요.

    원가족을 보고 살려면 ,과거 다 잊고 묻어두고(원가족을 괴롭히지 말고)
    그래야 하는데,그건 또 못받아들여지고 싫은거잖아요?

    이럴때는 하나만 하세요.
    마음을 다 비우고 그들을 받아들일건지,아니면 마이웨이,나혼산,독립군 마인드..
    원글님은
    아직도 갈길이 먼거 같습니다.

    가족에게 무관심하고,내가 더 행복하게 살면 되는건데(행복을 만들면서),아직도 그 언저리에서 맴도는거예요.
    그들은 님에게 관심이 없어요.
    관심도 애정이 있어야죠.

    그들은 님을 별종(원글님의 상처는,그들의 상처가 아님으로)
    으로 생각하지,가족으로 생각 안할겁니다.
    그걸 받아들이세요.마음 아프더라도.그게 시작점임..

  • 8. 인생은
    '25.6.19 5:56 PM (112.157.xxx.212)

    그건 원글님이 멀리서 보고있고
    원글님이 지금 힘들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걸거에요
    나는 이렇게 힘든데 저들은 잘 살고 있구나 라구요
    인생살이가 누구나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래잖아요?
    부모님과 그 자식들도 지금 무언가로 고통받고 있을지
    어떻게 알겠어요?
    그래도 엄청 빚져놓고 돌아가셨거나 아파 누워서 님 찾아내
    너도 자식이니 같이 해결하자 안하니 다행이다 생각하시고
    힘내서 열심히 사세요

  • 9. 아...
    '25.6.19 5:58 PM (118.235.xxx.16)

    좀 어디라도 아프던지 했으면 좋겠어요
    제가 고등학교때부터 거의 혼자 살아왔는데 어느날 생각하니 왜 내가 당하고 나만 가족 없이 고아로 살아야 하는지 억울하더라고요

  • 10. 저도
    '25.6.19 6:12 PM (223.39.xxx.77)

    자식 키우지만 이해가 안가네요.
    어떻게 자식에게 관심이 없을수있나 싶네요.
    원글님 안쓰러워요.

  • 11. 토닥토닥
    '25.6.19 8:02 PM (1.252.xxx.126)

    원글님 마음의 상처가 크겠어요
    진심으로 위로드립니다

    저도 원글님 못지않게 남보다못한 원가족들때문에
    깊은 상실감과 홧병으로 하루 하루가 지옥입니다
    너무너무 힘들지만
    스스로가 털고 거기서 그냥 빠져나오기로 결심했어요
    온전히 나를 위한 삶을 살자..
    첨엔 윗댓글에서 말씀하신 독립군 마인드였는데
    아무리 혼자 옳고 그름을 따지고
    가족의 기본 도리를 얘기해도
    성장과정에서의 가족간의 결핍은 치유불능임을 깨닫고
    마이웨이를 선택했습니다

    나에겐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주문을 외웁니다

  • 12. 맞아요
    '25.6.19 8:12 PM (118.235.xxx.48)

    저도 혼자 무소의 뿔이니 뭐니 하면서 열심히 살았어요 모르는 건 여기에도 묻고 해가면서
    근데 어느날부터인가 너무 억울하고 화병 나더라고요
    생각하는데 에너지 쓰면 제 손해인 걸 알면서도요
    그때 내가 어렸어도 왜 더 맞서지 못했나 이런 화도 나고요

    처음엔 미안하다 하더니 나중엔 기억이 안 난다고 니가 미쳐서 기억을 잘못하는거 아니냐는 식으로 대응하시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8253 비올때 잘마르는신발 크록스 킨 괜찮을까요 7 안미끄럽고 2025/06/20 996
1728252 아동학대신고 해보신분 8 ㅇㅇ 2025/06/20 1,219
1728251 (기사) 윤석열 정권에서 실시한 부채탕감 13 ㅅㅅ 2025/06/20 1,179
1728250 6/20(금)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5/06/20 412
1728249 이광렬 화학자가 알려주는 미세플라스틱 6 환경살리기 2025/06/20 1,606
1728248 공무원들이 이재명 싫어하는게 왜냐면 /펌 9 이렇다네요 2025/06/20 2,350
1728247 스케쳐스 아치핏 샌들... 할머니한테도 좋을까요? 8 ... 2025/06/20 1,754
1728246 어디어디비오나요? 4 전국비 2025/06/20 727
1728245 윤 부부 풍자만화 좀 보실라요 9 .... 2025/06/20 2,844
1728244 박보검 화보 10 장마 2025/06/20 2,310
1728243 젤중요한건 김건희모녀 돈 압수 8 ㄱㄴ 2025/06/20 1,162
1728242 동네영어학원 알바 가는데 페이가 적절한지 좀 봐주세요 15 dd 2025/06/20 2,794
1728241 카카오톡 조용히나가기 3 ㅇㅇ 2025/06/20 1,613
1728240 16일부터 적용되는 카카오톡 규정 8 가짜뉴스척결.. 2025/06/20 2,186
1728239 美국방부 "한국도 GDP 5% 국방비 지출 충족해야&q.. 3 기사 2025/06/20 978
1728238 타인계정인스타게시물을 본걸 또다른 타인이 알수있나요 1 ........ 2025/06/20 593
1728237 나이들면 이상한 소리 많이 하쟎아요. 21 . . 2025/06/20 3,975
1728236 사라 사지마라 (feat.골든듀) 40 ㅇㄹ 2025/06/20 4,569
1728235 김혜경 여사님 돋보이더만요 42 ㅇㅇ 2025/06/20 3,891
1728234 미지의 서울 어떻게 될까요? 11 Unwrit.. 2025/06/20 2,988
1728233 제목 투명하게 써 주니까 좋네요 8 .... 2025/06/20 933
1728232 김혜경은 왜 따라 갔나요? 세금이 아까워요! 46 .. 2025/06/20 6,093
1728231 "日 7월 대지진 예언 전조현상?”…日 홋카이도서 규모.. 5 아사이 2025/06/20 4,010
1728230 李, 대선 경선 때 '친명 유튜버'에 컨설팅비 5000만원 줬다.. 21 sstt 2025/06/20 3,511
1728229 외출후 가방안 소지품정리 어떻게 하세요? 9 정리하자 2025/06/20 1,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