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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손 끝에 물 한 방울 안뭍히게 해줄게 - 못 들은 것 같아요

결혼 전 조회수 : 1,400
작성일 : 2025-06-15 17:00:59

결혼 30년 됐고요

 

남편이 나박김치는 뭐 사오면 되녜요

무와 알배추는 있기에 재료 다 있다고 했거든요

 

한참있다 들어오더니 열무 두 단 사왔대요

어떻게 다듬는거냐고 물어서 가르쳐 주고

저는 시청중이던 넷플 마저 다 봤어요. 

 

넷플 다 보고

열무 씻어 절이고 양념 준비, 통 준비, 나박김치 완성 다 했어요. 

 

그런데 엄청 부아가 치미는 거에요

남편이 일을 먼저 사서 저에게 시키는 그 행동이 짜증나요 

보통 남자들은 아내 힘들다고 사다먹지 뭘 하느냐고 하지 않나요?

이 남자는 자기가 다듬어주고 도와 주는데 뭐가 힘드냐고 하는 사람입니다. 

 

사장이 짜장 먹으니 직원도 짜장먹고

부장이 퇴근 안하니 직원도 더 일하고

악덕 남편이라는 생각이 막 들면서

저 인간은 결혼전 고생 안 시키겠다 , 손 끝에 물 안묻히게 해줄게 이런 말 안했어요. ㅎㅎㅎ

IP : 223.38.xxx.13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열..열무라뇨
    '25.6.15 5:03 PM (221.138.xxx.92)

    저희집은 그렇게 자기 맘대로 열무를 사오면
    후폭풍을 본인이 감당할 수 없음을 알기에
    절대 못사온답니다....

    있을수도 없어요. ㅎㅎ

  • 2. ㅇㅇ
    '25.6.15 5:04 PM (211.235.xxx.127)

    저는 그냥 가만히 뒤요
    썩으면 어쩔 수 없고

  • 3. 그걸
    '25.6.15 5:05 PM (112.166.xxx.103)

    해주니까 사오는거에요

  • 4. 사먹자~
    '25.6.15 5:09 PM (14.50.xxx.208)

    울남편은 ㅡ냥 사먹쟤요. 그래서 막상 사면 비싸대요 ㅠㅠㅠ

    근데 원글님은 솜씨가 좋으신가봐요

  • 5. 30년
    '25.6.15 5:11 PM (221.149.xxx.103)

    딱히 뭐 먹고 싶다고 하지도 않고, 식재료를 사온 적도 없어서 > < 열무김치 시판 것도 괜찮던데

  • 6. 아웃
    '25.6.15 6:23 PM (122.32.xxx.106)

    애있는 부녀자가 손에 물안뭍힐수있는 결혼은
    무척 부자 남자
    아님 내가 무척부자라서
    아줌마 부르는

  • 7. 영통
    '25.6.15 6:26 PM (106.101.xxx.85)

    그런 말 헀으나
    결혼과 동시에 자기는 누리고, 고생은 나만 하고
    완전 사기친 내 경우..
    말이 뭐가 중요해요?

  • 8.
    '25.6.15 6:49 PM (121.167.xxx.120)

    양념 만들어 주고 김치 담그는건 가르치세요
    양념 만들때도 파 썰어라 마늘 갈아라 고추가루 넣어라 옆에 세워두고 담그는 과정을 보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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