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50 넘으니 혼자 있고 싶네요

방금... 조회수 : 5,686
작성일 : 2025-06-14 23:50:08

 

저는 50대 초반 넘었어요 이래저래 아파서 수술을 세번 했어요 마지막 수술이 50살때였네요 

수술하고 피가 안멈추고 염증수치가 떨어지지를 않아서 열흘 넘게 입원해있었어요 요즘은 간호병동이라고 보호자 없이 혼자 있어요. 119차량어 실려간 갑작스런 일이라 더 제 인생에 대하여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었네요

내가 없이, 나 하고싶은거 안하고 가족들에게만 맞추고 산 인생이더라구요 친정엄마가 그러하셨듯이 나도 그러고 있더라구요 

퇴원하면 그러지말자 나를 위해주고 살자 생각했어요

이런 인생도 값지지만 이러다가 하고싶은것도 못하고 죽을수도 있겠다싶었거든요

그런데 가족들은 제가 저는 없이 가족들만 위해주고 20여년을 살아서 그런지 엄마가 변했다고 합니다

일하면서 집안일 혼자 다 했지만 이젠 다 같이 나눠 합니다

아이들 위해주기만 했지만 이젠 시키고 같이 해요

 

방금 저는 버터에 바삭하게 빵을 궈서 와인과 먹으려 준비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운동을 나간거에요 

남편은 아이들이 나갔으니 사랑을 하고싶다고 기회라공 ㅠㅠ

저는 갱년기증세로 더 하기싫고 

남편은 그걸 사랑표현이라고 여기고...

저는 바삭하게 구운 빵에 와인을 따라놓고 저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어 거절했어요 

남편은 본인이 저를 사랑하는거에 제가 배가 부른거라며 행복한지도 모른다며 화가 나 방으로 들어가버렸네요

저는 제가 하고싶은걸 하고싶었고

남편은 본인이 하고자하는걸 하고싶었던거죠

요즘은 이런 사소한 걸로 자주 부딪히네요

남편은 상남자에 본인이 세상 중심인 사람이고 

저는 이제 제가 하고싶은거 하고 살겠노라고 마음 먹으니 부딪혀요 그리고 남편은 뭐든 같이 하고 싶어하고 저는 혼자 있고싶고...

앞으로 나이 듦이 걱정스럽네요 서로 더 심해질것같아서요

IP : 118.222.xxx.20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5.6.14 11:53 PM (211.209.xxx.130) - 삭제된댓글

    한집에서도 각자의 공간과 시간을 가져야
    부부사이가 더욱 좋다는 외국의 사례를 다룬 다큐를 봤어요
    따로 또 같이가 되는게 좋은

  • 2. .....
    '25.6.14 11:57 PM (223.38.xxx.28) - 삭제된댓글

    어느 기사에서 보니 삶에 가장 만족도 높은 사람이 50 넘은 미혼여성 이더라고요 50이 넘으면 여자는 호르몬적으로 혼자가 제일 편한가 봐요ㅠㅠ

  • 3. ㅇㅅ
    '25.6.15 12:06 AM (61.105.xxx.17)

    네 저도 그래요

  • 4.
    '25.6.15 12:49 AM (118.222.xxx.208)

    저만 그런게 아니군요
    호르몬 관련인건가요?

  • 5. 51세
    '25.6.15 1:00 AM (116.39.xxx.97)

    내 몸 하나 건사 하기도 벅차요
    식구들 지인들 집 방문도 안내킵니다
    다 치뤄야 할 손님들이라서

  • 6. 0ㅇㅇ
    '25.6.15 1:20 AM (121.162.xxx.85)

    저도 비슷합니다
    저는 원래 저를 위해 살던 사람이긴 한데
    그냥 아예 혼자 살고 싶을 때 많아요
    내년에 오십입니다

  • 7. .....
    '25.6.15 7:18 AM (126.157.xxx.219)

    처음부터 본인 위주였던 삶이 아니라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한 후의 자각, 선택이시니 현명하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7662 한강버스가 출범한다고 나오는데 18 ... 2025/07/01 3,386
1717661 오늘부터 비둘기 밥주다 걸리면 20만원 벌금 19 ㅇㅇ 2025/07/01 4,609
1717660 이재명 인사권 왜이래요? 사법부, 교육부 대체 왜 31 ..... 2025/07/01 6,028
1717659 곱슬머리인데 뽀글펌 하시는 분~~ 9 . . 2025/07/01 1,959
1717658 박찬대 “82쿡 여러분, 저 기다리셨죠?” 36 어서오세요 2025/07/01 6,904
1717657 요리하고 설거지하는게 어느정도 노동 17 뇨아 2025/07/01 3,501
1717656 [팩트체크] 북한의 핵 오염수가 대한민국에 흘러오고 있다? 8 o o 2025/07/01 1,524
1717655 아들은 존재만으로도 좋은가요? 17 .... 2025/07/01 4,682
1717654 이부진은 갈수록 이건희회장 빼박이네요. 2 내란당해체 .. 2025/07/01 5,161
1717653 라면 먹고 싶어요 8 ㅇㅇ 2025/07/01 1,861
1717652 치과에서 이전 진료이력 확인 가능한가요? 5 ... 2025/07/01 1,576
1717651 백화정 가서 좋은 옷 보고왔더니 9 ㄱㄴㄷ 2025/07/01 6,158
1717650 카톡으로 긴글이 와서 답장했는데 5 심리아시는분.. 2025/07/01 3,454
1717649 만들어진 당근라페 사 먹어도 맛있을까요? 2 .... 2025/07/01 1,534
1717648 심우정의 비참함 13 내란공범 2025/07/01 12,927
1717647 김형기대대장님 1 유튜브 보다.. 2025/07/01 1,193
1717646 김민석이 아줌마들한테 인기가 많네요 13 ㅋㅋㅋ 2025/07/01 4,527
1717645 군대 간 아들 휴가를 못 나오네요 6 에효 2025/07/01 3,853
1717644 홍대,압구정,대학로등 거리를 걷다보면 10 ........ 2025/07/01 3,053
1717643 지금 음식점인데 19 황당 2025/07/01 5,227
1717642 땅같은데 측량하는 직업 어떤가요 3 ... 2025/07/01 2,253
1717641 에어컨 트셨나요? 15 2025/07/01 4,848
1717640 서울은 집살때 거의 6억이상 대출받는가봐요? 13 2025/07/01 4,417
1717639 수영 초기에만 힘드나요 5 ... 2025/07/01 2,372
1717638 빵진숙 꼴보기 싫은데 언제 사임할 수 있나요? 15 ㄴㄱ 2025/07/01 3,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