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50 넘으니 혼자 있고 싶네요

방금... 조회수 : 5,638
작성일 : 2025-06-14 23:50:08

 

저는 50대 초반 넘었어요 이래저래 아파서 수술을 세번 했어요 마지막 수술이 50살때였네요 

수술하고 피가 안멈추고 염증수치가 떨어지지를 않아서 열흘 넘게 입원해있었어요 요즘은 간호병동이라고 보호자 없이 혼자 있어요. 119차량어 실려간 갑작스런 일이라 더 제 인생에 대하여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었네요

내가 없이, 나 하고싶은거 안하고 가족들에게만 맞추고 산 인생이더라구요 친정엄마가 그러하셨듯이 나도 그러고 있더라구요 

퇴원하면 그러지말자 나를 위해주고 살자 생각했어요

이런 인생도 값지지만 이러다가 하고싶은것도 못하고 죽을수도 있겠다싶었거든요

그런데 가족들은 제가 저는 없이 가족들만 위해주고 20여년을 살아서 그런지 엄마가 변했다고 합니다

일하면서 집안일 혼자 다 했지만 이젠 다 같이 나눠 합니다

아이들 위해주기만 했지만 이젠 시키고 같이 해요

 

방금 저는 버터에 바삭하게 빵을 궈서 와인과 먹으려 준비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운동을 나간거에요 

남편은 아이들이 나갔으니 사랑을 하고싶다고 기회라공 ㅠㅠ

저는 갱년기증세로 더 하기싫고 

남편은 그걸 사랑표현이라고 여기고...

저는 바삭하게 구운 빵에 와인을 따라놓고 저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어 거절했어요 

남편은 본인이 저를 사랑하는거에 제가 배가 부른거라며 행복한지도 모른다며 화가 나 방으로 들어가버렸네요

저는 제가 하고싶은걸 하고싶었고

남편은 본인이 하고자하는걸 하고싶었던거죠

요즘은 이런 사소한 걸로 자주 부딪히네요

남편은 상남자에 본인이 세상 중심인 사람이고 

저는 이제 제가 하고싶은거 하고 살겠노라고 마음 먹으니 부딪혀요 그리고 남편은 뭐든 같이 하고 싶어하고 저는 혼자 있고싶고...

앞으로 나이 듦이 걱정스럽네요 서로 더 심해질것같아서요

IP : 118.222.xxx.20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5.6.14 11:53 PM (211.209.xxx.130) - 삭제된댓글

    한집에서도 각자의 공간과 시간을 가져야
    부부사이가 더욱 좋다는 외국의 사례를 다룬 다큐를 봤어요
    따로 또 같이가 되는게 좋은

  • 2. .....
    '25.6.14 11:57 PM (223.38.xxx.28) - 삭제된댓글

    어느 기사에서 보니 삶에 가장 만족도 높은 사람이 50 넘은 미혼여성 이더라고요 50이 넘으면 여자는 호르몬적으로 혼자가 제일 편한가 봐요ㅠㅠ

  • 3. ㅇㅅ
    '25.6.15 12:06 AM (61.105.xxx.17)

    네 저도 그래요

  • 4.
    '25.6.15 12:49 AM (118.222.xxx.208)

    저만 그런게 아니군요
    호르몬 관련인건가요?

  • 5. 51세
    '25.6.15 1:00 AM (116.39.xxx.97)

    내 몸 하나 건사 하기도 벅차요
    식구들 지인들 집 방문도 안내킵니다
    다 치뤄야 할 손님들이라서

  • 6. 0ㅇㅇ
    '25.6.15 1:20 AM (121.162.xxx.85)

    저도 비슷합니다
    저는 원래 저를 위해 살던 사람이긴 한데
    그냥 아예 혼자 살고 싶을 때 많아요
    내년에 오십입니다

  • 7. .....
    '25.6.15 7:18 AM (126.157.xxx.219)

    처음부터 본인 위주였던 삶이 아니라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한 후의 자각, 선택이시니 현명하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9394 강남쪽에 삼계탕이나 추어탕 진짜 잘하는 집 추천해 주세요. 4 ㅇㅇ 2025/06/19 851
1719393 암환자입니다.아산병원 너무 하네요 ㅠㅠ 40 ㅇㅇ 2025/06/19 19,579
1719392 급질) 매실장아찌 상태좀 봐주세요 5 ..... 2025/06/19 668
1719391 “김건희, 마지막까지 추잡”…아산병원 ‘특혜’ 입원 논란 12 ㅇㅇ 2025/06/19 3,700
1719390 순두부 끓일려고보니 1 50 2025/06/19 1,039
1719389 훈련병 사망사건 항소심 선고, 중대장 징역형 '상향' 판결 환영.. 5 군인권센터펌.. 2025/06/19 1,276
1719388 아래 김민석 프랑스 어쩌고에게? 8 이뻐 2025/06/19 1,071
1719387 추가경정의 뜻 1 궁금 2025/06/19 726
1719386 김민석은 프랑스였다면 3년 이하 징역(유학자금 출처 소명못함) 35 ㅇㅇ 2025/06/19 3,010
1719385 역발상으로 1 ㅇㅇㅇ 2025/06/19 426
1719384 요번 26나솔은 엽기 호로인가요? 9 2025/06/19 2,934
1719383 "아껴도 쓸돈 없어요"… 韓 의식주 물가 OE.. 3 ... 2025/06/19 2,222
1719382 50대 여자 항암때문에 비니나 두건 모자 쓰려고 하는데 4 추천 2025/06/19 2,078
1719381 초고도근시이신 분들 어떠세요 4 노화 2025/06/19 1,355
1719380 이재명 한미일 군사훈련은 극단적인 친일파 행동이다 4 .. 2025/06/19 2,092
1719379 이사나가는 달 관리비 질문 5 이야 2025/06/19 1,284
1719378 관리자님 글 삭제하는 기준이 뭔가요? 7 ㅇㅇ 2025/06/19 1,152
1719377 어떡해요 ㅠ 바퀴벌레 잡았어요 ㅠ 6 ..... 2025/06/19 2,320
1719376 첫 외교 영상들 모음, 정말 멋지네요. 2 .. 2025/06/19 1,532
1719375 아산병원 입원 힘든데.. 김건희 입원에 비난 봇물… 4 o o 2025/06/19 3,110
1719374 잠자리 안해줘서 짜증을 많이 내는데요 48 ,, 2025/06/19 15,365
1719373 쓰레기 윤석열의 기억나는 외교 만행들 10 2025/06/19 2,298
1719372 몸매가 예뻐야 7 ... 2025/06/19 5,350
1719371 저도 싸움걸려던 남편에게 제이미맘 흉내내봤어요 4 ㅈㅇㅁ 2025/06/19 4,343
1719370 내란수괴 부부 이미 별거중이었다는데.. 5 엽기다 2025/06/19 6,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