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와 토요일 오후가 이렇게 조용할 수가요

고요해 조회수 : 2,434
작성일 : 2025-06-14 14:14:09

고딩 아이 학원 갔고 남편은 아이 학원앞에 내려주고 자기 사무실 갔어요. 저는 대충 치워놓고 밑에 나물반찬 두번은 먹기 싫다는분도 계시지만. 냉장고에 남은 나물반찬들 넣고 알뜰하게? 밥 비벼먹고 쉬고 있네요.

오늘은 열어놓은 창문으로 아이들 노는 소리도 안 들려오고 층간소음은 원래도 그다지 없으나 오늘은 위아래 대각선 양옆집 다 집이 비었는지 진짜 염불 외워도 될 정도로 절간이라 의아할 지경이네요.

나이드니 설레임 없어지는 건 누구나 비슷한가 봐요.

밑에분은 쇼핑해놓고 택배 기다리는 설레임은 좀 있으신가 본데 저는 그마저도 내가 시켜놓고 잊어버리거나 막상 택배가 오면 포장 뜯고 정리도 일이라.

뭐 설렌다기 보다 시킨 물건 하자 없이 제대로나 와라 이런 마음 뿐 이에요.

어릴때 별거 아닌 일에도 설레고 좋았을때가 좋았죠.

그런데 나이들어 이런 고요함. 설레임이고 뭐고 아무일 없는 평온함이 더 좋고 익숙해졌고. 이젠 이런 일상에 감사해야 함을 느낍니다.

IP : 223.38.xxx.23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5.6.14 2:38 PM (106.101.xxx.187)

    층간소음만 없으면 살거같네요
    간만에 늦잠 잤어요

  • 2. ..
    '25.6.14 2:42 PM (175.119.xxx.68)

    장마오기전에 놀러들 갔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6263 결혼식 갔다와서 왜이리 헛헛할까요 5 헛헛 2025/06/15 3,948
1726262 내가 살 수 있는 이유 ᆢ 자식입니다 39 2025/06/15 6,933
1726261 킴 카다시안 1 매력 2025/06/15 2,218
1726260 김치버리는법 좀 알려주세요 11 김치 2025/06/15 2,903
1726259 박승 "집값이 모든 경제 문제의 근본 원인…주택 무제한.. 22 ... 2025/06/15 3,871
1726258 중국한테 먹히는 케이팝 21 마가 2025/06/15 4,308
1726257 크록스처럼 볼 넓고 뒤축 단단한 신발 있을까요? 3 .... 2025/06/15 1,110
1726256 5년후, 사법부가 잔인한 복수를 할 수 있다네요 41 .. 2025/06/15 19,436
1726255 분당이나 판교에서 맛있는 양념게장 식당 어디일까요 4 게장 2025/06/15 721
1726254 전동 킥보드랑 사고가 났어요. 잠 한숨도 못잤네요. 6 .... 2025/06/15 4,670
1726253 그러고보니 연세대 서울대 청소노동자 사건이 5 ㅇㅇ 2025/06/15 2,243
1726252 매불쇼 최욱 어두운 과거 ? 4 o o 2025/06/15 4,498
1726251 일본 패키지 여행 가이드 2 일본 2025/06/15 1,767
1726250 친했던사람 인간관계란 무엇인가 9 인생무상 2025/06/15 3,635
1726249 5 아이 2025/06/15 2,835
1726248 윤석열, 네타냐후, 젤린스키, 트럼프 17 세상 2025/06/15 3,447
1726247 노무사 노무진 대학청소미화원 에피 실제일어난 4 사랑123 2025/06/15 3,124
1726246 서울 노원구 북서울미술관 전시 추천합니다 7 추천 2025/06/15 2,421
1726245 여름에 숏컷 vs 긴머리 7 .. 2025/06/15 3,005
1726244 반려견 산책 찬반투표까지 한 아파트 21 ㅇㅇ 2025/06/15 3,419
1726243 새벽 강아지산책하다 9 .. 2025/06/15 2,719
1726242 정상 체중 범위  10 ..... 2025/06/15 3,273
1726241 망했어요. 7 상실 2025/06/15 3,815
1726240 우울증의 끝은 결국 ..... 41 2025/06/15 23,397
1726239 가볍게 그림베르겐 5 샹젤리제 2025/06/15 1,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