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워킹맘인데 아이랑 뭐 할 시간이 진짜 부족하네요

** 조회수 : 1,226
작성일 : 2025-06-13 16:27:07

퇴근하고 집에 오면 이미 밤이고..

아이랑 같이 저녁 식사도 하기 힘들어서 

하루 정도는 일부러 기다렸다가 같이 먹으려고 하고 있어요

 

학습을 시킬 생각은 아닌데

뭔가 아이하고 좀 루틴이 되는 그런걸 해보고 싶은데..

하루 종일 기다린 아이는 그저 놀고 싶어만 하지요

아직까지는 그냥 막 몸으로 놀고요 ㅎㅎ

요즘에는 디폼블럭에 슬 재미를 붙여서 이것도 조금 하긴해요

 

상상 속에서는 아이랑 같이 마주보고 앉아서

그림 그리기, 종이접기, ㄱㄴㄷ, 123, abc 이런거 좀 하고

블럭쌓기도 하고 워크북 스티커도 붙이고  그러는데

현실에서는 퍽. 팍. 퓨웅. 쌔엥. 헛. 핫. 이런 감탄사? 남발하면서 놀아요 ㅋㅋ

충족되면 그제서야 씻으러 가고.. 누워서 잠자리 독서 좀 하는데 10분컷으로 꿈나라 ㅎㅎ

 

아이가 맨날 몸으로 온갖 용사들 동작 취하면서 노는게

제대로 앉아서 그리고 , 만들고, 듣기읽기쓰기 이런거 하며 느낄 수 있는 재미? 

그런걸 별로 경험하지 않아서 더 그런건가?? 그럼 내가 바뀌어야겠는데?? 

이런 생각이 들어요

 

주말엔 대체로 외출 하는 날이 좀 많은 편이고 아님 양가 가족들 만날 때도 있고요 

 

근데 그냥 어영부영 이렇게 지내면 금새 크고 초등학교 갈 거 같은데

괜찮은건가.. 문득.. 좀 걱정스럽고 그래서요

미리 댓글 감사인사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IP : 1.235.xxx.24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
    '25.6.13 4:28 PM (119.69.xxx.233) - 삭제된댓글

    현실에서는 퍽. 팍. 퓨웅. 쌔엥. 헛. 핫. 이런 감탄사? 남발하면서 놀아주는게
    더 대단한 거 아닌가요?
    몸으로 놀아주는 거 정말 잘하시는 거예요.

  • 2. ...
    '25.6.13 4:36 PM (106.102.xxx.198)

    원글님 건강도 챙길겸 저녁 산책을 루틴으로 만드세요

  • 3. 지나가다
    '25.6.13 4:39 PM (203.170.xxx.203) - 삭제된댓글

    좀 극단적일(?)수 있지만 제 경우는요…저질체력이라 놀아준다(?)이런게 정말 버겨운 과제라 그냥 제가 놀고싶은걸 같이 했어요. 그래서 공연도 엄청 보러다니고 특히 여행은 정말 많이갔어요. 일할때였지만 틈만 나면 갔어요. 제 취향이 많이 반영된 ( 휴양지보단 도시탐험?) 그랬더니 후에 애가 말하길 자기도 원하는걸 찾겠다고 해서 좀 놀랐습니다ㅎ 의도한건 아닌데 말이죠. 지금 애가 대학생인데 어릴때가 사무치게 그립습니다 ㅜ

  • 4. ㅇㅇ
    '25.6.13 4:39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맨몸으로 놀수있을때 많이 놀아주세요
    것도 한때입니다
    아이는공부보다 엄마와 놀기위해 그시간을 기다렸을거예요 나중 추억으로 기억될듯

  • 5. ㅇㅇ
    '25.6.13 4:40 PM (118.235.xxx.174)

    그림 그리기, 종이접기, ㄱㄴㄷ, 123, abc
    ㅡㅡ
    남아에게 이런 거는 즐겁지 않아요 ㅎ

  • 6. **
    '25.6.13 4:41 PM (1.235.xxx.247)

    몸으로 놀아주는게 잘하는건가요?? ^^:;
    저는 그냥 몸으로 떼운다... 이런거 같기도 해서요 ㅎㅎㅎ
    아이랑 저녁 산책 루틴도 너무 좋을거 같은데 무더위 시작되면 평일 하루,이틀은 그렇게도 해봐야겠네요! 건강 챙기라는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 7. 아니
    '25.6.13 5:09 PM (123.212.xxx.149)

    몸으로 놀아주는게 떼우는거라뇨 제일 힘든데..!!!
    책읽기보다 몇십배 힘들잖아요.
    그렇게 놀아주시는게 최고죠!
    아직 초등도 안된 것 같은데 뭐해요 그럼 그시간에??
    저희 애는 여자애라 그때는 하루종일 역할놀이만 했던 기억이ㅋㅋ

  • 8. 잘 하고
    '25.6.13 5:27 PM (116.38.xxx.207)

    계신 거예요. 하루종일 기다렸는데 엄마가 공부만하자고하면 엄마랑 정서적 교류를 할 수 없는 아이 마음이 쑥쑥 자라지 못해요. 유치원생이니 그렇게 놀아주시고 보아하니 놀이식학원이든 학원을 필요하면 보내시고 엄마는 아이랑 몇년간은 정서교류에 힘쓰시는 게 나을 듯해요. 퇴근이 좀 빠름 놀고나서 학습지라도 할텐데 퇴근이 늦으신 것 같아요. 그 나이때 엄마 사랑으로 꽉 채운 아이가 초등가서 더 잘 잘해요.

  • 9. 웃는 엄마
    '25.6.13 5:56 PM (211.234.xxx.174)

    눈맞추추고 웃어주고 뒹굴뒹굴~그 자체로 하루 십분이라도 매일 찐하게 지내기 추천해요. 냉동식품 불 수도 있고 짧아진 옷을 덜챙겨 입힐수도 있고 뭔가 엄마기준으로 지적인 경험 덜 주더라도 아이의 감정은 행복하고 따뜻하게 남을거에요.

  • 10. ㅇㅇ
    '25.6.13 6:59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남아라면 슬슬 태권도 보낼시기가
    다가옵니다
    몸으로 놀아주는게 최고 ㅣ등이예요
    힘들어서 보통아빠가 하는걸요

  • 11. ..
    '25.6.13 9:54 PM (211.234.xxx.251)

    어머나ㅠㅠ
    세상 따뜻하고 힘나는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아이가 이 시간을 행복한 기억으로 가지면 좋겠네요
    근데 실상 아침엔 화르륵 화를 내는 엄마만
    기억하는거 아닐지 또르륵..

    아이는 행복한 시간에 대한 표현은 말로 잘 안하는데
    속상하고 미운 시간에 대해서는 거침없이 하더라구요

    남은 시간 따뜻하고 풍족한 정서 채우기에
    힘써야겠네요~!!

  • 12. ㅇㅇ
    '25.6.17 3:29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행복한시간에대한 표현
    엄마가 먼저 하세요
    엄마는 ㅇㅇ와논 시간이 행복했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5990 펨코 개혁신당 가입시 포인트 지급.jpg 4 선거법위반 2025/06/14 865
1725989 22기 영수 보면서 저를 보아요. 10 2025/06/14 2,806
1725988 어른들은 어쩌다 병원 들어간게 끝으로 치닫네요 ㅠ 19 노년 2025/06/14 5,448
1725987 70년 전후 출생이신 분들, 우유과자 기억하세요? 15 우유과자 2025/06/14 2,187
1725986 노후준비는 정말실전이네요 59 노후 2025/06/14 17,168
1725985 세상 사람의 기준 4 2025/06/14 1,033
1725984 김혜경여사의 한마디"참지말어" 36 이뻐 2025/06/14 13,803
1725983 마약사건이 사실이라면 4 ... 2025/06/14 1,452
1725982 올리브오일과 발사믹 추천 부탁드립니다 10 .. 2025/06/14 1,300
1725981 대통령부부가 국민 상대로 마약사업 하는 나라도 있나요? 13 .. 2025/06/14 3,121
1725980 가세연 유튜브 없어질 일은 없나봐요 2 2025/06/14 1,329
1725979 최고형.... 국민앞에 심판하자 3 내란은 사형.. 2025/06/14 600
1725978 성년후견인 아시는분 있으세요? 2 ... 2025/06/14 773
1725977 국짐의 정신승리네요 2 2025/06/14 1,923
1725976 트럼프에게 훈장 받는 전한길 12 2025/06/14 2,883
1725975 일상글) 감나무를 보며 20 내란종식 2025/06/14 1,515
1725974 오이 좀 말려주세요 ~~ 11 오이사랑 2025/06/14 2,586
1725973 마약 사업 4 마약 2025/06/14 1,009
1725972 이재명 대통령 디지털 굿즈 배포 - 나도 이재명 시계! 4 ㅇㅇ 2025/06/14 1,419
1725971 인생 명언 15 ^^ 2025/06/14 3,469
1725970 홍준표, "먹던 우물에 침뱉기가 아니고 그 우물은 썩.. 15 ㅅㅅ 2025/06/14 3,783
1725969 일반우유마신 후 나오는 심한 가스는 방법이 없나요? 8 대인관계 2025/06/14 963
1725968 방탄 정국 전역후 처음쓴 모자때문에 난리났어요 95 ... 2025/06/14 8,793
1725967 십여년 전에도 82쿡은 시니컬했어요 30 ... 2025/06/14 2,095
1725966 냉동실 갈치, 날짜가 없어요 2 냉동갈치 2025/06/14 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