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상지능이 떨어져서 스스로 바보처럼 느껴질때가 많아요

ㅁㄶ 조회수 : 1,273
작성일 : 2025-06-13 09:29:53

제가 adhd도 있고

잘하는 건 되게 잘하고 못하는 건 때려죽여도 관심조차 안생기고 그래요.

공부 길게 해서 박사고, 교수에요.

밖에서 다른 일 하는 것도 또 있고요.

 

청소는 보통..더럽지 않은 수준이고

공간이 너무 어지러우면 더 정신 사나와서 그래도 치우고 살고요.

요리는 쉽게 하고요

애들은 지극히 사랑해서 관계 괜찮아요

남편도 이런 저를 그냥 받아줘서 사이 좋고, 남편이 많이 도와주죠.

고마워요. 

 

그런데 행정과 회계나 숫자 나오는거 완전 백치 수준.

일이 여러개 해야 하면 멍해져요. 다 꼬여버리고. 

그런데 일 하다보면 분명 행정, 회계 꼭 해야하거든요.

회의를 해도 작은 것만 보다가 큰 그림을 자주 놓치고요.

돌아서면 금방 까먹는데

메모 하는것도 까먹고

메모 했다고 하더라도 어디 집히는 대로 했다가 어디 뒀는지 까먹고

보는 것 까먹고..

 

그러다보니 늘 뭘 까먹을까 긴장하고 불안하고 그래요

긴장 불안이 adhd 특징중 하나이기도 하고요.

막연한 불안함이 가슴 한구석에 있어서 생활의 질이 낮고요

너무 무능한것처럼 본인이 느껴지고,

할일이 여러개 되면 그냥 맥없이 멍하게 있어요.

약은 먹다가 부작용이 더 심해서 관뒀어요.

 

결론은...

저같은 사람 보시면 좀 불쌍히 여겨주시고,

그냥 냅두면 그래도 뭐든 하긴 합니다.

잔소리하면 더 스트레스 받아서 멘붕. 

 

 

 

 

IP : 222.100.xxx.5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13 9:44 AM (117.111.xxx.95)

    약은 드셔보셨나요?
    지나영 교수님 채널이나 뇌부자들 의사쌤들
    보면 본인 경험담 공유하고
    약도 경우에 따라 추천하더라고요

  • 2. 지나영샘도
    '25.6.13 9:50 AM (222.100.xxx.51)

    약 먹다가 현재는 안먹는 걸로 알아요.
    병식이 있고, 관계도 괜찮아서 주위 사람이 배려해주는 것도 있겠고,
    본인도 조절 능력이 어느 정도는 되겠죠.
    흐흐...전 adhd가 그렇게 높은 편 아니고 일반과 adhd의 경계 정도인데도
    이리 힘듭니다.

  • 3. ㅌㅂㄹ
    '25.6.13 9:50 AM (121.136.xxx.229)

    그런 사람들이 있죠 관심 분야 안에서만 깊이 파들어가고 다른 분야에 관심이 없고 잘 하지 못하고 이런 사람들
    신경 다양성적인 측면이 있는 사람들이죠
    저도 그런 가족들과 살고 있어서 익숙합니다

  • 4. ..
    '25.6.13 10:03 AM (223.38.xxx.91) - 삭제된댓글

    님이 그렇다는 건 아니고요
    저희가 친척이 엄청 많은데 거의 다 전교권
    박사 학위 사회적 위치도 나쁘지 않아요
    근데 감별력, 도덕성,사회성 이런 거는
    스스로 못났다고 쭈그려 사는 사람들 보다 더 떨어지는 부분있어요
    저는 그래서 똑똑하다고 자부하고
    잘 따지고 남한테 면박까지 주는 그런 류
    바보로 봐요
    공부 잘하고 이런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세상을 쉬이 믿지 말고 정직하게 사는 사람이
    진짜 똑똑한 거 같아요

  • 5. ..
    '25.6.13 10:06 AM (223.38.xxx.91) - 삭제된댓글

    저희가 친척이 엄청 많은데 거의 다 전교권
    박사 학위에 사회적 위치도 나쁘지 않아요
    근데 감별력, 도덕성,사회성 이런 거는 좀
    현명치 못할 때 많아요
    자기 잘난 맛,자기세계에 살거나
    스스로 못났다고 쭈그려 사는 사람들 보다 더 떨어지는 부분 많아요
    저는 그래서 똑똑하다고 자부하고
    잘 따지고 남한테 면박까지 주는 그런 류를
    좀 떨어지는 사람으로 봐요
    공부 잘하고 못하는 것도중요한 게 아닌 거 같고
    일상이 좀 느리고 빠릿빠릿하지 않아도
    그런 거에 괴로울 필요 없는 거 같고

    세상을 쉬이 믿지 말고 분별력있고
    정직하게 사는 사람이
    진짜 똑똑한 거 같아요

  • 6. ..
    '25.6.13 10:08 AM (223.38.xxx.91) - 삭제된댓글

    저희가 친척이 엄청 많은데 거의 다 전교권
    박사 학위에 사회적 위치도 나쁘지 않아요
    근데 감별력, 도덕성,사회성 이런 거는 좀
    현명치 못할 때 많아요
    자기 잘난 맛,자기세계에 살거나
    스스로 못났다고 쭈그려 사는 사람들 보다 더 떨어지는 부분 많아요
    저는 그래서 똑똑하다고 자부하고
    잘 따지고 남한테 면박까지 주는 그런 류를
    좀 떨어지는 사람으로 봐요
    공부 잘하고 못하는 건 중요한 게 아닌 거 같고
    일상이 좀 느리고 빠릿빠릿하지 않아도
    그런 거에 괴로워 할 필요 없는 거 같고

    세상을 쉬이 믿지 말고 분별력있고 말수 줄이고
    정직하게 사는 사람이
    진짜 똑똑한 거 같아요

  • 7. ...
    '25.6.13 10:09 AM (223.38.xxx.91) - 삭제된댓글

    저희가 친척이 엄청 많은데 거의 다 전교권
    박사 학위에 사회적 위치도 나쁘지 않아요
    근데 감별력, 도덕성,사회성 이런 거는 좀
    현명치 못할 때 많아요
    자기 잘난 맛,자기세계에 살거나
    스스로 못났다고 쭈그려 사는 사람들 보다 더 떨어지는 부분 많아요
    저는 그래서 똑똑하다고 자부하고
    잘 따지고 남한테 답답하다 공부해라 면박까지 주는 류를
    좀 떨어지는 사람으로 봐요
    공부 잘하고 못하는 건 중요한 게 아닌 거 같고
    일상이 좀 느리고 빠릿빠릿하지 않아도
    그런 거에 괴로워 할 필요 없는 거 같고

    세상을 쉬이 믿지 말고 분별력있고 말수 줄이고
    정직하게 사는 사람이
    진짜 똑똑한 거 같아요

  • 8. ..
    '25.6.13 10:14 AM (223.38.xxx.212) - 삭제된댓글

    저희가 친척이 엄청 많은데 거의 다 전교권
    박사 학위에 사회적 위치도 나쁘지 않아요
    근데 감별력, 도덕성,사회성 이런 거는 좀
    현명치 못할 때 많아요
    자기 잘난 맛,자기세계에 살거나
    스스로 못났다고 쭈그려 사는 사람들 보다 더 떨어지는 부분 많아요
    저는 그래서 똑똑하다고 자부하고
    잘 따지고 남한테 답답하다 공부해라 면박까지 주는 류를
    좀 떨어지는 사람으로 봐요
    공부 잘하고 못하는 건 중요한 게 아닌 거 같고
    일상이 좀 느리고 빠릿빠릿하지 않아도
    그런 거에 괴로워 할 필요 없는 거 같고
    신은 다 안주니 똑똑한 머리로 커버치면 되고

    세상을 쉬이 믿지 말고 분별력있고 말수 줄이고
    정직하게 사는 사람이
    진짜 똑똑한 거 같아요

  • 9. ..
    '25.6.13 10:15 AM (223.38.xxx.212) - 삭제된댓글

    저희가 친척이 엄청 많은데 거의 다 전교권
    박사 학위에 사회적 위치도 나쁘지 않아요
    근데 감별력, 도덕성,사회성 이런 거는 좀
    현명치 못할 때 많아요
    자기 잘난 맛,자기세계에 살거나
    스스로 못났다고 쭈그려 사는 사람들 보다 더 떨어지는 부분 많아요
    저는 그래서 똑똑하다고 자부하고
    잘 따지고 남한테 답답하다 공부해라 면박까지 주는 류를
    좀 떨어지는 사람으로 봐요
    공부 잘하고 못하는 건 중요한 게 아닌 거 같고
    일상이 좀 느리고 빠릿빠릿하지 않아도
    그런 거에 괴로워 할 필요 없는 거 같고
    신은 다 안주니 높은 지능으로 커버치고 살면되고

    세상을 쉬이 믿지 말고 분별력있고 말수 줄이고
    정직하게 사는 사람이
    진짜 똑똑한 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5602 나이70에 건강상태 13 .. 2025/06/13 3,113
1725601 이재명 대통령, 잘할 것 70% 잘못할 것 24% [한국갤럽] 9 o o 2025/06/13 1,452
1725600 운동화 편한거 뭐있을까요 19 ㅎㄹㄹㅇㅇ 2025/06/13 2,923
1725599 전세 갱신 청구권 이용해서 재계약할 때 부동산 끼고 하시나요? 5 앙이뽕 2025/06/13 774
1725598 어떤 생각을 하지 않으려면 더 나요 6 00 2025/06/13 708
1725597 김민석,제 정치자금 수사한 검사 청문회에 불려도 돼 18 속보 2025/06/13 3,291
1725596 검색어 잘못쳤다가 식겁하네요 feat 1 ㄱㄴㄷ 2025/06/13 1,584
1725595 50대 남자 스킨/로션 추천 부탁드려요 (지성도 건성도 아닌 중.. 2 화장품 2025/06/13 445
1725594 다이슨 배럴 물로 씻어도 되나요? 2 흐린 날 2025/06/13 792
1725593 잔인한 이야기입니다 어릴때 엄마가 저를 세탁기에 넣고 51 ㅇㅇ 2025/06/13 20,897
1725592 필요이상으로 대답이 긴 사람은 왜 그러는거예요? 20 ㅇㅇ 2025/06/13 2,054
1725591 개신교 진짜.ㅠㅠ 저도 죽겠어요. 18 아 저도 죽.. 2025/06/13 4,277
1725590 살찌는 음식 부탁드려요 21 유월 2025/06/13 1,891
1725589 지귀연.김용현 보석 저극 검토 8 내그알 2025/06/13 2,486
1725588 엔비디아 팔까요? 이란 전쟁영향 있을까요 4 ... 2025/06/13 1,902
1725587 여행용케리어 살까요 말까요 참견좀 해주세요 9 고민 2025/06/13 852
1725586 이재명 수해 대비 현장 6 000 2025/06/13 1,097
1725585 윤석열은 7월, 김거니는 8월에 구속될 확률이 크다네요. 9 신나는 여름.. 2025/06/13 2,791
1725584 허리베개 추천해주세요 디스크 싫어.. 2025/06/13 328
1725583 소도구 필라테스 8 운동 2025/06/13 1,075
1725582 윤정부에서 판다고 내놓았던 알짜 부동산들 ㄱㄴㄷ 2025/06/13 986
1725581 주식 초보 여쭤볼게요 3 질문 2025/06/13 1,693
1725580 주차장에서 차가 긁혔는데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까요? 6 ㅇㅇ 2025/06/13 1,073
1725579 지금 집값 치솟는거 이재명 탓이크죠 37 ... 2025/06/13 4,475
1725578 (잘몰라서) 직장에서 50분 마다 10분씩 자체 휴식을 11 .. 2025/06/13 1,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