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집 노견얘기 해봐요

저도 조회수 : 1,035
작성일 : 2025-06-12 12:11:49

다리에 힘이 없어서 흔들흔들 

막 미끄러져요

근데 상관안하고 막 넘어지면서 막 다녀요

결국 온 집에  조각까페트 깔아드렸어요

이 카페트 위에서는 안미끄러져요

 

누가 주방쪽으로 가면 벌떡 일어나서 쫓아와요

자기 몰래 뭐 먹나싶어서요

 

아침에 눈빛레이저로 저를 깨웁니다.

소리도 안내고 그저 바라보기만 해요

 

침대에 못올라오거든요

근데 그 눈빛이 따가워서 제가 깨요 ㅜㅜ

 

분리불안 이런거 없었는데

이젠 1시간이상 혼자두면 스트레스받아서

토하고 설사하고 그러네요

이제 18세에 접어들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신줄 잘 붙잡고

잘먹고

배변도 제자리에 잘하고

아직도 저를 최고로 예뻐해줘서

너무나 고맙고 감사합니다

 

IP : 125.187.xxx.4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6.12 12:15 PM (175.118.xxx.120)

    와 18세에 그정도군요
    건강하네요
    저희 개들 9세인데 관리 잘해서 그렇게 곱게 나이들면 좋겠어요

  • 2. ..
    '25.6.12 12:23 PM (118.218.xxx.182)

    저희집 18세 노묘..눈이 잘 안 보이는것 같은데 그래서 불안한지
    그렇게 괴성을 질러댑니다.
    어릴때는 야옹 소리 한번 안했는데..

  • 3.
    '25.6.12 12:38 PM (115.138.xxx.129)

    저희집 강쥐도 18세인데 눈 안보이고 귀 안들려요
    후각도 많이 떨어진데다 인지장애까지 와서
    가족이 외출해서 들어와도 아예 쳐다도 안봐요
    외출견이라 산책은 나가지만 걷는거 자체를 힘들어해서
    개모차 끌고 다닙니다
    앞으로 얼마를 더 살지 모르겠지만 사는동안 아프지말고
    편안히 갔으면 정말 좋겠어요

  • 4. ㅇㅇ
    '25.6.12 1:59 PM (211.244.xxx.254)

    울집 강쥐 13살 지병있어 아침 저녁 약먹는데
    18살까지만 내옆에 있어준다면 소원이 없겠어요.

    퇴근하고 집에 가면 어떻게 알았는지
    현관문 열고 들어가면 중문앞에 떡하니 대기타고
    꼬리펠러 돌리며 난리도 아니었는데
    올봄부터는 시각 청각이 많이 떨어졌는지
    중문열고 들어가도 소파에 엎드려 멀뚱멀뚱 쳐다보다가
    가까이 다가가야 그제야 알아보고 급히 소파를 내려와요.

    안타깝지만 노화는 인간이는 강아지든 피할수 없는 운명.
    그저 같이 있을동안 서로 사랑하고 행복한 시간 많이 만들다가
    큰 고통없이 무지개다리 건넜으면 좋겠어요.

  • 5. ^^
    '25.6.12 3:38 PM (103.43.xxx.124)

    아이고 착한 강아지다개! 엄마바라기로 행복하게 편안하게 오래 살길 바라요!

  • 6. 세상에
    '25.6.12 3:39 PM (125.178.xxx.170)

    18세까지 대단해요.
    저는 무지개 다리 보냈는데요.

    아침에 일어났을 때
    늘 그렇듯 저를 보고 있는 얼굴 보면
    얼마나 감사했던지
    그 생각이 나네요.

    애기 건강하게 잘 지내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6246 아이피 수집은 왜 하는거예요? 16 .... 2025/06/16 1,552
1726245 22년전 개그에 무려 윤 이름까지 4 ㅎㄹㅇㄴㅁ 2025/06/16 4,158
1726244 잼버리 실패 잊었나…5개월 남은 경주 APEC 준비 속도 내야 6 2025/06/16 3,611
1726243 비오니까 고양이도 빗소리를 듣네요. 4 고양이가 2025/06/16 2,217
1726242 제습기로 건조시킨후 환기하려고 문 열면 바로 다시 습해지는건가요.. 8 ..... 2025/06/16 3,627
1726241 땅콩버터 7 .. 2025/06/16 2,686
1726240 결혼하면서 나이들어갈수록 내자신은 내가 챙겨야겟구나 8 99 2025/06/16 3,415
1726239 혼자살고 300정도 월세나오면 16 50중반 2025/06/15 6,142
1726238 멧돼지때문에 발생한 천문학적 혈세 5 .. 2025/06/15 2,399
1726237 돌로미티 숙소ㅜㅜ 16 .... 2025/06/15 4,617
1726236 댓글 못됐게 다는 사람들 24 선플 2025/06/15 2,739
1726235 ㄷㄷ 망할힘도 없는 국민의힘 근황.jpg 20 .. 2025/06/15 6,840
1726234 고기집 사과드레싱은 집에선 못만드나요? 12 . . 2025/06/15 2,895
1726233 전세를 구하고 있는데 동네부동산이 아니라 타지역 부동산에 매물이.. 2 로로 2025/06/15 1,576
1726232 저녁은 토마토쥬스 시판메밀국수 시판돈까스 했는데 3 ㅇㅇ 2025/06/15 1,676
1726231 매실 왜 샀을까요~ 장아찌용 8 매실 뭐로 .. 2025/06/15 2,196
1726230 당근으로 돈 벌었어요 2 오오 2025/06/15 3,272
1726229 켜큐민 캅셀이 초록색이 됐는데 먹어도 되나요? 커큐 2025/06/15 316
1726228 이재명 "대통령도 죄를 지으면 감옥을 가자" 61 ... 2025/06/15 8,483
1726227 후회되는 것들 6 다시 2025/06/15 3,198
1726226 천주교 자매님들 묵주 좀 찾아주세요 2 ㅇㅇ 2025/06/15 1,318
1726225 앞으로 쉬는기간에는 1 2025/06/15 944
1726224 미지의서울 박수석..(스포일수있음) 22 호수 2025/06/15 7,121
1726223 30대 젊은 남성변호사가 결혼하고 싶은 나이 많은 여성 비판 유.. 4 ........ 2025/06/15 3,787
1726222 총리 청문회 통과 조건 7 2025/06/15 2,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