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절했다가 혹 다시 만나는 분들 마음 어떻게 갈무리 하세요?

지나다 조회수 : 1,498
작성일 : 2025-06-11 16:16:46

나이 50대가 되어도 이해가 가지 않네요.

더구나 난 자식이 한명 밖에 없다보니 자식이 여럿일 때

더 챙기고 싶은 아이가 있을 수 밖에 없는 건지 더 모르겠어요.

 

전 손이 가지 않는 아이였어요.

나 스스로가 누구에게 혼나는 것이 싫어서 어떤 집안의 규칙보다

더 엄하게 스스로를 가두며 살았어요.

그래서 네가 말을 안들어서는 아닌 거 같아요.

 

아들 딸.....

 

이 성별 차별 앞에서 재산들이 모두 동생에게 가는 것을 보니

돈이 문제가 아니라

부모에게서 딸이라는 이유로 밀리는데

그들은 사랑한다고 하지만

말 뿐인 사랑에 도 헛헛하네요.

 

의절도 했다가

모두 포기하고

돌아가시기 전까지 그냥 기본만 한다고 하다가도

 

차별만큼 사람을 피폐하는것도 없는 것 같아요.

 

아들만큼 못하다는 거 뒷자리임을 인정하기로 하면서도

내가 누나로서 마음이 못된 건지

아님 인간마음이 당연한거지

 

의절 ,해봐도 별 효과도 없고

결국 죽음을 맞이 하는 사람 놔두고

의절 해봤자 더 마음이 힘들기만 할 거 같아 

 

혹시 의절했다가 다시 만나시는 분들

어떻게 마음 갈무리 하시며 사시는지

궁금해요.

 

 

IP : 119.203.xxx.7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6.11 4:22 PM (175.118.xxx.120)

    원글님의 섭섭한 마음을 부모님에게
    말은 해보시고 의절하신건가요?
    저도 성별같은 동생과의 차별로 평생 마음시리다가
    말도 해봤는데
    공감도 제대로 못받고 저만 이상한 사람되고
    여전히 왕따..
    못참고 동생, 엄마 카톡으로 장문 남기고
    5.6년 의절했어요
    최근에 다시 어쩔수없이 엄마만 보게됐는데
    전에 없이 언행 조심하시니
    그냥 지금은 옆집 할머니 느낌으로
    서로 연락은 합니다
    세상 편해요

  • 2. ...
    '25.6.11 4:25 PM (114.204.xxx.203)

    굳이요 사람이 변한것도 아닌대요
    부모나 사랑받는 형제나 똑같이 쉬쉬 하며
    재산 증여하고
    얘기해봐야 울고 불고 넌 왜 그리 욕심이 많으냐
    걘 어렵지 않냐 이래요

  • 3. .....
    '25.6.11 4:30 PM (211.195.xxx.189)

    본인생각 먼저 정리해보세요.
    이 나이먹어서 내가 부모에게 뭘 바라고 있는건지?
    바라면 부모가 그걸 해줄수있는 분들인지.
    어린시절 결핍을 지금 부모에게서 채울수 있는건지.
    내 마음이 뭘 원하는지 정리가 되야
    그 다음을 행하는거죠.
    내 생각정리가 먼저 같네요.

  • 4. 원글
    '25.6.11 4:41 PM (119.203.xxx.70)

    의절하기 전에 별짓을 다해봤죠.

    부모 안 바뀔 것 알고 있고

    포기한 상태이라

    그냥 혈육이라 해야 하는 기본만 하자 싶은데

    가끔 이렇게 제가 이런 상황 자체가 미칠 것 같을 때가 있어요.

    혹 의절했다가 만나시는 분들 어떤 마음으로

    만나시는지 싶어서요.

    저처럼 가끔 이렇게 미치도록 뭔가 서러울 때가 있는지

  • 5. ..
    '25.6.11 5:14 PM (124.53.xxx.169)

    오죽하면 의절까지 하나 싶네요 만
    부모 입장에서는
    도움 없이도 똘똘하게 잘 살거 같은 자식보다
    안 풀리거나 못난 자식에게 마음이 더 가는건
    부모로서 당연하다 생각 합니다만 ...
    모자란 자식 없고 서로 비슷하다면
    공평해야 할 일이고요.

  • 6. ㅇㅇㅇ
    '25.6.11 5:39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모든 잘못이 본인에게 있지않아요
    기본만하자ㅡ이것도 안해도 됩니다
    나의행동은 내가 할마음이 있을때
    하기싫응 안해도 내가 이상한게 아니다

  • 7.
    '25.6.12 5:39 AM (1.248.xxx.116)

    나는 마상을 입었는데 상대방은 그런 일 없다고 부정하면
    이런 상황은 그대로인거죠. 의절을 하나 안하나.
    중이 싫으면 절을 떠나는거예요.
    전 의절을 하고서야 평화를 얻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6779 지구온난화 5 궁금한게 많.. 2025/06/17 1,132
1726778 다리에 핏줄... 방법이 없나요? 8 ... 2025/06/17 2,186
1726777 막상 시어머니가 오시면 12 며느리 2025/06/17 5,839
1726776 런닝 마스크 시원한거 추천 부탁드려요 러닝 2025/06/17 874
1726775 매실장아찌 유리용기 완벽밀폐가 안되네요 5 ........ 2025/06/17 826
1726774 상추를 받으면서 눈물이 8 대체 2025/06/17 4,848
1726773 안검하수(눈) 1 미간보톡스부.. 2025/06/17 904
1726772 ㄱㅈㅇ 아나운서는 재혼했나요? 38 .. 2025/06/17 20,542
1726771 멍게 먹고 배탈 난 적 있으세요? 17 mmm 2025/06/17 1,766
1726770 이란, 이스라엘에 대규모 드론·미사일 공격 예고 ㅇㅇㅇ 2025/06/17 1,745
1726769 김어준이재명 마지막 인터뷰 ㄱㄴ 2025/06/17 1,304
1726768 이때싶 올리는 과거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청문회 시절 도덕성 .. 17 2025/06/17 2,211
1726767 시판장아찌 소스가 달아요. 구제방법.. 7 도움요청 2025/06/17 794
1726766 오이지와 매실... 9 대단해요. 2025/06/17 1,057
1726765 irp 계좌 상품 만기 전 변경되나요? 2 .... 2025/06/17 531
1726764 뜨거운 냄비에 팔 살짝 닿았는데.. 12 조심 2025/06/17 1,844
1726763 고구마 밥할때 찔려면 4 고구마 2025/06/17 952
1726762 설탕안와서 시들어가는 매실.. 11 이런 2025/06/17 2,012
1726761 묵시적 갱신 궁금해요. 15 2025/06/17 1,763
1726760 [가짜뉴스] 한국은 공식회의도 못 가는 G7 참관국이다? 13 ㅅㅅ 2025/06/17 2,074
1726759 치과 크라운 1 치과 크라운.. 2025/06/17 765
1726758 나만 애쓰는 관계, 너무 늦게 알았네요 13 .... 2025/06/17 6,136
1726757 그릇 모으는 분들은 그릇 다쓰나요? 11 ㅇㅇ 2025/06/17 2,790
1726756 겸공 음악 문의 3 2025/06/17 827
1726755 미역국에 양파넣기 테스트해봤어요. 9 ... 2025/06/17 3,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