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감이 전화한통으로 좋아졌는데요.

갱년기 조회수 : 2,446
작성일 : 2025-06-10 12:35:59

갱년기 우울이 이런건가요?

얼마전부터 재테크실패한 50대삶이

너무 우울해서 죽고싶었어요.

평생을 일했는데도 남편놈이 이래저래

다 날리고 다시 쪼달리는 인생이 된게

화가 치밀고 분노감에 자다가 식은땀으로

온몸이 젖었고 아무도만나기싫고 돈쓰는것도

스트레스가 극도로 치닺고 멍해져서

이러다 안좋은선택을 할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대기업다니다 퇴사하고 아무것도 안하고

4년 쉬었어요. 중간에 요양보호사 하나 따구요.

 

아이들 아직 고딩들인데 미래걱정,돈걱정

투자실패한 남편에대한증오가 심해져서

일상생활이 안되었거든요.집도 없어지고

다없어졌어요.그나마 아주 아껴쓰면

애들 대학은 마칠정도의 돈만있네요 ㅠ 2억정도

돈이 5분의1로 줄어드니 정신병이 오기직전이고

정처없이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재가센터가

보이길래 일할수있는지 통화했는데 무척

친절한분이 언제든지 오라고 하시면서

다정하게 통화를 마쳤는데 갑자기 우울감이

없어지면서 에너지가 생기고 기분까지 좋아졌어요.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지 객관적으로 좀

봐주실래요?

IP : 118.235.xxx.17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10 12:45 PM (106.101.xxx.137)

    이제 님 운이 바뀌려고 그래요.
    좋은 흐름으로 갈 준비가 되셨어요.

  • 2. ..
    '25.6.10 12:47 PM (211.114.xxx.69)

    다정한 말 한마디 힘과 글쓴님 회복탄력성 콜라보인가봐요. 바닥 찍고 이제 에너지가 서서히 고이나 생각하시면 더 힘이 날 거 같아요.

  • 3.
    '25.6.10 12:49 PM (118.219.xxx.41)

    원글님께 위로와 따뜻함이 필요한가봐요

  • 4. ....
    '25.6.10 1:01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주식 크게 잘못해서 아예 시골로 이사까지 내려가신 분 계세요. 생전 몸 쓰는 일 안하시던 분이 주식으로 날린 돈 생각에 밤에 잠을 못 주무셔서 음식점에 설거지 알바하러 다니세요. 몸을 힘들게 움직이니 불면증도 많이 나아졌고 우울한 생각하는 시간도 줄었다고 하셔요.

  • 5. ^^
    '25.6.10 1:03 PM (59.12.xxx.240)

    감사합니다
    님의 글을 읽고 저도 힘을 내야겠어요
    저도 님과 비슷한 상황으로 불안과 우울증으로 일상이
    힘든 요즘이거든요
    님 멋지세요!! 화이팅!!!

  • 6. 고마워요
    '25.6.10 1:08 PM (211.197.xxx.153)

    이런 글 올려주셔서요
    저도 좋은 말투, 좋은 말씨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님도 나쁜기운 가고 좋은 기운이 오려나봅니다~: )

  • 7. 제가
    '25.6.10 1:39 PM (220.84.xxx.8)

    정말 꼴에 대기업다녔다고 몸쓰는직종은 선뜻하기
    어려워 할까말까 고민만하고 번듯한것만찾고
    이러니까 우울이 더 심해지더라구요.
    오늘 길을 헤메일때도 가슴도아프고 애들도 불쌍하고
    억울하고 막막하니 눈물도 안나오고 과거로 자꾸
    돌아가서 잘사는상상만 하니 눈뜨면 현실이고
    삶의낙이 없는거죠. 암튼 그 짧은통화로 기분이
    좋아졌다는게 참 신기하기도하고 그러네요.
    또 우울이 찾아오겠지만 이런저런 방법을 찾아내야죠

  • 8. ..
    '25.6.10 2:19 PM (61.254.xxx.210)

    이제 운이 좋은 흐름으로 훅 바뀌려나봐요
    아이들에게도 님에게도 좋을일만 남았네요 다 잘될겁니다!!

  • 9.
    '25.6.10 2:47 PM (211.235.xxx.120)

    저도 원글님 글 읽으니 갑자기 기분이 좋아지네요
    다시한번 사람들한테 친절하게 대해야겠다 다짐하고요
    다시 일어설수 있어요 화이팅

  • 10. ..
    '25.6.10 8:19 PM (180.69.xxx.79)

    저 그거 알아요. 느껴봤어요. 우울이 극에치달았을때 관공서 친절에 눈물이 나고 나같은 사람한테 친절하니까 너무너무 감사하더라구요. 우리 모두에게 친절하게 삽시다. 힘든 사람에게 큰 힘이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4840 알뜰폰 요금 얼마 나오나요? 25 ... 2025/06/10 2,975
1724839 재난당한 국민을 대하는 자세 ㄱㄴ 2025/06/10 702
1724838 이사비용 6 요즘 2025/06/10 1,043
1724837 제주 중문쪽 고기집 추천해주세요 4 추천 2025/06/10 620
1724836 김민석 총리 후보자 재산 2억1505만원 47 ... 2025/06/10 16,308
1724835 요즘 결혼식생략하고 혼인신고만 하고 사는 젊은 부부들 많나요? 17 2025/06/10 5,315
1724834 핸폰 어디선가 1종면허 신청하라고 우연히 2025/06/10 415
1724833 방아잎 좋아하는 분들, 어떻게 드세요? 17 허브 2025/06/10 1,752
1724832 이재명은 오광수한테 약점이라도 잡혔어요? 10 ㅇㅇ 2025/06/10 4,032
1724831 국민추천제 기사에 달린 후보 추천 댓글들 ㅋㅋㅋ 9 ... 2025/06/10 2,862
1724830 유행이 반가운건 처음이예요 2 ooo 2025/06/10 4,662
1724829 영국 conwall st. Ives 어떤가요? 9 apple7.. 2025/06/10 808
1724828 하림은 더미식을 왜 만들었을까요? 27 ㅇㅇ 2025/06/10 6,038
1724827 붓기에는 호박즙이 제일 효과 좋은가요? 3 .. 2025/06/10 874
1724826 워킹맘 주재원 오퍼 28 코코 2025/06/10 3,353
1724825 대전에서만 판다는 라면 드시러 대전 오실래요? 8 ........ 2025/06/10 2,040
1724824 죽음의 국무회의 표정들 ㅋㅋ 13 잼프 만세 2025/06/10 6,992
1724823 李정부, 공공요금 줄줄이 동결 유력 10 사랑해요 대.. 2025/06/10 1,644
1724822 온라인 옷 주문 후 6천원 인하 5 ㅇoo 2025/06/10 1,826
1724821 한동훈 페북- 권력으로 확인사살 하겠다는 것 21 ㅇㅇ 2025/06/10 2,614
1724820 저 오늘 베란다 정리했어요 5 칭찬요청 2025/06/10 2,277
1724819 조현병 증상이 있다면 교우 또래말고도 어른들도 자기보고.. 8 학교 2025/06/10 3,090
1724818 주부가 되고 알았어요. 12 2025/06/10 6,279
1724817 강서구.강남구 동작구 서초구 쪽 유방외과 추천부탁드려요 7 as 2025/06/10 821
1724816 ㄷㄷ리박 관련 또 험한게 나왔네요 8 .. 2025/06/10 2,6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