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거 제가 기분이 나쁜거 당연한거죠?

불쾌한 조회수 : 2,195
작성일 : 2025-06-10 09:54:09

일주일에 한번씩 참석하는 모임이 있어요

다 끝나서 갈 때 인사를 악수로 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악수보단 그냥 목례 인사를 더 선호하는데 거의 100%가 악수로 인사를 하셔서 저도 악수를

하게 되었어요

하...근데 이게 시간이 지날수록 기분이 찜찜하면서

불쾌해지고 점점 열을 받게 되는거에요

제가 열을 받는 기준선이 낮은건지 아놔~ㅠㅠ

 

이유는 악수를 청하는 분이 살짝이라도 손 전체를 

잡고서 하는 악수법이 아니라 

반만(반도 채 되지 않음) 잡고 굉장히 성의없이 악수를 한다는 느낌이 들곤 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엔 진짜 완전 손끝만 잡고서 악수를 하는데 순간 어? 이거 뭐지? 싶더라고요

제가 예민한건가싶고 하도 불쾌해서 악수법까지 검색을 다 해봤잖아요ㅎ;

역시나 손끝만 잡는 악수법은 전세계 공통으로 별로인 인사법이 맞았어요

당신은 별로 중요한 사람이 아니다

당신에겐 별로 마음(믿음)이 가지 않는다 등등

에휴...읽을수록 훨씬 더 기분이 나빠지더라고요 

 

참고로 그 분은 손에 땀이 어마어마해요

처음에 인사했던 날 사람손이 그렇게 축축할수도

있다는걸 처음 알았을 정도였거든요

여튼 그건 그 분이 그걸 컴플렉스로 느끼던 뭐던

그 분의 문제인거고

본인의 그런점이 불편해서 그런 액션을 취하는거라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그래야 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고요

근데 웃기고 더 열을 받는건

다른 사람들에겐 손바닥 전체를 잡고 악수를 한다는

거에요 내참...

 

이거 이유가 뭘까요

저 넘 기분이 별로라서 다음부터는 아예 악수가 다 끝난다음에 나갈까 생각중이에요

그렇다고 혼자서만 목례를 하는 것도 되게 웃긴 분위기라서요

별게 다 불쾌해서 뭐라뭐라 했더니만

식구들 반응은 그냥 뭐...

제가 손이 뜨거운데 달팽이과랑 열냄비과랑 만나서

서로 찜찜한 에러반응이 나온거 아니냐고ㅋㅋㅋ;;

 

여튼 이거 제가 불쾌한 기분이 드는건 당연한거죠?

저같은 비슷한 경험을 해보신 82님들은 

이게 얼마나 기분이 별로인지 아실거에요ㅜㅜ

 

IP : 114.203.xxx.8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10 9:57 AM (175.212.xxx.141)

    다 제대로 악수하는데
    님한테만 저러는건 난 너랑 악수조차 하기 싫은데 마지못해 하는거다?
    이런 분위기
    두분 무슨 사건이나 갈등생길만한 일이 있으셨던거 아니라면
    개무시가 맞는듯

  • 2. 다음번에
    '25.6.10 9:58 AM (113.199.xxx.74)

    님이 꽉 잡아보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손가락만 잡는 악수도 좋아해요

  • 3. 건강
    '25.6.10 9:59 AM (223.38.xxx.33)

    저같음
    그사람하고 악수 안합니다
    다른사람과 비교되게 그렇게
    티를 내는데 왜 하나요

  • 4. ..
    '25.6.10 10:12 AM (1.235.xxx.154)

    저도 악수별로
    그냥 인사만하고 싶죠

  • 5.
    '25.6.10 10:13 AM (58.29.xxx.117)

    글만 읽어도 원글님 너무 피곤하게 사는 스타일일인듯.
    얼마나 중요한 모임에 중요한 사람인지 모르지만 손끝만 잡고 악수한다? 그냥 그런가보다 하면 될거 같은데

    다른 사람들과는 손 전체를 잡고 악수하는지 다 체크하고
    집에 와서 악수법까지 찾아보고
    식구들에게 불쾌하다며 뭐라뭐라 하고
    다음번엔 악수 끝나고 갈까 고민중?

    으으으
    나만 숨막히는 건가요??

  • 6. 에휴
    '25.6.10 10:15 AM (114.203.xxx.84)

    역시 불쾌한 기분이 드는게 맞는 감정이군요
    그러게요
    저도 다음번부턴 악수 안하려고요
    근데 이게 줄(?)을 서서 인사를 하고 나오는거라서
    남들과는 어떻게 하는지 처음엔 몰랐어요
    아주 친한 친구랑 얘기를 하다 보니 알게된거죠
    으...또 불쾌해지려고 하네요ㅜㅜ
    이거 어떻게 복수할까요
    서로 갈등, 문제 1도 없는 사이에요
    근데 저 넘 스트레스를 받았어서 한번 들이받을까
    별 상상만 다하고 있어요
    악수 한번 더 하면서 그 순간에 이런식이면 아예 하지를
    마시라고 해버릴까...
    저랑 악수하시는게 넘넘 싫으신가봐요...이렇게 쏘아붙일까~
    거기 다른 분들과는 전 사이가 전부 좋고
    불편한 사람 자체가 아예 없이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댓글 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7. 저도 악수 별로
    '25.6.10 10:19 AM (187.190.xxx.35) - 삭제된댓글

    그런데 저 사는 나라는 악수를 그렇게 해 댑니다 ㅠㅠ
    그런데 언급하신 그 분은
    ‘ 당신은 별로 중요한 사람이 아니다
    당신에겐 별로 마음(믿음)이 가지 않는다 등등‘
    생각없이 그냥 해야니, 다들 하니 그 방법을 택했을거라 생각해요.
    원글한테 위의 메시지를 보내는게 아니라 본인도 싫으니 그랬을거에요.
    기분 나쁠 필요 없어요, 그 사람 문제예요.

  • 8. ㅠㅠ
    '25.6.10 10:22 AM (114.203.xxx.84)

    헉님...ㅠ
    이건 겪어봐야지만 아는 불쾌함이라서요
    저도 이전까지 누가 악수를 하던 목례를 하던
    별 관심이 없던 사람이었어요
    이게 다른 사람과는 어떤가 제가 첨부터 관찰을 하면서
    기분이 나빠진게 아니라 유독 악수만 하고 나면
    기분이 굉장히 나빠지는데 점점 손끝만 잡는 인사법으로
    되어가니까 이런 기분 찝찝함이 드는게 이상한건가싶어서
    실례가 되는 악수법, 바른 악수법까지 검색해보게 된거죠
    여튼 글을 읽으시고 피곤하셨다면 죄송하지만
    비슷한 경험을 주기적으로 하신다면
    아마 쉽게 공감하실 수 있으셨을거 같아요ㅠㅠ

  • 9. ㅇㅇㅇㅇㅇ
    '25.6.10 10:46 AM (113.131.xxx.10) - 삭제된댓글

    다른사람들 꽉잡아도
    나는 손끝악수할듯요
    그게 뭐라고
    개인적으로 찝찝해서 친해도 손끝악수가 좋아요
    안하면 또 이상해지니까
    그냥 손끝악수 하세요

  • 10. ...
    '25.6.10 10:48 AM (152.99.xxx.167)

    별거 아닌일에 세세히 에너지를 쓰면서 신경쓰는게 주변사람들에게는 굉장히 피곤해보입니다.
    그 모임과 악수하는 사람이 님께 무척 중요한가요?
    보통사람들은 그사람이 악수를 하건 인사를 하건 양손을 잡던 사실 별로 신경안씁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식구들 반응이 시큰둥한 이유지요
    에너지와 관심을 다른데 쓰세요

  • 11. 그분은
    '25.6.10 11:02 AM (119.204.xxx.8)

    아마도 손에 땀이 어마어마한데 악수를 해야한다는게
    신경이 많이 쓰일거에요.특히 안친한 사람일수록요.
    이미 그런 사정을 잘 아는 오래된 지인들에게는 좀 덜할수있구요.
    님이 먼저 제대로 손을 잡아보시면 그쪽도 그렇게 하겠죠.원래도 악수 싫어하는 원글님이 축축한 손과 악수하는걸 매주 불쾌감없이 견딜수 있다면요
    주위에 항상 손에 땀이 많아서 남들과 손잡는걸 싫어하는 사람이 있어서 댓글 달아봤어요

  • 12. 이이이
    '25.6.10 11:18 AM (211.114.xxx.134) - 삭제된댓글

    와 글만 봐도 숨막히네요.
    내 인생 이런 생각들로 에너지 낭비하기 넘 아깝지 않으신지요.

  • 13. ...
    '25.6.10 1:55 PM (114.203.xxx.84)

    119.204님 댓글을 읽다보니 잘은 모르겠지만
    그 사람의 입장도 조금은 이해가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글(말씀)을 굉장히 따뜻하고 예쁘게 하시네요
    가끔씩 다는 댓글에 저도 다른 분들에게 이런 느낌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지도자(?)의 위치에 있고 저랑은 결코 엮일 일이 없는
    남자분인지라 이게 모르면 모를까 굉장히 이상하고도
    무례하게 느껴졌던게 사실이었어요
    이럴거면 차라리 인사를 안하는게 덜 무례할 것 같단 느낌이 들 정도로 불쾌했었거든요
    꽉 잡는 악수던 슬쩍 잡는 악수던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마치 몸을 사려서 못 만질것을 만진듯 손끝까지 오므려서
    손끝만 마지못해 형식적으로 잡고 하는 악수는 아예 안하니만 못한거죠
    예민한 성격이 아닌 전형적인 괄괄O형인 제가
    여기에 글까지 올릴 정도면 꽤나 기분이 나쁜거에요ㅎㅎ

    댓글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리고
    좋은 하루 되세요^^

  • 14. ㅇㅇ
    '25.6.11 9:30 A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위에댓글읽어보니
    님처럼 다 괄괄형이 아니잖아요
    그분은 예민.손땀.친하지않음.이성등등
    그래서 손끝악수 한듯한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5619 마약 백 경정님 뉴스공장 나왔어요 4 ㄱㄴ 2025/06/13 1,117
1725618 서부지법 난동자, 징역 2년 6개월 실형 17 ㅇㅇ 2025/06/13 2,112
1725617 오이 씨부분 활용할수 있어요? 3 . . 2025/06/13 832
1725616 18세 국민연금.자동가입 청신호.. 14 연금 2025/06/13 2,420
1725615 일상지능이 떨어져서 스스로 바보처럼 느껴질때가 많아요 3 ㅁㄶ 2025/06/13 1,269
1725614 3억짜리 대파를 발견한 원피디 3 고양이뉴스 2025/06/13 2,050
1725613 방콕가는데 경유하고 비즈 vs 직항 일반 어느걸로 갈까요?? 14 ... 2025/06/13 868
1725612 내용 삭제 6 ㅇㅇ 2025/06/13 817
1725611 참 이상하네? 왜 이해 안된다는 건지@ 4 아니 2025/06/13 1,111
1725610 감사원 직원, 실명으로 게시판에 '지휘부 총사퇴' 촉구 11 2025/06/13 2,672
1725609 세월호 수사 이끌고, 노무현 측근 기소...'내란 특검' 조은석.. 6 ㅇㅇ 2025/06/13 1,679
1725608 아이가 너무 귀여운데 언제까지 귀여울까요 27 .. 2025/06/13 2,957
1725607 혼자 사시는 시어머님이 25 며느리 2025/06/13 6,309
1725606 6/13(금) 오늘의 종목 1 나미옹 2025/06/13 561
1725605 헬스 2주 하고 미인 된 이야기 10 운동 2025/06/13 3,082
1725604 대통령실, ‘차명 부동산’ 알고도 오광수 민정수석 임명했다 19 .. 2025/06/13 3,164
1725603 왜 매번 이런 말을 1 매번얍 2025/06/13 491
1725602 고등학생이 비영리단체도 만들고 13 이미 2025/06/13 1,548
1725601 이재명 정부 출범에 '18세 국민연금 자동가입' 청신호 2 뭐임 2025/06/13 960
1725600 참기름 기내에 갖고 탈수있나요? 16 모모 2025/06/13 1,990
1725599 안면홍조 생겼어요.갱년기 증상이겠죠? 5 ㅇㅇ 2025/06/13 951
1725598 주식 1주도 없는 사람, 있으시죠? 10 지나가다 2025/06/13 2,208
1725597 조은석이 내란특검 됐네요. 9 ㅇㅇ 2025/06/13 2,394
1725596 (더쿠펌)80분 회의 모두 공개한 이재명 대통령···".. 4 .. 2025/06/13 1,569
1725595 보이스피싱 비대면계좌개설원천차단해라! 1 피싱 2025/06/13 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