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기분 나빴던 젊은 커플

happ 조회수 : 3,058
작성일 : 2025-06-09 20:15:22

신용산역 앞 잔디밭이 넓게 조성돼 있어요.

그 사이로 샛길처럼 다니라고 코코넛섬유질(?)로

엮어 만든 걸로 길을 만들어 둔 구조고요.

그리로 걸어가고 있는데 20대 커플이 강아지 목줄

잡고는 유유히 잔디밭을 걷고 있더군요.

 

어? 여기 잔디밭 걸어도 되는 거였나 싶어

다시 보니 작은 팻말에 잔디보호라고 써서 곳곳에

꽂아 뒀더라고요.

작고 바닥에 있어 뭐 못봤나 싶기도 하고

강아지 데리고 잔디에 쉬라도 하면 좀 별로기도 하겠고

암튼 그냥 지나가기엔 스스로 찜찜해서 

'저기요~'하며 손을 흔들어 그 커플 시선을 끌었어요.

손가락으로 팻말 가리키며 '들어가면 안된대요'

하고말했어고요.

 

절대 화내거나 기분 나쁠 언행 없이 친절히 웃으며

밝은 목소리로요.

보통은 그러면 아~몰랐어요 하고 잔디에서 얼른

나오던지 말은 안해도 당황하거나

의도한 바가 아니란 늬앙스의 행동들이 나오잖아요.

 

그런데 그 여자는 도리어 인상 팍 쓰면서 쳐다보고

남자는 개목줄 잡고 여자에게만 시선이 꽂혀서

헤헤~누가 봐도 여자에게 푹 빠진 상태 ㅎ

그 와중에 잔디에서 강아지 사진 찍어주느라

폰들고 여기저기 구도 잡으면서 전혀

잔디밭에서 나올 생각이 없어요.

 

어차피 저도 바삐 걸어가며 한 말이고

주변에 마침 사람도 없어 나라도 말해주자는

취지였던지라 더 언급 없이 목적지로

가고 말았네요.

 

잔디보호...가 잔디밭에 들어가지 마란

뜻으로 해석 못한 걸까요?

요즘 MZ,가 금일을 금요일이라 생각하고

사흘은 4일...단편적으로만 해석한다더군요.

그렇다면 내가 말한 게 기분 나쁘게

간섭한다 싶었으려나

어째 끼리끼리 만난다고 남녀가 둘 다

그리 몰상식한지 ㅎ

 

여친이 공중도덕 안지키면 뭐라 해야지

그냥 헤헤 니가 하는 건 다 좋아

이런 머저리식 해석인지

있던 정도 떨어질 판에 참나

저러고 나중에 가정 이루면 볼 만 하겠어요.

제가 오지랖 부린 걸까요?

 

실은 또 얼마전 꽃시장 갔었는데

과실수도 있었어요.

길가에 진열해 둔 것도 파는 거잖아요.

그런데 20대 커플이 지나가다 여자가

오빠 이거 따가자~하고는 열린 과일을

손데려는 거예요.

농담이나 장난 아니고 진짜 진지하게요.

 

밖에 둔거니 누구나 따가도 된다 생각한 걸까요?

남친이 그때는 상식이 그나마 있던 친구였던지

다급히 안돼~그러니까 여자가 왜~하나만 따자

하고 졸라요;;;;;

맙소사...주인한테 말해줄까 고민하는데

남친이 끌고 가더라고요.

어찌 커서 그러려나 싶기도 하고

부모는 그리 안키웠겠죠 물론

세상이 자기 중심으로 도는건가 ㅎ

그 한창 예쁘고 순수할 나이에 참 안타깝달까

 

IP : 118.235.xxx.4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9 8:42 PM (121.145.xxx.46)

    유치원을 안다녔나 봅니다.
    인생에 필요한 건 모두 유치원에서 다 가르쳐주는데 그쵸.

  • 2. 원글
    '25.6.9 9:35 PM (118.235.xxx.41)

    오늘 오후에 용산역에서 있었던 일이네요.
    유치원 안다녀도 제대로 개념 장착한 이들도 있겠죠.
    상식이 없는 사람이라서도 어이 없었지만
    타인이 알려줘도 부끄러움도 못느끼나 싶어서
    더 황당했었어요.
    오늘 강쥐랑 잔디에서~이러고 인스타 올리려나 ㅎ

  • 3. ...
    '25.6.9 11:08 PM (117.111.xxx.227)

    잔디 막 밟고 다닌 그 여자는 한국인 아니었을 듯요. mz가 문제가 아니라 한국말 제대로 못 하는 한국인과 비슷하게 생긴 머리 검은 외국인들도 많아요.
    특히나 옆에 그 나라에서 온...
    맞춤법도 장난 아니게 틀리고요.

  • 4. 뭐냥
    '25.6.10 1:09 AM (94.199.xxx.29)

    흠..그런데 잔디 왜 못 밟게 할까 싶어요
    잔디는 관상용이 아닌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4960 전청조 고유정 수감된 교도소 웃기네요  12 ........ 2025/07/25 11,543
1724959 엘지화학우 4 나옹제콥스 2025/07/25 2,187
1724958 이시간에 옥수수 삶았는데 보관어찌하조 5 옥수수 2025/07/24 2,370
1724957 열대야지만 그 놈 생각하니 기분이 좋네요 6 그냥이 2025/07/24 3,678
1724956 소비지원금이요 10 2025/07/24 3,157
1724955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상임감사 무더기로 외유성 출장 10 123 2025/07/24 3,492
1724954 잘하던 운동이 갑자기 힘들어졌어요 11 ㅁㄴ 2025/07/24 4,175
1724953 돌반지 어디에서 사나요 그리고 카드결제 1 2025/07/24 1,849
1724952 저도 15년만에 비번 변경했어요 3 무심 2025/07/24 3,431
1724951 소비쿠폰 궁금한게 있어요 7 .. 2025/07/24 2,821
1724950 인테리어의 끝은 미니멀인가봐요 17 ㅇㅇ 2025/07/24 7,564
1724949 독서랑 공부가 어느정도 연관있다고 보시나요 9 ㄴㄴ 2025/07/24 3,081
1724948 “중개사협 법정단체화는 ‘부동산판 타다금지법’”… 반시장·독점 .. 1 ... 2025/07/24 1,362
1724947 교통사고 제 과실도 있을까요?? 9 ㅜㅜ 2025/07/24 1,791
1724946 아파트 1층 좋네요 17 ... 2025/07/24 7,198
1724945 로그인은 되는데, 비번변경이 안돼요. 5 ??? 2025/07/24 1,438
1724944 밥먹은지 2시간 반 지나고 믹스커피 마시는데 3 ㅇㅇ 2025/07/24 3,605
1724943 매달 300만원 끊어서 살해?…총기살해 60대 생활고 진술 18 ... 2025/07/24 9,541
1724942 공공재생에너지법 제정에 관한 청원 전기민영화 .. 2025/07/24 820
1724941 이재명 대통령 대단하네요 40 o o 2025/07/24 15,932
1724940 美재무 "日과 합의 분기별 평가…트럼프 불만족시 25%.. 5 2025/07/24 1,576
1724939 사람 만날 땐 ‘범죄이력’이랑 ‘결혼 유무’ 꼭 확인하세요. 11 정의 2025/07/24 3,301
1724938 내가 나를 좋아해야 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9 ./. 2025/07/24 3,991
1724937 미취학 영유 금지법 나오네요 8 .. 2025/07/24 3,582
1724936 태국이랑 캄보디아도 전쟁하네요 1 ........ 2025/07/24 4,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