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만년만에 새벽에 조깅하러 갔는데

조회수 : 1,718
작성일 : 2025-05-31 08:18:27

사실 새벽 운동 자체를 해본적이 없어요

10대때 한번 했다가 하루종일

골골거린 이후로는 저녁에 하면 했지

새벽에 해본적이 없는데요

 

요즘 직장일에 아이들 케어에

친정아버지 병원모시고

다니다 지쳐서 집에 오면

만사가 힘들고 귀찮아지더라구요

저녁 먹고 바로 눕고 스트레스 받으니

과자까지 먹고 바로 자고 한 몇달 그랬더니

다른데는 말랐는데

복부에 살이 많이 붙었더라구요ㅠㅠ

 

요며칠 저녁에 단지내에서 산책 수준으로

운동하다 공복 러닝이나 조깅이 복부비만에

좋다길래 집앞에 트랙있는 경기장 아침, 저녁으로

개방한다는 말을 듣고 큰맘 먹고 뛰러 갔는데요

 

세상에나 새벽에 런닝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줄 몰랐네요

완전 무리지어 뛰는 팀이 20팀은 넘어 보이더라구요

경기장 밖에서는 라이딩 하는 사람들도

엄청나구요

열심히 사는 사람들 정말 많네요

다들 탄탄한 몸에

급 반성됩니다ㅠㅠ

가벼운 맘으로 갔다가 몇바퀴 뛰고 나오기 그래서

얼떨결에 400미터 트랙 7바퀴 뛰고 왔는데

(왕년에는 잘 뛰었는데 몇만년만에 뛰는거라ㅎㅎ)

저같이 혼자 뛰는 사람은 무리지어 뛰는 사람들이

뭔가 불편하면서도 억지로 뛰게 되긴

하더라구요ㅠㅠ

 

암튼 아침 운동 하고 아파트 계단까지 오르니

힘들긴 했는데 묘하게 기분은 좋네요

 

IP : 211.234.xxx.23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25.5.31 8:24 AM (182.215.xxx.73)

    동네 트랙있는 작은 공원만가도 새벽 5시면 어르신들부터 젊은친구들까지 바글바글해요
    한시간 돌고나면 처음보는 사람들과 뭔지모를 소속감도 생기고 컨디션 확 오르죠
    오늘부터 화이팅 하세요

  • 2.
    '25.5.31 8:31 AM (211.234.xxx.239)

    진짜 운동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줄 몰랐어요
    엄청 반성되더라구요

  • 3. ..
    '25.5.31 8:38 AM (211.210.xxx.89)

    갓생 사는사람들 많더라구요. 근데 저도 새벽운동하면 하루종일 피곤해서 ㅡㅡ;;; 핑계겠죠~

  • 4.
    '25.5.31 9:45 AM (182.221.xxx.239) - 삭제된댓글

    런닝, 마라톤 대유행중이라 더그럴거에요
    유행이라 곧 또 다른운동으로 유행이 넘어갈거에요.
    요즘 날씨 야외에서 뛰기에 날씨도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 5. ...
    '25.5.31 11:08 AM (1.241.xxx.220)

    러닝이든 헬스장이든 요가든...
    나가면 놀랩니다. 다들 부지런히 사는구나.
    그래서 시간나면 나가서 운동해요. 자극도 되구요.

  • 6. 수영장은
    '25.5.31 11:33 AM (117.111.xxx.55) - 삭제된댓글

    또 어떻구요
    설연휴 약속으로 딱 하루 빼 놓고 다 갔더랬죠
    물반 사람반
    다들 수친자들 이었어요

    아침 수영강습 석 달 다녔는데 70 노인분들 부터 20대까지
    아... 내가 세상 등지고 살았구나 싶은 죄책감
    아프지 않게 살려고 운동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3085 민주당과 국힘당의 다른점 ㅋㅋ 13 .... 2025/06/07 2,998
1723084 다른 지령 내려 주십시오! 4 알바 2025/06/07 1,330
1723083 너무 너무 추접스러운 내란알바리박스쿨 9 2025/06/07 1,801
1723082 정국이 11일 제대합니다. 33 희소식. 2025/06/07 2,670
1723081 어릴때 아이가 미친듯 그리울땐.... 10 ........ 2025/06/07 4,593
1723080 우짜노 G7, NATO 5 웃음꽃 2025/06/07 2,878
1723079 문재인 대통령 당선되고 경희대도 저랬나요 18 기억이 가물.. 2025/06/07 6,738
1723078 오이 냉동법 알려주신분 감사합니다 20 2025/06/07 6,252
1723077 리박스쿨 새 지령 24 투리구슬 2025/06/07 3,516
1723076 미스 가락시장 VS 미스터 갈라치기 .,.,.... 2025/06/07 586
1723075 이젠 트럼프랑 통화했다고 난리일듯 8 .... 2025/06/07 1,732
1723074 잔잔한 감정선 + 귀족 배경 + 해피엔딩 영화나 드라마 6 ... 2025/06/07 1,640
1723073 학창시절 반장선거 이야기 1 3 그냥 2025/06/07 1,232
1723072 미국에서 대졸자 실업률이 평균실업률보다 높아짐 5 벌써 2025/06/07 1,320
1723071 나경원 페북 보세요 ㅋㅋㅋㅋㅋ 19 ㅇㅇ 2025/06/07 18,174
1723070 이재명 싫어하지만 32 ㅇ ㅇ 2025/06/07 5,536
1723069 내일부터 트럼프 내려까기 시작할듯 8 .. 2025/06/07 1,623
1723068 흙수저 금수저 아이 보다가 든 생각인데요 3 ㅇㅇ 2025/06/07 2,593
1723067 강유정 대변인 브리핑 6월 6일자 4 .... 2025/06/07 3,264
1723066 이재명 대통령의 평생베프와의 우정이야기 4 .,.,.... 2025/06/06 2,565
1723065 트럼프, 李대통령 방미 초청…이른시일 만나기로 7 ... 2025/06/06 2,076
1723064 제 주변 2번 지지자 말이 8 ㅁㄵㅎ 2025/06/06 2,697
1723063 한미정상, 20여분 통화…서로 겪은 암살 위험 의견 나눠 13 뜻밖의 2025/06/06 4,897
1723062 영재발굴단 미술편 금수저 vs 흙수저 5 .... 2025/06/06 3,089
1723061 애는 개판인데 개념있는척하는 학부모. 8 . 2025/06/06 2,6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