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美 전문의가 경고한 생활용품 세 가지

조회수 : 4,045
작성일 : 2025-05-30 19:20:12

미국 위장병 전문의 사우라브 세티 박사는 독성이 강한 가정용품 세 가지를 가능한 한 빨리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세 가지 용품으로는 어떤 게 있었을까?

 

◇향초, 호르몬 교란하고 발암물질 있을 수 있어

 세티 박사가 첫 번째로 언급한 물건은 향초다. 세티 박사는 “향초에 호르몬 수치를 방해하고, 호흡기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프탈레이트가 포함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향초의 경우 향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프탈레이트를 사용한다. 프탈레이트는 심장병, 비만, 당뇨병 등 다양한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프탈레이트는 남녀 생식 능력에 영향을 미치고, 생식 기관의 발달을 방해하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이다. 임신과 출산에도 문제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 실제로 임신한 여성이 프탈레이트에 오랜 기간 노출되면 조산 위험이 높아지고, 남자 아기인 경우 생식 기관 발달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이에 세티 박사는 “무향 양초나 천연 양초를 구매할 것”을 권했다. 가급적 합성물질이 들어간 향초 대신 천연 향초를 사용하고, 향초를 태울 때는 자주 환기를 시키는 게 좋다.

 

◇도마, 재료마다 따로 쓰고 꼼꼼히 세척해야

세티 박사는 “플라스틱 도마는 시간이 지나면서 미세 플라스틱을 방출할 수 있다”며 “목재 소재로 된 도마로 교체할 것”을 권했다. 플라스틱 도마로 음식을 다지고 썰 때 방출되는 미세 플라스틱이 식재료에 들어갈 위험이 높아서다. 실제로 미국화학회 연구에 따르면, 플라스틱 도마를 사용해 요리를 하면 매년 1400만개에서 7100만개의 미세 플라스틱에 노출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나무 도마의 항균력이 플라스틱 도마보다 강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위스콘신대 연구팀은 나무 도마와 플라스틱 도마의 살균력을 비교했다. 그 결과, 살모넬라균·대장균·리스테리아균 살균력의 99.9%가 몇 분 지나지 않아 나무 도마 위에서 사멸했다.

 

도마 사용 시에는 재료마다 전용 도마를 두는 게 좋다. 여러 개를 구비해 육류·생선용과 채소·과일용 등으로 구분해 사용하는 식이다. 도마를 사용하다 보면 홈이 파이거나 표면에 칼집이 는다. 올바른 세척 방법은 미지근한 물로 씻는 것이다. 베이킹소다 한 숟가락을 물에 풀고, 부드러운 스펀지에 묻혀 나무 식기를 살살 닦아낸다. 뜨거운 물은 금물이다. 나무에 뜨거운 물이 닿으면 틈이 더 벌어지는데, 틈 사이로 잔류 음식물이 더 쉽게 스며들 수 있기 때문이다. 도마 전용 살균 세제를 묻힌 행주를 도마 위에 얹어 하룻밤 두는 것도 방법이다. 세척 후 말릴 땐 반드시 바람이 잘 통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세워둔다. 특히 나무 도마는 세제가 스밀 수 있기 때문에 완벽하게 건조해야 한다.

 

◇코팅이 벗겨지거나 긁힌 프라이팬은 버려야

세티 박사는 마지막으로 “코팅이 돼 눌어붙지 않는 프라이팬이 벗겨지거나 긁히면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고혈압과 콜레스테롤, 호르몬과 관련된 PFA(미세 플라스틱에 포함된 화학물질)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세티 박사는 “주기적으로 코팅이 벗겨졌는지 확인하는 게 번거롭다면, 스테인리스 스틸이나 주철로 된 제품을 교체하는 것도 방법이다”고 말했다.

 

영국 플리머스 해양 연구소에서 코팅이 벗겨진 프라이팬과 플라스틱 조리도구 등을 가정 내 미세플라스틱 주원인으로 꼽기도 했다. 과불화화합물을 활용해 코팅된 제품도 피하는 게 좋다. 과불화화합물로 코팅된 프라이팬은 열에 강하고 잘 눌어붙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작은 흠집이 생기면 다량의 미세 플라스틱을 방출한다. 호주 뉴캐슬대 연구 결과, 코팅된 프라이팬에 작은 흠집이 생기면 9000개 이상의 미세 플라스틱을 방출한다. 코팅된 프라이팬보다 스테인리스 스틸, 주철, 세라믹 소재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미세 플라스틱 노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IP : 125.183.xxx.16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외식
    '25.5.30 7:33 PM (118.235.xxx.99)

    자제하고 싶은 이유가 벗겨진 후라이팬에서 오메가6 많은
    콩 옥수수기름으로 고온 조리한 음식일까봐에요.ㅠㅠ

    저도 플라스틱 도마쓰다가 이번에 공방에서 느티나무 박달나무 도마
    주문, 구매했어요. 칼집나면 사포로 밀어주고 도마용 오일로 닦아 마무리, 베이킹소다 + 구연산으로 부글부글 세척.
    고되긴 하지만 건강생각하면 진작에 바꾸길 잘했다 생각해요.

  • 2. 향료가
    '25.5.30 7:59 PM (59.7.xxx.217)

    제노에스트로겐 성분

  • 3. ........
    '25.5.30 8:00 PM (210.95.xxx.227)

    플라스틱 도마 나쁘다고 해서 스텐레스 도마로 바꿨는데 쇳소리가 좀 거북하긴 해도 안심하면서 쓰고 있어요.

  • 4. ㅇㅇ
    '25.5.30 10:29 PM (112.154.xxx.18)

    전 유리도마가 좋던데 요즘 잘 안보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9779 호텔경제학충 이번엔 5억씩이랜다 ㅋㅋ인플레 남미꼴 가자!!!! 14 .... 2025/06/01 1,155
1719778 갈색병을 대체할만한 화장품 10 궁금 2025/06/01 2,601
1719777 공원에서 애엄마 진상들 진짜.. 17 00 2025/06/01 6,498
1719776 잘 통치하면 장기집권 독재해도 좋을까요? 34 0000 2025/06/01 1,858
1719775 웃긴 글/동영상 어디서 보면 좋아요? 1 어디 2025/06/01 274
1719774 국힘 인사들이 자꾸 이재명 외치는 이유 by 장성철 13 하늘에 2025/06/01 2,621
1719773 "조롱과 비아냥에도 완주의 결승선 눈앞" 16 ㅇㅇ 2025/06/01 1,846
1719772 단톡방에서 공약을 두고 헛소리라고 하길래... 4 지나가는 2025/06/01 459
1719771 경찰 가용자원 총동원해 리박스쿨 수사나선다 8 o o 2025/06/01 860
1719770 리박스쿨 정책자문위원 3 2025/06/01 812
1719769 100만원 정도예산) 가벼운 천가방 있을까요? 4 추천 2025/06/01 1,663
1719768 충남 예산에 일 때문에 왔는데 4 기막혀요 2025/06/01 1,922
1719767 윤거니임기초에 무속으로 흥한자 2 ㄱㄴ 2025/06/01 1,000
1719766 비싼 집과 비싼 차 5 ? 2025/06/01 2,222
1719765 코고는 소리에도 익숙해지면 그냥 잘 수 있나요? 7 코골이 2025/06/01 920
1719764 신대렐라와 결혼하는 왕자들은 6 ㅎㄹㅇㄴ 2025/06/01 2,266
1719763 지하철 방화 살인미수는 살인죄 형량의 1/2이랍니다 16 ㅇㅇ 2025/06/01 1,999
1719762 군자란 꽃은 언제피나요? 3 모모 2025/06/01 686
1719761 넷플 마스크걸 보신분 있나요? 질문 좀.. 2 .. 2025/06/01 1,062
1719760 "이재명 아들·유시민 덮으려 공작, 음습한 공작&quo.. 41 . . 2025/06/01 10,671
1719759 이낙연 단단히 미쳤네요 23 ... 2025/06/01 5,966
1719758 장례식 답례로 어떤지 봐주세요 8 ㅜㅜ 2025/06/01 1,902
1719757 윤석열이 다음 정부에게 남긴 빚 100조 7 2025/06/01 1,374
1719756 이재명 친일 독재 부패 청산을 해야죠 4 D-2 2025/06/01 561
1719755 이재명 초등학교때 담임쌤 올라오심 11 귀여워 2025/06/01 4,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