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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소연,분노,신세한탄으로 간병 강요하는 부모님

ㆍㆍ 조회수 : 1,739
작성일 : 2025-05-28 10:39:32

대놓고 해라...는 아니에요.

지금 중병도 아니고요. 저는 갈길이 멀다 생각하고

부모님 두분다 까다롭고 고급취향이라 언젠가는

다가올 시간인것은 알고 있거든요. 그간 크고 작은 일들 벌어지면 결국 뒤치다거리는 이미 오래전부터 다 제가 해왔고요.

 

근데 아직 하루 만보 거뜬히 운동하고 온갖 건강식에

해외여행에 골프에 멀쩡하신 분들이...건강검진만 하고오면 작은 물혹에도 바르르 온갖 재검사 재검사 재검사에 이미 암말기 환자처럼 간병과 죽음맞이 가족회의에 자식들 죄책감 심어주기 바빠요..

 

니들이 해준게 뭐있냐, 다 우리 빨아먹고 살았지..

나는 자식복도 없다, 우리는 간병해줄 사람도 없고, 남이 낫다. 니들이 한다해도 뭘 제대로 해주겠느냐, 똑바로 하기나 하겠니, 내가 니들과 사는거 싫다, 합가하자고 니들이 난리쳐도 내가 노땡큐다, 자식이라면 지긋지긋 징글징글하다.. 멘트는 다 이런데

 

결국은...나 챙겨라. 요양원 가기 싫다. 간병인 손 싫다.

IP : 39.7.xxx.4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5.28 10:40 AM (39.7.xxx.41)

    같은 말이라도 너무 불쾌하고 유치하다...언젠가 대놓고 말한적 있는데, 그럼 부모가 자식 눈치봐야 되냐, 내가 안해준게 뭐있는데, 자식이 그정도도 못들어주냐? 참나 기가 막힌다. 무서워서 말도 못한다.

  • 2. ..
    '25.5.28 10:42 AM (165.246.xxx.140) - 삭제된댓글

    듣기만 해도 힘드네. 부모님 어리광이 너무 심하시네요. 확답, 재확인을 원하시네요. 걱정마세요. 제가 책임지고 할거야. 이런 거

  • 3. wlsWK
    '25.5.28 10:42 AM (124.49.xxx.205)

    님이 우울하지 않도록 부모와 심정적 분리를 하시고 그런 말에 휘둘리지 마시길...제가 그런 삶을 삼십년 가까이 살았는데 우울증으로 참 힘들었어요. 지금은 내공도 생기고 내 삶을 유지하도록 매우 노력하고 살아요. 님 스스로를 많이 챙기세요. 정신적 건강이요.

  • 4. ...
    '25.5.28 10:42 AM (125.132.xxx.53)

    받았으면 해드려요 좀

  • 5. ..
    '25.5.28 10:43 AM (39.7.xxx.41)

    각오하고 있는데, 시작도 안된 간병생활에 벌써부터 지치고 기빨려요. 이러다 내가 먼저 갈 판...

  • 6. ...
    '25.5.28 10:44 AM (39.7.xxx.41) - 삭제된댓글

    받았으니 하고 있는데.,더더더더더더....하시 문제죠.

  • 7. ..
    '25.5.28 10:45 AM (39.7.xxx.41)

    125 받았으니 하고 있는데, 더더더더더더 하니 문제죠.

  • 8. ...
    '25.5.28 10:46 AM (117.111.xxx.9)

    저같음 들은대로 해드릴텐데...
    꼭 속뜻을 알아차려야하나요.

  • 9. . .
    '25.5.28 10:49 AM (116.37.xxx.69)

    모든 생물의 끝에는 죽음이 있죠
    일반적으로 나이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데
    어느 부모는 참 유별나네요
    자기 생만 중요한가
    돈 많으면 간병인 구하고
    자녀 인생은 잘 살아가길 바랄 거 같은데

  • 10. ..
    '25.5.28 10:55 AM (119.194.xxx.251)

    님도 부모복이 없으신가 봐요.
    저도 어릴적부터 부모복이 없었는데 다행히 20년 전에 손절해 버렸어요. 후회한 적 한번도 없구요.
    솔직히 님이 받아 주니까 저러시는 겁니다. 단호하게 그만하시라고 얘기하세요.
    앞으로 20~30년 끌려 다니지 않으시려면요.

  • 11. ㅇㅇ
    '25.5.28 10:56 AM (133.32.xxx.11)

    105세까지는 사실것 같네요

  • 12. 거리두기하세요
    '25.5.28 11:10 AM (223.38.xxx.150)

    "우리 빨아먹고 살았지
    똑바로 하기나 하겠니
    자식이라면 지긋지긋 지글징글하다"

    부모가 자식에게 어떤 감정인지 보여주네요ㅠ
    저런 부모라면 기분 나빠서 거리두기 할 것 같아요
    연락조차도 너무 싫을 것 같아요ㅠ

  • 13.
    '25.5.28 12:17 PM (211.58.xxx.192)

    정답 아시잖아요. 부모님의 가스라이팅에 계속 끌려다닐지 말지는 원글님 본인 선택이고 결정인 겁니다.

    원글님 맘이 편안한 만큼만 하시면 되지 않겠습니까. 못하는 건 못한다, 딱 선을 그으셔야지요.

    다행히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분들이니, 도우미 등을 최대한 활용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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