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깨달음, 저만 그런가요?

조회수 : 4,320
작성일 : 2025-05-27 19:25:27

40대가 되니 예전과 생각이 달라지는 지점들이 있네요. 저만 그런 건지, 짧게 나눠봅니다.

 

 1. N잡러: 과거엔 '다재다능', 지금은 '생계의 무게나 절실함'으로 보여요. 본업 수입이 부족해서 N잡 하게 되는 현실을 알게 되더군요.

 

 2.'청년/바른/열정' 가게: 간판만 보고 곧이곧대로 믿지 않게 되는 '촉'이 생겼어요.

 

3.강한 주장/집착: 뭔가를 유독 강조하면 오히려 그 반대일 수 있겠다 싶어요.

 예로 "돈 관심 없어요": 말보다 행동. 이런 분들이 돈에 더 민감한 경우를 종종 봤습니다.

 

4. 넓어진 시야: 단편적인 것보다 전체를, 현상 너머의 맥락까지 보게 됩니다.

 

 5. 진짜 행복: 남의 덕 보는 행운보다, 내 능력으로 내 뜻대로 사는 게 최고 마음 편해요.

20대 때는 소위 시집잘가는 친구들이 부러웠는데, 내능력으로 삶을 꾸려가는 자주적인 삶이 가장 큰 마음의 안정감을 준다는 걸 깨달았죠.

 

6. 운동 목적: 몸매 관리보다는 '안 아프기 위해', '생존을 위해' 운동하게 됩니다. 그리고 숙면을 잘 취하는게 큰 복이라는 걸 알게 되었죠.

 

다른 분들도 인생의 깨달음을 얻게된게 있으시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IP : 223.38.xxx.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5.27 7:27 PM (89.246.xxx.208) - 삭제된댓글

    4번빼고 다 동의요.

    살면서 기댈 곳 있는 것도 큰 복이에요.

  • 2. ..
    '25.5.27 7:28 PM (89.246.xxx.208)

    5번빼고 다 동의요.

    살면서 기댈 곳 있는 것도 큰 복이에요.

  • 3. ...
    '25.5.27 7:32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전 5번도 동의해요.... 솔직히 전 제능력으로 사는것도 좋다고 생각해요...내능력은 완전 내꺼이니까요..그리고 내가 하나씩 만들어가는것도 보람있고 스스로에게도 한번씩 뿌듯한 느낌이지 않나요.? 1번부터 6번까지 다 동의해요..

  • 4. 저도
    '25.5.27 7:34 PM (211.235.xxx.147)

    40대중반.
    5번은 50%만. 동의.
    스스로 능력도 물론 큰 안정감 맞아요. 그래도 기댈곳이 있다는건 또다른 안전함? 일것 같아요

  • 5. ...
    '25.5.27 7:34 PM (114.200.xxx.129)

    전 5번도 동의해요.... 솔직히 전 제능력으로 사는것도 좋다고 생각해요...내능력은 완전 내꺼이니까요..그리고 내가 하나씩 만들어가는것도 보람있고 스스로에게도 한번씩 뿌듯한 느낌이지 않나요.? 1번부터 6번까지 다 동의해요..건강 잘 지키면서 행복하게 잘 늙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40대 되니까 많이 하게 되네요 .노후준비도 잘하구요

  • 6. 다 동의
    '25.5.27 7:34 PM (14.50.xxx.208)

    특히 5번

    5번에 누군가에게 기대고나면 나중에는 꼭 그 댓가를 치룬다.

  • 7. 공감
    '25.5.27 7:43 PM (210.100.xxx.123)

    다 공감하고
    40넘어 더 확실히 굳게 된 진리는,
    세상에 공짜는 없다 ..
    오로지 나 자신만이 세상에 공짜로 왔다..

  • 8. ...
    '25.5.27 7:47 PM (125.177.xxx.34) - 삭제된댓글

    다음단계
    내가 모르는 무언가 있을거야
    내가 아는게 전부는 아니야
    '절대'란 없다

  • 9. 50대
    '25.5.27 7:50 PM (125.177.xxx.34)

    다음단계...
    내가 모르는 무언가 있을거야
    내가 아는게 전부는 아니야
    '절대'란 없다

  • 10. ...
    '25.5.27 7:56 PM (223.38.xxx.152)

    맞아요. 50대에도 모두 동의합니다.

  • 11. 50대
    '25.5.27 8:00 PM (121.124.xxx.219) - 삭제된댓글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다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 12. 근데
    '25.5.27 8:00 PM (222.113.xxx.251)

    40대에 깨달으신거면
    빠르신거 같아요

    더 나이들어도 못깨닫는 경우가 많거든요

  • 13. .......
    '25.5.27 8:09 PM (211.235.xxx.173)

    다 맞네요
    1번도 예전엔 다재다능인줄 알았는데 지금은 본업이 돈이 안되니까 투잡 쓰리잡 뛴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리고 50문턱 밟으니 괜찮은 사람에 대한 기대감이 없어졌어요. 사람이 다 거기서 거기고 별로더라구요..
    친구 많은 사람도 예전엔 부러웠는데 지금은 얼마나 피곤할까 짠하고요.

  • 14. .......
    '25.5.27 8:14 PM (211.235.xxx.173)

    그리고 제가 딱 50인데 30대때 시모가 성격이 되게 거칠고 말 함부러 뱉고 그랬어요.
    저는 50대되니까 이젠 후환이 두려워서 타인한테 모질게 못하겠던데 참 어리석은 분이였다는 걸 깨닫게 되네요.
    심지어 당시 시모는 60대였거든요.
    철이 드는 건 반드시 나이와 비례하진 않다는 걸 알게됐어요.
    나이많으면 다 어른인줄 알았어요.

  • 15. ...
    '25.5.27 8:21 PM (223.38.xxx.34) - 삭제된댓글

    저는 세상 제일 못난이였다는 걸 깨닫고
    밖에선 입 다물고 찌그려져 살아요

  • 16. ...
    '25.5.27 8:22 PM (223.38.xxx.34)

    저는 제가 세상 제일 못난이였다는 걸 깨닫고
    밖에선 입 다물고 찌그려져 살아요
    제 바운더리는 지키면서 아주 조용히

  • 17. ,,,,,
    '25.5.27 8:42 PM (110.13.xxx.200)

    다 공감.
    +사람 별거 없다. 다 거기서 거기.
    너무 기대하지도 그렇다고 나쁘게도 볼것도 없다.
    남시선. 남에 대한 관심 무소용.
    내실속 챙기며 사는 게 최고다.
    5번은 어차피 기댈대 있는 사람은 정해져 있음.
    기댈대 없는 사람들은 바라지 말고 빠른 현실감을 가지는게 더 유리하다.

  • 18.
    '25.5.27 9:46 PM (58.29.xxx.32)

    5번 내능력으로 누리면 더더 자유로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4213 처음으로 정신과 약을 처방받아 복용했어요 5 ㅇㅇ 2025/06/10 1,852
1724212 성심당 망고롤 맛있네요 10 ㅇㅇ 2025/06/10 2,620
1724211 결혼 30년 이상 되신 분들은 17 ㄱㄱ 2025/06/10 4,722
1724210 정경심교수 최초심경고백 29 대한민국 2025/06/10 15,018
1724209 19)사람 넘 좋고 자상한데 섹스리스인 분 계세요? 31 스트 2025/06/10 6,901
1724208 천일염 세척? 3 000 2025/06/10 785
1724207 선거때마다 투표 한번을 안하는 사람 어떻게생각하세요? 9 ,,, 2025/06/10 803
1724206 나는 솔로, 처음부터 직진하는 사람 있으면 손해네요 1 나솔, 나솔.. 2025/06/10 2,141
1724205 저 아무래도 이대통령 덕질하는거 같아요 46 ㄴㄱ 2025/06/10 2,590
1724204 원내대표 김병기 뽑아야 할까요. 55 .. 2025/06/10 4,242
1724203 오늘 한 음식들. 샐러드, 토마토소스, 차지키, 대구탕 등등 18 힘들다 2025/06/10 1,920
1724202 전자렌지에 돌릴 수 있는 칸칸 나눠진 밀폐용기 있을까요? 칸칸 2025/06/10 346
1724201 죽염 사용하시는 분들 3 ㄴㄴ 2025/06/10 835
1724200 이 조합 양념. 건강하고 맛나요~ 6 발견 2025/06/10 2,164
1724199 마치 임산부처럼 입맛 도는데 왜 이렇죠 6 입맛 2025/06/10 1,038
1724198 저기 대체 윤 찍으신분들은 윤이 나라살림에 대해 뭘 알거란 생각.. 27 2025/06/10 2,358
1724197 계란값 폭등 진짜 이유입니다.(기레기들 짜증나서 써봅니다) 34 2025/06/10 15,267
1724196 수학논술로 성균관대 어렵나요? 10 궁금 2025/06/10 1,714
1724195 지금 날씨에 도시락 반찬으로 불고기 괜찮을까요? 3 여름도시락 2025/06/10 836
1724194 윤건영 "尹, 용산에 靑 지하벙커 뜯어가... 시설 재.. 16 000 2025/06/10 4,387
1724193 그간 맘고생 많이 했을 신명 김규리씨 인스타 6 .,.,.... 2025/06/10 2,897
1724192 파쉬 물주머니는 왜 비싼건가요 11 파쉬 2025/06/10 3,444
1724191 운동 잘 아시는 분 좀 봐주세요. 4 .. 2025/06/10 922
1724190 피셔맨 샌들 잘 신어질까요? 2 .. 2025/06/10 1,010
1724189 젊은애들이 볼만한 근현대사교육책 소개해주세요 19 2025/06/10 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