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단일화' 프레임에 갇힌 대선, '내란 대선'의 본질을 누가 말하고 있는가

ㅇㅇ 조회수 : 697
작성일 : 2025-05-23 16:28:50

https://www.eroun.net/news/articleView.html?idxno=56999

 

2025년 대한민국 대통령선거는 '윤석열의 내란'으로 촉발된 조기대선이다. 그런데 지금 언론이 조명하는 이 대선의 풍경은 어디에도 '내란'이 없다.

방탄유리, 단일화 여론조사, 후보자 외모와 돌발 발언, 그리고 당권 거래설만이 판을 뒤덮는다. 정작 중요한 것들은 사라졌다. 헌법 수호냐 파괴냐, 내란 심판이냐 옹호냐라는 역사적 질문은 언론의 전략적 침묵 아래 파묻히고 있는 모양새다.

요즘 정치 뉴스를 보면 착시 현상에 빠진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일정은 '방탄유리'라는 상징에 갇히고, 국민의힘 홍준표·한동훈 전 경선후보는 이미 경선에서 사라졌음에도 여전히 '동정 여론'으로 회자된다.

여기에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이슈가 '시청률 높은 드라마'처럼 반복된다. 이쯤 되면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다. 지금 이 나라에서 대선은 왜 치러지고 있는가?

이번 선거는 보통의 정권심판 선거가 아니다. 현직 대통령이 파면된 헌정사 초유의 내란 사건의 연장선에 있다. 계엄령 모의, 국가기관 사유화, 군 동원 시도는 모두 헌법의 정수를 뒤흔든 일이었다.

그리고 이 선거는 그에 대한 민심의 재판이어야 한다. 그런데 이 구조는 어디에도 없다. 그 자리를 채운 건 '단일화 여론조사 수치'다. 심지어 내란 우두머리 피고인 윤석열의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영화 관람을 속보로 다룰 정도다. 

 

여기에 더해, 지난 겨우내내 윤석열 파면과 사회대개혁을 외쳤던 광장의 목소리도 언론 보도에서 사라졌다. 수많은 시민이 헌정 파괴에 분노하며 외쳤던 "국민주권 시대"라는 구호는 무성하지만, 정작 이번 대선의 의제로는 부재하다. 왜 시민의 요구는 정당의 전략 안에 실리지 못했는가? 왜 언론은 그 목소리를 전달하지 않는가?

언론은 '정권 교체냐 연장이냐', '내란세력 척결이냐 내란 옹호냐'의 이 구도를 기민하게 비껴간다. '방탄유리', '호텔 경제론', '커피 원가', '누가 더 영리한가' 같은 가십성 키워드들이 시청률과 클릭 수를 위한 전장의 무기로 재활용된다.

그러는 사이 이재명의 정책 기조, 김문수의 극우 연계 논란, 이준석의 세대교체론의 내적 모순은 충분히 검증되지 않는다. 그것은 단지 '보도되지 않음'으로써 사라지고 있는 진실이다.

이것이 바로 프레임 전략의 폐해다. 언론은 보도하지 않음으로써 가장 강력한 편집을 한다. 어떤 이슈를 '의제화'하지 않음으로써, 정치의 판 자체를 바꾸는 것이다. '단일화'는 중요한 이슈이지만, 그것만이 선거의 전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심장이고, 심장은 진실로 뛰어야 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프레임을 벗긴 대선 보도다. 누가 이 헌정을 파괴했는가? 누가 그것을 바로잡겠다는 것인가? 이 질문을 되살려야 한다. 그것이 헌법을 잇는 언론의 책임이며, 언론 소비자인 시민의 권리이기도 하다.

'이로운 시선'은 늘 그렇듯 한 발짝 뒤에서 질문을 던진다. 선거는 왜 치러지는가. 지금 우리는 그 답을 잊고 있다.

 

 

 

IP : 221.140.xxx.16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5.23 4:29 PM (220.83.xxx.108)

    국민들은 단일화하든 안하든 별 관심도 없는데.
    언론들이 앞장서서 단일화 흥행시키려고 난리

  • 2. ...
    '25.5.23 4:29 PM (222.116.xxx.204)

    내란당이 지지율이 저렇게 나오는것도 어이가 없는데
    내란때문에 치루는 조기대선에서 내란이라는 단어가 사라진것도 황당합니다.

  • 3. 000
    '25.5.23 4:32 PM (121.188.xxx.163)

    언론이 떠드는거지 국민은 단일화 관심 없는데 억지로 자꾸 이슈만들어요 짜증나게

  • 4. ....
    '25.5.23 4:35 PM (211.235.xxx.77) - 삭제된댓글

    뭐라 떠들던 대부분의 사람 머리속엔 계엄이 기본으로 깔려있어요

    제 주변 누구도 국짐당 찍겠다는 사람 없어요

  • 5. 빨강 플레이어
    '25.5.23 5:15 PM (118.235.xxx.123)

    언론.

    그래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6554 민주당 지도부 정말 일 잘하네요. 31 .. 2025/06/01 2,973
1706553 섹스 앤더 시티 다시봐도 재밌네요 2 2025/06/01 1,889
1706552 5년 만에 갱신 보험료 8 실손보험료 2025/06/01 1,656
1706551 어머. 게시판이 깨끗해졌어요. 38 ..... 2025/06/01 3,722
1706550 "극우 정치 세력이 늘봄학교 침투" 교사단체들.. 13 ... 2025/06/01 2,258
1706549 이명수 기자의 취재기법 대공개 7 기레기아니고.. 2025/06/01 1,912
1706548 황교안 사퇴... 김문수로 힘 모아달라 13 ㅇㅇ 2025/06/01 3,369
1706547 전광훈과 윤석열의 아바타 3 김문수는 2025/06/01 616
1706546 이재명 동대구역 유세 인파.jpg 19 ... 2025/06/01 4,153
1706545 삼성가 가정의 비극을 도구화하는 김문수, 일파만파 23 ㅇㅇ 2025/06/01 2,651
1706544 4대강 보 개방을 반대하는 조선일보와 국민의힘에게 3 4대강 2025/06/01 732
1706543 칠레 사시는 분 계신가요? 7 주재원 2025/06/01 1,423
1706542 한준호 의원 투표독려 쇼츠..눈 정화하실분들 보세요~~ 21 프로 2025/06/01 2,153
1706541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김문수랑 협약한 곳이군요. 4 ㅅㅅ 2025/06/01 987
1706540 끊임없이 본인 자랑 하는 친구 그냥 받아주시나요? 11 자랑 2025/06/01 3,242
1706539 TK의 장녀 그 분도 약속받아냈대요 2 ㅎㅎ 2025/06/01 2,303
1706538 소녀상 철거정지 소송 패소한 미테구청, 다시 사유지 이전 제안 light7.. 2025/06/01 691
1706537 이번에 뉴스타파가 나라를 구했는데 국가차원에서 보상이 있었으면 .. 12 ㅇㅇ 2025/06/01 1,729
1706536 만두 만들려고 김치를 다졌는데 짜기 힘들어서 9 . . 2025/06/01 1,871
1706535 찌그러진 캔에 들어있는 올리브유 괜찮을까요? 3 .. 2025/06/01 1,037
1706534 훼라민큐 같은거 먹으면 짜증,불안이 좀 덜할까요 3 뎁.. 2025/06/01 2,575
1706533 타인에게 자신감 없어보인다, 자존감 없어보인다라고 말 한적 있으.. 6 ..... 2025/06/01 1,456
1706532 그알저알 폐지되는거 아세요? 2 ㅠㅠ 2025/06/01 4,695
1706531 요즘 네플릭스 일본드라마보려고해도 잘생긴 남주없는게 5 2025/06/01 1,781
1706530 수건 어떻게 접으시나요? 6 블루커피 2025/06/01 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