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락집착,잔소리 친정엄마

폭발직전 조회수 : 1,653
작성일 : 2025-05-22 21:20:05

70대 친정엄마와 아이 케어 때문에 주4일은 엄마와 보고 있는 40대 워킹맘입니다.

집에서 같이 있을때는 아침에 눈 뜰때부터 자기 전까지 잔소리입니다. 이건 왜 안 먹냐, 살 좀 빼라, 야채부터 먹어라, 밥 생각 없어서 덜 먹는다고 하면 왜 덜먹냐, 이 옷 사왔으니 입어라, 50대 이상 입는 브랜드에서 매번 제 스타일도 아닌 옷 사와서 제발 그만 좀 사와라 내 옷은 내가 사겠다해도 계속 사와서 반품반품...그리고 제가 옷 배송 시키면 옷 많이 산다고 돈 아끼라고 하고.

친정 가고 나면 무슨 모닝콜도 아니고 카톡으로 아침부터 냉장고에 이거 먹어라, 저거 먹어라, 카톡 안 보내면 무슨 일 있냐, 메시지가 5~6개는 와 있어요;; 

전화 안 받으면 왜 안 받냐고 카톡으로 난리 피우고. 한 마디로 내가 연락할 땐 바로바로 받아라 그 마인드에요.

저는 엄마랑 대화하면 기분만 다운되서 사실 엄마랑 멀리하고 싶고 시터도 쓰고 싶은데 니 애는 내가 봐야 한다 안 그러면 다 망가진다고 해요. 그런데 정작 저희 아이는 할머니가 너무 잔소리한다며 지난번엔 큰소리로 우는데 사실 제 모습 같아서 너무 속상했습니다. 

외할아버지한테 남자형제와 비교 당하며 사랑을 못 받았고 건강문제로 3년간 외할머니 등 가족을 3명 보낸게 트라우마가 된건지 걱정이 많아서 온 세상 걱정은 다 끌어안고 있고 히스테릭해서 제가 돌아버릴거 같아요 

제가 전화 안 받는거 같으면 10번은 넘게 전화하고 카톡으로 메시지 폭탄을 날립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223.38.xxx.2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 봐주시면
    '25.5.22 9:24 P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그냥 다 감사합니다. 하면서 받아들이세요.


    (직장 다닐 때 애 키워주셔서 다닐 수 있었던 엄마)

  • 2. 그냥
    '25.5.22 9:36 PM (70.106.xxx.95)

    과감히 자르시던지
    지금처럼 끌려다니시던지 방법없어요
    저는 끊어냈어요
    애가 크니까 이젠 애를 붙잡고 신세한탄을 하고 제 욕이며 사위 욕을 해서요
    늙었다고 다 어른이 아닙니다

  • 3. 못견디시겠으면
    '25.5.22 9:40 PM (223.38.xxx.150)

    시터를 고용하시고 통보하세요~

  • 4. 은니
    '25.5.22 9:40 P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애 맡기는 죄인이란 소리가 괜히 있겠어요...
    다른곳에 맡기는 것보다 백배 낫잖아요.

  • 5. ddbb
    '25.5.22 10:06 PM (220.70.xxx.74) - 삭제된댓글

    차단해가면서 거리 두고 살던지
    도움받으면서 감수 하고 살던지
    뭐 더 고민할게 있나요?
    결정을 하세요

  • 6. .....
    '25.5.22 11:30 PM (1.226.xxx.74)

    애가 큰소리로 울었다잖아요?
    본인도 힘들고...
    의도치 않겠지만 어쨋든 친정엄마의 정신적인 .
    이정도면 시터쓰세요

  • 7. .....
    '25.5.22 11:31 PM (1.226.xxx.74)

    정신적인 학대네요

  • 8. .........
    '25.5.23 7:04 AM (211.195.xxx.189)

    어머니의 그 불안감이 아이에게 되려 안좋을것 같네요.
    아이마저 불안하게 만들듯.

  • 9.
    '25.5.23 8:34 AM (121.167.xxx.7)

    저는 아이가 울었다는 데에 촛점이 맞춰집니다.
    원글님의 고통을 아이에게 대물림 마시고
    할머니와 아이를 분리하셔야 되겠어요.
    미치겠으면 미치겠다고 표현을 하세요.

  • 10. ㅜㅜ
    '25.5.23 8:56 AM (106.101.xxx.230) - 삭제된댓글

    아이가 너무 안스러워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4722 오늘 겸공에 김병기의원 홍장원님 같이 나온대요 6 ........ 2025/06/12 1,557
1724721 전현희, 조국 사면론에 "정권 초기 바람직하지 않다&q.. 65 안돼 2025/06/12 5,078
1724720 공무원시험 인강 추천해주실수 있을까요? 2 2025/06/12 468
1724719 김민석 아들 코넬대 유학중이네요 60 .. 2025/06/12 22,389
1724718 상가주택은 꼭 전입신고를 해야하나요? ㅇㅇ 2025/06/12 617
1724717 호스트 엄마 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6 .. 2025/06/12 1,662
1724716 피부과 예약했어요 4 후달 2025/06/12 2,112
1724715 이재명시장 당시 성남에 불법고리사채가 없었던 이유 9 봄날처럼 2025/06/12 2,436
1724714 대북확성기 대통령 지시로 중단 6 마가 2025/06/12 1,652
1724713 1950년 우리나라 사진 7 ,,,,, 2025/06/12 2,176
1724712 마포에서 제일 잘생긴 개 덕배(feat 정청래) 8 마포 2025/06/12 3,123
1724711 창문형에어컨 중소기업꺼 사도 될까요? 6 ..... 2025/06/12 1,147
1724710 방탄 지민이 전역하며 조심스럽게 한 말 25 ㅇㅇ 2025/06/12 16,631
1724709 한동훈 페북-이재명 정부판 문화혁명 시작 38 ㅇㅇ 2025/06/12 4,809
1724708 증권회사 정년퇴직이 언제인가요? 9 ㅇ ㅇ 2025/06/12 2,569
1724707 팽봉맹봉이라는 프로는 라면이 한식인가요 2 . 2025/06/12 991
1724706 책가방 메고 출근하는 국무총리 13 .... 2025/06/12 6,427
1724705 계엄날 국회에 시아버님이 가셨다는 글 기억하시나요 3 감사합니다 2025/06/12 3,025
1724704 스페인 남자 잘생긴 사람많은것 같은데, 맞나요? 15 ..... 2025/06/12 2,475
1724703 일상글 영어) 미국 소나타 광고좀 보세요 ㅎㅎ 3 ㅋㅋ 2025/06/12 2,600
1724702 한번 해보겠습니다. 1 투덜이농부 2025/06/12 947
1724701 계몽사문고 120권 세트 보셨던분 31 111223.. 2025/06/12 3,233
1724700 이동형 이이제이 방송에 홍장원 나왔네요! 2 대박~ 2025/06/12 2,501
1724699 45평 인테리어 비용 얼마나 들까요? 11 ... 2025/06/12 3,144
1724698 어머님 요양원에 7 궁금 2025/06/12 3,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