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일 5초 쳐다봤다고 소리 지른 경동시장 상인 "살 것처럼 굴었잖아" 호통

... 조회수 : 4,805
작성일 : 2025-05-21 11:54:54

https://m.news.nate.com/view/20250521n01615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에 위치한 경동시장의 한 상인이 과일을 쳐다보고 그냥 간 행인을 향해 "죄인"이라고 호통쳐 논란이다.

A 씨는 "남자 친구랑 영화 보고 저녁 먹기는 좀 이른 시간이라 산책도 할 겸 경동시장에 갔다"며 "경동시장 과일이 싸고 최고라는 아빠 말이 생각나 뭘 살지 둘러 보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팩으로 포장된 방울토마토를 들어서 상태를 확인해 보니, 싱싱하지 않아서 내려놓고 걸어갔다. 근데 상인이 뒤에서 비닐 흔들면서 소리 지르고 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 씨 커플이 상인과 나눈 대화가 담긴 영상을 공유했다. 이에 따르면 A 씨 남자 친구가 "왜 그러냐?"고 하자, 상인은 "가니까 소리 질렀다"고 말했다.

남자 친구가 "우리가 가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냐?"고 하자, 상인은 "살 것같이 해놓고 가시니까. 내가 뭘 잘못했냐?"고 목소리 높였다.

남자 친구가 "우리가 산다고 했냐, 안 했냐?"고 따지자, 상인은 "쳐다봤잖아요. 쳐다본 것도 죄다. 안 살 거 같으면 얼른 가버려야지, 그러면 나도 안 그랬다"고 짜증 냈다.

남자 친구가 황당해하면서 "사장님 가게 쳐다보면 다 사는 줄 알겠다. 우리는 5초밖에 안 봤다. 사과해달라"고 요구하자, 상인은 "5초고 10초고 짜증 나니까 얼른 가라. 남의 물건 쳐다보고 다니는 것도 약 올라 죽겠는데 뭘 사과하냐?"고 버럭했다.

남자 친구가 재차 "5초 쳐다봤다고 소리 지르시는 게 말이 되냐?"고 분노하자, 상인은 "내 입 가지고 내가 소리 지르는데 그것도 못 하냐?"고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이후 A 씨 커플은 해당 상인을 상인회에 고발하기 위해 옆 가게에 상인회 위치를 물었다. 그러자 문제의 상인이 옆 가게 상인에게 "왜? 직접 데려가 주지 그러냐?"며 시비 걸었다는 게 A 씨의 주장이다.
A 씨는 "시장에선 물건 쳐다보면 무조건 사야 하는 거냐? 살면서 시비붙은 적 없이 험악하게 생긴 우리 아빠 같은 중년 남성만 쇼핑하기 좋은 곳인가 보다"라며 "상인회에 연락하니 친절 교육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알아서 하라더라"라고 씁쓸해했다.

IP : 39.7.xxx.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5.21 11:57 AM (140.248.xxx.2)

    똥밟았네요

  • 2. 그런데
    '25.5.21 11:59 AM (115.88.xxx.186)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시장에 저런 상인들 꽤 있었어요
    나도 당했다는 사람들 좀 있을 걸요
    무섭고 더러우니 그냥 피해버리고 다시는 시장에 안다니는 거죠

  • 3. ...
    '25.5.21 11:59 AM (59.19.xxx.187)

    요새 재래시장은 친절한 편인데
    좀 이상한 사람도 가끔 있어요
    억센 할머니들

  • 4. 어릴때
    '25.5.21 12:03 PM (211.235.xxx.153) - 삭제된댓글

    저런일 당한적 있었어요

  • 5. ...
    '25.5.21 12:04 PM (124.50.xxx.70)

    이래저래 재래시장 가면 별로인이유.

  • 6. 지 입가지고
    '25.5.21 12:04 PM (222.232.xxx.109)

    지가 떠들지도 못하냐는데
    반대로 내 눈 가지고 쳐다도 못보냐?

  • 7.
    '25.5.21 12:05 PM (220.86.xxx.122) - 삭제된댓글

    젊은 사람들이나 젊은 여성들에게 유독 패악을 부리죠.
    재래시장에서 저러는 곳은 가게 위치 공유해야 합니다.

  • 8. ㅇㅇ
    '25.5.21 12:15 PM (175.118.xxx.120)

    언론에 제보하는게 답이네요 참내
    상인회 친절교육 밖에 해줄게 없다니
    그냥 다같이 죽어라

  • 9.
    '25.5.21 12:26 PM (118.235.xxx.34)

    가게이름 알고 싶네 쳐다도 보지말게 저렇게 장사하니 장사가 안되는거임

  • 10. 화풀이
    '25.5.21 12:27 PM (210.178.xxx.197)

    장사 안 되니까 이상한 스트레스 발산하는 듯요 ㅠㅠ

  • 11. 경동시장
    '25.5.21 12:31 PM (211.206.xxx.191)

    자주 가는데 눈으로만 봐요.
    눈으로 요리조리 보고...
    상인이 너무했네

  • 12. 분홍
    '25.5.21 12:34 PM (14.56.xxx.236)

    중학교때 언니들하고 남대문 시장 갔다가 물건 가격 물어보고 안샀다고
    상인에게 쌍욕을 다 들었고 언니들도 고등학생들이라서 말도 제대로 못했고
    그 이후로 시장에서 있었던 일이 공포로 다가와서 그 이후로 재래시장 안다니고
    마트로 다녀요.예전에는 그런일이 많았는데 지금은 없어진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아직도 그렇다니 참 쳐다도 보지 말라니 진짜 황당하네요.

  • 13.
    '25.5.21 12:40 PM (211.235.xxx.119)

    상인들 엄청난 쌈닭입니다. 웬만한 젊은사람은 못당혀요

  • 14. ...
    '25.5.21 12:50 PM (115.22.xxx.169)

     친절교육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알아서 하라더라ㅡ

    시장이 도태되는 이유..
    마트사람들은 고용된 직원이고 상인은 가게주인.
    태도가 지멋대로여도 내쫒지못함..

  • 15. ...
    '25.5.21 12:57 PM (182.228.xxx.67)

    그러니까 안가게 되는거 같아요.
    저도 과일가게 지나다가, 가격표가 없길래, 가격 물었다가...
    너무 비싸서 안샀는데,
    안살거면서 왜 물었냐고 혼난적 있어요

  • 16.
    '25.5.21 1:01 PM (121.166.xxx.251)

    경동시장에서 살때마다 상하고 짓무른거 몰래 담아줘서 아무리 씨도 절대 안사요
    세번이나 다른가게 다른 품목이었음
    바구니에 쌓아놓은거 절대 사지마세요
    지금은 바뀌었을지 몰라도 밑에 오래된 물건 깔아놓고 위에만 싱싱한거 올려놓은거였어요

  • 17. ....
    '25.5.21 1:05 P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저도 가격 물어보고 안사고 그냥 가서 쌍욕들었어요.
    50대인데, 무서워서 경동시장 안갑니다.
    상인들 싸울듯이 소리쳐요.

  • 18. 저런 상인은
    '25.5.21 1:10 PM (59.7.xxx.113)

    주변 상인들에게도 피해를 주겠어요

  • 19. 에휴
    '25.5.21 1:12 PM (58.232.xxx.112)

    그러니까 시장이 망하는 거
    가격 표도 안 붙여놔서 저도 안가요
    마트 가고 말지…

  • 20. 그전엔
    '25.5.21 1:18 P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구경 하고 그냥 나가면 소금
    뿌리는 미친장사치도 있었죠.저런것들 한둘만 있어도 재래시장 가기 싫어지죠.

  • 21. ...
    '25.5.21 1:32 PM (112.214.xxx.177)

    이래서 경동시장 저렴하다고 칭송들을 해도 절대 안 가요.
    아예 재래시장 자체를 안 가요.

  • 22. 이뻐
    '25.5.21 1:37 PM (211.251.xxx.199)

    언론에 제보하는게 답이네요 222

  • 23.
    '25.5.21 1:42 PM (14.55.xxx.141)

    고터에도 저런 상인들 많아요
    쌈닭들

  • 24. 저도
    '25.5.21 2:40 PM (58.231.xxx.145)

    하도 분해서 자게에 글 쓴적있는데
    경동시장 도라지골목에서
    실한 도라지 놓여있는거보고 정과용으로 쓸거니
    좀 통통하고 좋은 도라지로 주세요 했더니
    좋은거 골라주면 돈 더받아야되는데 그냥준다고 생색내며
    박스에 있는 도라지를 비닐에 담아줬는데
    집에오니 전부 물러터지고 심지어 쥐가 갉아먹은듯한 이빨자국같은 패인흔적도 있고ㅠㅠ
    마침 골라서담아주니 다음에도 그집가서 사려고 현판을 사진찍어왔어서 현판에 적힌 전화번호로 전화해서
    도라지상태가 다 물러서 쓸수있는게 한뿌리도 없다했더니
    내가 박스에 든 도라지가 물러터졌는지 어쨌는지 어찌 아냐고 오히려 고래고래 소리 지르심.
    물건들어온 날짜가 있고 장사하루이틀 하는것도 아닐텐데
    어떻게 박스에 있는 도라지 상태도 안보고 그것도 골라서 담아주셨으면서 그러냐 했더니 오만 욕.욕.욕...
    아이구 그렇게해서 자랑스럽게 큰부자 되시겄어유~~
    시장상인들 진짜 자체규약으로도 비양심적 상인들은 퇴출시켜야 시장의 미래가 있다고봐요.
    집현관앞에 내놓으면 바로 반품,환불되는 시대에
    저런상인이 있는 시장에 누가 가겠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8562 사전 투표하고 왔어요 7 투표 2025/05/29 463
1718561 천하람도 7 ... 2025/05/29 2,197
1718560 내가 간밤에 다리뻗고 잘수있었던 게 다 오호 2025/05/29 942
1718559 쿠데타 내란 세력을 응징하는 투표입니다. 3 내란제압 2025/05/29 290
1718558 모두 투표하세요~ 11 ..... 2025/05/29 688
1718557 나라를 위해 1 나라 2025/05/29 258
1718556 대선도 모자쓰고 투표할 수 있나요? 12 대선도 2025/05/29 2,267
1718555 운전을 안한다는 요즘 젊은층 39 ..... 2025/05/29 23,939
1718554 이준석 성접대 의혹 증거 폭로됨 9 o o 2025/05/29 5,256
1718553 화상 상처 치료 2 2025/05/29 833
1718552 댓글 알바들 이번에는 처벌 되겠죠? 2 Ee 2025/05/29 666
1718551 개장수가 범죄일람표를 판결문인냥 이용해처먹네 30 양두구육 2025/05/29 3,898
1718550 참 어찌보면 자기들을 총칼로 죽이겠다는 윤수괴당을 지지하는인간이.. 5 검새판새 2025/05/29 1,137
1718549 그 무엇도 내란을 이길 순 없다. 4 ... 2025/05/29 638
1718548 뉴스타파 굿즈 샀어요 3 ... 2025/05/29 1,191
1718547 저는 사실 토론이슈는 아무 관심도 없구요 다만 8 ..... 2025/05/29 1,329
1718546 준서기 내일 기자회견 한다는 받글 23 .. 2025/05/29 9,928
1718545 이런경우 시조카 챙겨야 하나요? 11 ... 2025/05/29 2,934
1718544 이재명 딸이라면~ 포털 다 털릴듯.. 23 웃겨 2025/05/29 2,544
1718543 오늘밤엔 심리전담반 다 어디갔어요?? 4 이상하네 2025/05/29 765
1718542 검찰총장 누가되길 바라세요?? 13 Six da.. 2025/05/29 2,210
1718541 이준석의 망언 이유는? ㅇㅇ 2025/05/29 899
1718540 남경필이 생각나네요. 28 .... 2025/05/29 3,896
1718539 극우 댓글, 1명이 1700개-15명이 1만개…여론조작 '점입가.. 13 그거슨 2025/05/29 1,120
1718538 김문수 이준석 찾으로 국회도착 9 ... 2025/05/29 2,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