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웃어야할지 화를 내야 할지.

ㅎㄹ 조회수 : 573
작성일 : 2025-05-21 09:35:00

시어머니가 시이모님들께 전화하셔서.

"내가 너거들 한테 온 전화 못 받으면 굶어죽은 줄 알아라"

라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시누이가 엊그제 전화를 해선 엄마가 이모들에게 저리말하니 

이모들이 조카인 시누이에게 전화해서는 너희엄마가 저리말하는데

무슨일이냐고..

음. 고혈압 당뇨 고도비만 심장혈관문제로 심장스탠트 세개. 허리아프고 무릎아프다고

수술해달라셔서 그몸으로 그연세에(82세) 수술 안해준다고, 체중 줄여야 뭘 해야 한다고 

해서, 제가 한달 동안 어머니댁으로 출퇴근하며 저탄수화물식으로 4키로 감량을 했어요.

의미있는 감량은 아니고요.

75에서 공복 71키로 정도. 키가 145정도 되니.. 사실 식이로

살빼는 건 무의미할수도 있죠.

그런데 ㅎㅎ. 저렇게 온동네방네 전화해서 굶긴 며느리 됐습니다.

건강걱정으로 하루를 소일합니다.

내 이는 왜 이렇게 누렇냐. 남들은 하얀데<--아마 틀니일거예요. 대답하고

내 다린 왜이리 쭈글쭈글하냐<- 제 다리보세요 어머니가 더 탱탱하네요.

같이 있으면 내내 나는 언제 뛰어다니나. 하루하루 약먹으면 건강이 맨날맨날

좋아져야 되는데. 왜 아프냐고.

어머니. 제머리에는 좁쌀만하게 혈관이 부풀어 꽈리모양으로 있다는데 

그거 신경쓸 여력이 없어요. 맨날 그거만 생각하고 살면 어찌 살까요. 했더니

시누이가 또 전화와서 

"언니 오빠야 머리에 혹 있다고 엄마가 그러네? 어디 아프나"

아.  제머리에 뇌동맥류가 아들머리 혹으로 변신.

시집 와서 살면서 늘.. 사실과 허위를 섞여서 주변에 말을 퍼뜨려 다른사람간에

감정을 상하게 만들었는데. 요즘은 더해지네요.

이게 그냥 거짓말하는 노인이라고 그러려니 해야하는지.

검사라도 해야하는지. 

이런종류의 일로 부부싸움 삼십년동안 수도 없이 했었는데. 아직도 이러니...

 

 

 

 

 

IP : 182.161.xxx.4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말같지도
    '25.5.21 10:19 AM (114.204.xxx.203)

    않은데 뭘 일일이 댓구해요?
    그리고 살 빼던지 말던지 냅둬요
    고생하고 굶긴다 욕먹지 말고요
    시가일엔 남편이 알아서 하라 하고 나몰라라 하는게 편해요

  • 2. ---
    '25.5.21 11:02 AM (211.215.xxx.235)

    시이모들 시누이 하는 말에 신경쓰면 계속 끌려다니면서 시어머니 하고 싶은데로 하게 되죠. 지금 시어머니가 원글님 조종 통제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원글님 하실만큼 아니 더이상 하셨으니 이제 경계를 설정하세요. 여기까지 할수 있고 했다.. 더이상 못한다..끝..지금 글 쓰신걸 시이모 시누이에게 그대로 말씀하세요. 조종당하지 마시구요

  • 3. ㅎㄹ
    '25.5.21 11:31 AM (182.161.xxx.45)

    좀 똑부러진 모습을 보여야되는데 제가 그러지 못해서.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5974 74세 부모님 혼자 병원 잘 다니시나요? 22 74 2025/05/22 3,821
1715973 리움 미술관 관람 소요시간.. 3 . . 2025/05/22 1,650
1715972 아는 분이 사무실 지어서 이사 했는데 선물 고민이요??? 1 헤이즈 2025/05/22 383
1715971 jpt 교재 추천 1 ... 2025/05/22 419
1715970 페미니스트로 한마디.... 51 지나다 2025/05/22 2,835
1715969 시아버지께 제가 이렇게 말씀 드려도 될까요? 26 Living.. 2025/05/22 5,320
1715968 30년 근속 농협 지점장 국민연금금액 11 2025/05/22 4,202
1715967 김남주 집소개 프로그램 보는데 주책끼가 있네요. 9 2025/05/22 5,917
1715966 사랑받고 자랐다는 표현 극혐 21 의견 2025/05/22 5,648
1715965 친정식구가 해주는 조언은 3 ㅇㅇ 2025/05/22 1,810
1715964 글 올리고 잊고 있는 사람 6 치매초기인가.. 2025/05/22 1,173
1715963 금희정 TK장녀 이재명 후보 찬조연설 (강추) 6 외과의사 2025/05/22 1,255
1715962 부모들의 교육열이 이해가 되네요 2 .. 2025/05/22 1,981
1715961 이중주차 차빼달라는게 잘못인가요? 20 ㅠㅠ 2025/05/22 3,671
1715960 와...방금 정말못되쳐먹은 젊은이를 봤네요. 50 . . . 2025/05/22 19,843
1715959 김거니 이해할 수 없는 또 한가지가 22 ufg 2025/05/22 3,839
1715958 알바 종합소득세 신고 6 .. 2025/05/22 1,861
1715957 연락집착,잔소리 친정엄마 6 폭발직전 2025/05/22 1,616
1715956 저처럼 영화 바이러스 재밌게 보신분 안계세요? 1 좋아 2025/05/22 636
1715955 눈 안 끝이 떨리는데요 2 didi 2025/05/22 478
1715954 선배님들 초등 사고력 수학 어떻게 생각하세요? 13 초2 사고력.. 2025/05/22 1,270
1715953 삼성무풍에어컨 필터청소 1 2025/05/22 954
1715952 82님들도 성인아들은 남인가요? 29 .... 2025/05/22 3,473
1715951 지금 농협 인터넷뱅킹 되나요? 3 농협 2025/05/22 1,521
1715950 내일 ktx 탈껀데 5 2025/05/22 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