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cctv에 녹음 기능이 있어요. 오늘 아빠랑 아들이랑 저녁 식탁에서 벌어지는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제 뒷담화인 걸 알게 됐어요. 아이는 제가 아이에게 뭘 잘못한 게 아닌데도 자기 아빠 앞에서 저를 비하하는 듯한 말투였고 아빠는 오늘 아침 있었던 얘기를 아이 앞에서 꺼내며 둘이 속칭 뒷담을 하고 있었어요. 여러분이라면 이 상황에 대해 그냥 넘어가실껀가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연히 집 cctv를 보다가
1. ....
'25.5.19 9:15 PM (175.205.xxx.92)넘어가겠어요. 홈 cctv 로 도청당했다는 거 알면 이제 식탁에서 말 안할 듯.
2. 그냥
'25.5.19 9:16 PM (175.115.xxx.131)넘기세요.나랏님도 뒷담하는데요.
3. . .
'25.5.19 9:16 PM (125.248.xxx.36) - 삭제된댓글모르는척 하세요.둘이 친하구나 하고 님도 조금 전략적으로 대하시구요.
4. 유유
'25.5.19 9:17 PM (58.235.xxx.30)모르는 척해야해요
몰래 엿들었잖아요5. ㅇ
'25.5.19 9:30 PM (211.234.xxx.66)아이가 몇살이냐에 따라 ..
6. 울집은
'25.5.19 9:34 PM (180.228.xxx.184)저빼고 아빠랑 애셋 단톡방이 있더라구요.
거기서 엄마 흉보겠죠.
남편이 말실수 해서 우연히 알게 됐는데,,, 어떤 일에 대해 자긴 말했다. 난 못들었다. 가족단톡방에서 얘기 했다해서 카톡 확인했더니 그런말 한적 없음. 그래서 아니라고 했더니 아,, 당신 없는 방인가,, 이래서 알게됨요.
하도 어이없어서 웃고 말았음요.
뭐 뻔하죠. 엄마 또 왜저러냐. 엄마 오늘 기분 별로다 조심해라. 엄마는 진짜 너무 소리지른다 등등 안봐도 뻔할 내용임요.
근데 한편으로는 고맙기도 했어요. 애들이 아빠한테라도 편하게 속 얘기 못했다면 혹시라도 엇나가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냥 모른척 하세요. 그거 아는척 하는순간 앞으로는 집에서라도 말 편하게 못하겠죠.7. ..
'25.5.19 9:36 PM (222.110.xxx.81)엄마가 집안 대장이라 그런거예요 ㅋㅋㅋㅋ 걍 놔두세요
8. 공동의적
'25.5.19 9:45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그들이 그래서 같이 잘 지내는거죠.
나랏님 흉도 본다는데... 막 욕을 한것도 아니고 인격모독을 한 것도 아니면 그냥 하소연하듯 말할 수 있다고 봐요.9. ..
'25.5.19 9:45 PM (39.7.xxx.50)몰래 들은 이야기를 하는 순간 아이는 다시는 고민 같은거 엄마에게 말 안합니다
10. ᆢ
'25.5.19 9:48 PM (125.176.xxx.8)말하는 순간 아이는 집안에서는 입을 닫을겁니다.
솔직히 말하는 당사자보다 몰래 들어버린 나를 자책하심이 ᆢ11. ㅠ
'25.5.19 9:52 PM (220.94.xxx.134)저도 가끔 남편 뒷담홰해요 ㅋ
12. 안듣는데서는
'25.5.19 10:13 PM (59.1.xxx.109)나랏님 욕도 하는데 뭘 ㅋㅋㅋ
둘이 죽이 맞는고만요13. safari
'25.5.19 10:20 PM (112.157.xxx.122)전 딸이랑 남편이 둘이 같은 편 돼서 제 욕할 때가 제일 맘편해요 ㅎㅎ 둘이 싸우고 저한테 하소연하거나 분위기 냉랭해지는건 넘 싫거요…엄마는 원래 집안의 중심이라 그래요. 건강한 집임 ㅎㅎ
14. 타르트
'25.5.19 10:28 PM (121.133.xxx.61)건강한 집이라고 생각은 안 들지만 정상범위죠. 밖에서 친구들 앞에서 더 욕할 듯 ㅜㅜ
15. 넘어가셔야죠
'25.5.19 11:52 PM (58.225.xxx.216)뒷담화 내용이 나를 한번 돌아보게 할수있고
아이와 남편이 더 가까워 지고 둘만 속닥거리는 시간이 필요할거 같아요
그래야 아이랑 나랑 트러블 있을때도 남편한테 아이가 얘기하고 마음풀수 있다고 생각해요16. ...
'25.5.20 11:29 AM (125.133.xxx.132)넘어가야한다고 봅니다.
저도 제 아이와 아이아빠 뒷담할 때 있거든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723503 | 샌달, 슬리퍼 신으면 먼지가 너무 껴서 찝찝한데요 2 | . . | 2025/06/08 | 1,540 |
1723502 | 중학생 소아청소년 정신과 상담 6 | ㅇㅇ | 2025/06/08 | 1,438 |
1723501 | 남편한테 화나요 5 | 그게 | 2025/06/08 | 2,243 |
1723500 | 건강에 매우 유익한 천연 항산화 물질 레스베라트롤 2 | 정보 | 2025/06/08 | 2,016 |
1723499 | 삶이란 16 | 혼자서 | 2025/06/08 | 6,275 |
1723498 | 교사 남녀 성비에 관해 26 | ᆢ | 2025/06/08 | 3,049 |
1723497 | 말티즈 키우시는 분들,사료 추천 부탁 드려도 될까요? 9 | ..... | 2025/06/08 | 565 |
1723496 | 걷기운동 하실때 뭐 신으세요? 19 | ㅇㅇ | 2025/06/08 | 3,673 |
1723495 | 왜 명문대 출신 대통령은 20 | trepo | 2025/06/08 | 4,929 |
1723494 | 오늘 열대야인가요 12 | ... | 2025/06/08 | 4,362 |
1723493 | 내일은 대통령 뭐할지 너무 궁금햐 7 | ..... | 2025/06/08 | 1,505 |
1723492 | 요상한 성남시 간부회의 1 | 이뻐 | 2025/06/08 | 1,904 |
1723491 | 거품염색 좋은데 10 | ... | 2025/06/08 | 2,631 |
1723490 | 89년 사립대 등록금 67만원, 과외20 8 | 과외 | 2025/06/08 | 1,440 |
1723489 | 짧은 점심 시간 식사 6 | ... | 2025/06/08 | 1,475 |
1723488 | 엄마가 방송에서 의사들이 그랬다면서 레몬즙을 자꾸 물처럼 먹음... 3 | 아고고 | 2025/06/08 | 4,590 |
1723487 | 엄마가 입원하시고 흰죽만 드셨는데… 6 | 딸 | 2025/06/08 | 2,175 |
1723486 | dj doc 김창열 아들 잘생겼네요 5 | ... | 2025/06/08 | 5,227 |
1723485 | 근데 참 이상해요, 79 | 지수 | 2025/06/08 | 11,510 |
1723484 | 재종학원은 일년에 얼마나 드는지~요. 3 | 재종학원 | 2025/06/08 | 1,719 |
1723483 | 제습기 좋은가요? 14 | 필요 | 2025/06/08 | 2,049 |
1723482 | 챗gpt 길게 쓰니 오류 잦네요 4 | .. | 2025/06/08 | 1,298 |
1723481 | 늦은 나이에 공부하느라 개피곤. 12 | 나옹맘 | 2025/06/08 | 2,997 |
1723480 | 취나물 맛이 원래 2 | 이런가 | 2025/06/08 | 1,058 |
1723479 | 용태랑 전현무랑 너무 닮았어요 9 | 00 | 2025/06/08 | 1,9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