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눅 잘 들고 눈치 잘 보는 사람 여기 있어요.

ddd 조회수 : 1,395
작성일 : 2025-05-19 13:50:05

나이 마흔 중반이고 어릴때 부모한테 사랑 못 받고 자라서 그런가  부모 원망이 가득한데요.

나이가 이 정도 들었음  잊고 살아야 한다는 사람도 많은데  저는 그게 잘 안됩니다.

가만히 있음 그런 마음이 잠잠해 질텐데요.

부모가 나이가 들고  자꾸 자식한테 기대려고 하니 더더욱 원망 가득 짜증 가득입니다.

옛날 이야기 하지 말라고 하는데요.

82쿡에  저 같은 환경에 자란 분들이 글을 올리면 더더욱 더  생각나고 화가 확 올라옵니다.

자존감 바닥이고 어딜가나 주눅 잘 들고  소심하고 눈치보고  외톨이로 자랐거든요.

지금은  좀 더 나아졌다 뿐인지 주눅 잘들고  눈치 잘 보고 이런건 어쩔수 없나봐요.

초등학교때  99점인가? 100점 받아서 부모한테 자랑해야지 하고 막 뛰어 와서 보여 줬더니 

아버지란 사람은   누구꺼 보고 베꼈냐고?

초등학교때 길에 쓰러졌어요.  길에 쓰러지는것 까지 느꼈어요.

깨어보니  시골 보면 방에 고추를 말렸거든요.

고추 말리는 방에  혼자 덩그러니  누워 있고  식구들은 마당에서 놀고 있구요.

그때 그 느낌 아직까지 생생 합니다.

뭔가  혼자 외톨이 느낌에   어쩜  이 방에  나를  혼자 눕혀 놨을까?하는 감정들이요.

뭔거 서글퍼고  눈물이 왈칵 나서  혼자 눈물 닦고 나간 기억이요.

일부분이구요. 

가끔 이  두개가 참으로 기억 날때가 참 많아요.

IP : 121.190.xxx.5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5.19 1:53 PM (98.244.xxx.55)

    그리 학대받고 자랐으면 부채감 느낄 이유가 없어요.
    똑같이 무관심으로 대하고 연락, 만남 줄여요. 자업자득일 뿐.

  • 2. 아이고
    '25.5.19 1:54 PM (58.224.xxx.94)

    원글님 꼬옥 안고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네요. ㅠㅠ
    원글님은 그 가족이 아니라도 다른곳에서 얼마든지 사랑받을수 있는 존재입니다.
    그냥 다 버리고 나 자신을 위해서 사세요.
    준것도 없이 뭘 그리 바란대요?
    노력 하셨는데도 안되면 떠나야지요.
    그냥 떠나서 홀가분하게 원글님 자신만을 위해 사세요.
    힘내세요.

  • 3. 저는
    '25.5.19 1:56 PM (118.235.xxx.214)

    얼마전에 날잡아서 뭐라고 퍼부었어요
    솔직히 나중에 저한테 불리할 수도 있죠 옛 이야기는 옛날이고 제가 퍼부은 건 그나마 최근의 일이 된 거니까....
    근데 지금이라도 얘기 안 하고 안 퍼부으면 나중에 노인학대로 tv 나올까봐 지금 했네요

  • 4. 저도
    '25.5.19 2:14 PM (211.235.xxx.142)

    어디가면 타인이 내욕하는줄 알았어요.
    엄마가 타인에게 날 타박했으니까요.
    연락 잘 안하고 살아요.
    챙겨야 할 이유도 모르겠고요.
    그리고 내 속 털어놓을 딱 한사람 있으면 해결되더라고요.
    그럼 든든해지고 자존감도 올라가더라고요.
    주기적으로 개인상담 받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좋은 상담가 만나서요.

  • 5. 괜찮아
    '25.5.19 5:36 P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

    원글님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4978 부모님 장례식때 잘해준사람한테는 평생 가나봐요 3 .... 2025/05/20 1,963
1714977 제비집 안에 새끼제비들 넘 귀여워요~ 14 예쁘다 2025/05/20 1,050
1714976 40후반 다시 산다면 뭐 하실래요? 16 한가 2025/05/20 3,116
1714975 상추쌈밥 알려주신 moon님의 블로그나 sns를 아는 분 계실.. 3 그토 2025/05/20 1,549
1714974 OTT(유튜브)할인카드 뭐 쓰세요? 2 너무비싸요 2025/05/20 546
1714973 황정음보니 하루아침에 그지된거 같아요 21 ㅇㅇㅇ 2025/05/20 29,955
1714972 대선후보 배우자 토론 제안이라니 ㅠ.ㅠ. 22 에구 2025/05/20 2,412
1714971 아파요. 소고기 미역죽 레시피 좀 알려 주세요. 8 Cook 2025/05/20 770
1714970 안사람 직접 만나본 경험 11 저는 2025/05/20 3,468
1714969 박보검의 칸타빌레 참관기 9 나는 럭키걸.. 2025/05/20 2,408
1714968 선거벽보 훼손 신고 완료했어요 7 ㅇㅇ 2025/05/20 754
1714967 오늘 엄청 습하네요 5 경기남부 2025/05/20 1,506
1714966 알뜰폰 요금제 비교하는 싸이트 3 oo 2025/05/20 760
1714965 제 주변은 왜 이렇게들 정리가 안될까요? 18 정말 2025/05/20 3,414
1714964 김용태 눈치좀 챙겨라 9 asdf 2025/05/20 1,674
1714963 나대는 영부인은 명신이만으로 충분하다 6 .,.,.... 2025/05/20 994
1714962 배우자 토론 제안한 김용태 두들겨 패는 이소영 의원 2 2025/05/20 1,317
1714961 싫은 사람이 시키는 일 4 ... 2025/05/20 752
1714960 "두 지역에 공약 중복".. '이재명표 경찰학.. 4 .... 2025/05/20 466
1714959 김용태는 연예인급 맞죠? 19 ㅇㅇ 2025/05/20 2,565
1714958 일부 월세와 의료보험 피부양자 기준 4 봅비 2025/05/20 573
1714957 skt 손절했어요 5 2025/05/20 1,720
1714956 어버이날 카네이션 화분 6 시들 2025/05/20 1,078
1714955 쌩쇼 실컷 해봐요. 전광훈 똘마니는 안 찍어요. 9 .... 2025/05/20 493
1714954 [특징주] 증시는 '지금은 이재명 아닌 김문수' 관련주 '강세 15 . . 2025/05/20 1,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