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온실에서 살았는지 막막하네요

띠롱 조회수 : 2,804
작성일 : 2025-05-19 11:45:01

남편이 아버님 일 같이 일하고

저는 공공기관에서 정년까지 일해요

 

아버님 일이 잘 안 되어서 남편이 거의 생활비를 못 주게 되었어요

 

일이 해결되기까지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고

저희가 그동안 모아둔 돈까지 다 드려야 할 상황이 되었어요

 

그래도 자가로 집은 있는데,

제 월급만으로 살아질까 막막하네요

 

그동안 남편이 아버님 일 하면서 대학원 박사까지 공부를 했어요

유사성 있는 분야인데 좀 더 안정적으로 일해보려구요 (유망분야는 아니구요)

그런데 이번에는 또 관련 자격증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자격증 공부만 하면서 2~3년을 보내야 할 것 같아요

아이들 학원비, 생활비, 남편 학비랑 용돈까지 감당이 되려나..

걱정이 앞서는데, 어떻게 살아지려나 상상도 안 되네요 

 

그동안 결혼해서 그럭저럭 남편이랑 같이 벌어서 살아왔는데,

남편 월급 없이, 모아놓은 돈도 없이 살아지려나 심란하고 마음이 무거워요  

 

그냥 열심히 살면 살아질까요? 

어렸을 때 막 가난한 건 아니었지만

어머니께서 항상 돈 걱정 하시면서 싸우는 모습을 자주 봐서 그런지

저는 매우 아끼면서 돈에 대해 조마조마하게 살았어요 

현재도 남편이 아버님 일을 못 하게 되어서

수입이 절반으로 줄고 불안한 마음이 들어요

IP : 210.218.xxx.1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5.19 11:49 AM (1.236.xxx.114)

    애들 공부중이면 애들 뒷바라지 해야죠
    일하면서 관련자격증 공부하라고하세요

  • 2.
    '25.5.19 11:50 AM (211.234.xxx.116)

    외벌이들도 다 사는데 불안해하지 마세요
    씀씀이 줄이며 버텨야지요

  • 3. 저라면
    '25.5.19 11:54 AM (119.195.xxx.153) - 삭제된댓글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저라면, 아이들 교육비, 생활비는 내가 책임질테니, 남편 학비 용돈은 남편이 스스로 책임지게 할것 같습니다
    어떤 분야인지 모르겠지만, 박사과정을 생계 버리고 돈까지 내가면서 하기에는 나이가,,,,

  • 4. 월급내에서
    '25.5.19 11:55 AM (121.121.xxx.241)

    예산세워 살면됩니다.
    온가족한테 공표하고 긴축재정할거라 선언하세요.
    남편분도 잘 되기를 빕니다.

  • 5. ㄹㄹ
    '25.5.19 11:56 AM (119.195.xxx.153) - 삭제된댓글

    저라면,
    생활비는 내가 감당할테니
    남편 공부, 용돈은 스스로 감당하라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기간을 정해줍니다. 2년 이렇게

    기간 없이 하염없이 자격증 공부하기에는 책임져야 할 가족이 있습니다
    자격증 따서 돈을 얼마를 더 벌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공부에 하염없이 투자 할 처지는 아니거든요

  • 6. ㅇㄱ
    '25.5.19 12:03 PM (210.218.xxx.16)

    ㄹㄹ님, 댓글 감사합니다. 기간을 정해놓고 공부하도록 해야겠네요.
    대학원 공부도 7년동안 했는데, 또 자격증 공부를 한다니까 좀 힘들긴 해요
    그래도 자기가 미래를 위해 해본다는데 하지말라고 할 수도 없고 참 그렇네요

  • 7. kk 11
    '25.5.19 12:04 PM (125.142.xxx.239)

    아이한텐 안들어가는거 같으니 둘인 살아요

  • 8. ........
    '25.5.19 12:23 PM (119.196.xxx.115)

    그동안 남편이 벌어둔거로 사셨고 시댁에서도 도움을 많이 주셨을거같은데

    돈을 못모으셨나요??

  • 9. ㅠㅠ
    '25.5.19 1:15 PM (58.235.xxx.21)

    원글님 집있고~ 님이 정년까지 일할 수 있는게
    얼마나 다행입니까~~~
    이 상황이면 남편이 일단 취업부터 해서....
    그 자격증이 꼭 필요하다 싶으면 해야되는거아닌가요ㅠ

    그리고.. 어떤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
    시아버지 사업이 어려워졌다면 님네 모은 돈으로 해결이 될 거 아닐텐데
    밑빠진독에 물붓기예요ㅠ 혹시 사업 접으시는거면 파산신청이라도해서 구제 받는게 훨 나아요..

  • 10. ㅇㄱ
    '25.5.19 1:39 PM (210.218.xxx.16)

    125님, 아이들 중학생, 고등학생이라 학원비가 많이 드네요

    119님, 맞벌이로 집 마련했고 그 외에 모아둔 돈 시댁에 드려야 할 상황이 되었어요

    58님, 맞아요 집있고 저라도 정년보장 되어서 감사하지요 그런데 자꾸 겁이 나네요 아버님 관련 일은 저희가 해결할 수는 없지만 위로라도 되시겠지 싶어서 그렇게 되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3321 김충식 잡아야 테러 위험에서 좀 4 ㅇㅇ 2025/06/08 1,560
1723320 에어컨 분해 청소 2 bb 2025/06/08 1,244
1723319 갱년기 우울감도 호르몬 치료로 좋아지나요 8 힘들다갱년기.. 2025/06/08 1,628
1723318 태몽이 용꿈인 사람들은 7 ..... 2025/06/08 1,388
1723317 태몽 진짜 안좋은 사람. 어떻던가요 21 궁금 2025/06/08 2,417
1723316 대통령 호칭 삭제한 애완개레기 얼굴 보고 가세요 방극렬, 박혜연.. 23 2025/06/08 3,577
1723315 어 뭐죠 강유정대변인브리핑 26 몽이깜이 2025/06/08 14,420
1723314 안익은 아보카도는 어찌 금방 익히게 하나요? 4 2025/06/08 1,519
1723313 사진 달라는데 이상하지 않나요? 7 2025/06/08 2,626
1723312 이태원참사 피해자 생활지원금 9일부터 관할 시군구청 접수 5 .... 2025/06/08 2,271
1723311 에어콘 바람이 차갑지가 않아요 5 ㅇㅇ 2025/06/08 1,040
1723310 집에서 담근 깊이있는? 묵은지는 없는데 2 저녁메뉴 2025/06/08 926
1723309 브리핑실 카메라 설치 국민적 요구가 있었냐? 43 . . . 2025/06/08 5,208
1723308 희한이 맞지않나요? 친구가 자꾸 희안이 맞대요 21 2025/06/08 4,386
1723307 참외가 몸에 좋았으면 좋겠어요.. 11 달다 2025/06/08 5,287
1723306 나쁜꿈 꾸면 어떻게 하세요? 5 ㅇㅇ 2025/06/08 785
1723305 ,, 28 며느리 2025/06/08 5,491
1723304 커피 마시니 다리가 붓네요 1 ... 2025/06/08 1,381
1723303 이재명정부 9 ..., 2025/06/08 1,503
1723302 2세대 실비 도수치료요. 3 횟수 2025/06/08 1,356
1723301 윤썩열 요즘도 돌아 다니나요 1 .... 2025/06/08 1,904
1723300 사고치다 걸렸을때 고양이 3 에버그린01.. 2025/06/08 1,608
1723299 윤석열이 3년간 중국인에게 퍼주기 한 거죠? 3 영통 2025/06/08 1,290
1723298 대변인 브리핑때 질문하는 기자 비춘다. 81 앗싸 2025/06/08 12,613
1723297 이제 대통령실 브리핑실 기자들에게도 카메라 비춘다네요. 8 으하하 2025/06/08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