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빠처럼 애들 요리 해줘야지

ㅇㅇ 조회수 : 1,264
작성일 : 2025-05-16 18:38:36

오늘 중학생 아들이 저녁 밥상에서 한 말입니다.

맞벌이이기도하고, 제가 식탐도 없고 요리를 안 좋아해요.  독립해서 혼자 살면서도 요리는 한 적 없고 사 먹거나 빵을 먹었어요. 집에 밥솥도 없었고 라면도 컵라면 정도만 먹었던 거 같애요.

남편도 다 알고 결혼했습니다 ㅎㅎㅎ

 

어제 저녁부터 남편이 냉동실을 비우는 작업을 하더니, 고추장 멸치볶음이랑 오징어국을 해놨더라구요. 그리고 일주일 전에 마늘이랑 깻잎 장아찌 해 놓은 게 있었어요.

아들이 그걸 맛 보더니 자기도 나중에 애들한테 맛있는 음식 해 주는 아빠 되고 싶다고 말 하네요.

 

울 아들이 공부를 엄청 잘 하지는 않지만 다정한 사람으로 자라는 거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IP : 1.225.xxx.13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5.16 6:39 PM (211.186.xxx.26)

    아빠도 아들도 쏘 스윗... 님 전생에 나라를 구하신 듯요!,:)

  • 2. 와우
    '25.5.16 6:52 PM (61.43.xxx.5)

    너무 탐나는 사윗감!!
    행복하게 결혼생활할듯~
    아드님 몇살입니까??

  • 3. 와우
    '25.5.16 6:53 PM (61.43.xxx.5)

    아. 중학생.
    우리집 먹깨비는 연상이라 안되겠네 ㅎㅎ

  • 4. ㅇㅇ
    '25.5.16 7:01 PM (211.235.xxx.113) - 삭제된댓글

    사람 귀한 줄 알고, 자기 의식주 챙길 줄 아는 어른으로, 경제적으로도 독립할 수 있는 인간으로 더 키워서 사회에 내보낼게요.
    지혜롭고 현명한 여친이 주워가기를 빕니다

  • 5. ㅇㅇ
    '25.5.16 7:02 PM (211.235.xxx.197)

    사람 귀한 줄 알고, 자기 의식주 챙길 줄 아는 어른으로, 경제적으로도 독립할 수 있는 인간으로 더 키워서 사회에 내보낼게요.
    지혜롭고 현명한 여친이 주워가기를 빕니다
    연상이면 어떻습니까~연상 먹깨비님도 꼭 만나요^^

  • 6. 유니스
    '25.5.16 8:30 PM (211.234.xxx.161)

    원글님의 아들을 향한 희망이 참 좋네요! 우리 딸도 의식주 스스로 해결하고,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사람 귀한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같이 기원해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4943 저는 낮에는 절대 안눕거든요 23 .... 2025/05/20 4,514
1714942 들고오는게 다 이상해 9 ... 2025/05/20 1,277
1714941 회사에서 직원 뽑는데 배우자 면접? 7 어이없 2025/05/20 855
1714940 공적 지위 없는 일반인인데 왜 국회의원을 자기 비서실장으로 썼어.. 13 일반인 2025/05/20 818
1714939 내란당 전화했는데 8 ㅡㅡ 2025/05/20 752
1714938 배우자토론보다 룸싸롱 테이블위 옥수수 수염차가 더 궁금하다 5 .. 2025/05/20 1,175
1714937 전 대통령은 공약으로 배우자 안쓰겠다고 했는데 1 배우자 2025/05/20 397
1714936 저들이 애기하는 중도는 대체 누군지? 1 이뻐 2025/05/20 191
1714935 오늘 지령은 배우자 타령인가보네? 4 dd 2025/05/20 293
1714934 안사람이 비호감이라 더 찍기 싫어요 33 ... 2025/05/20 3,265
1714933 대구 서문 시장 가나봐라. 2025/05/20 767
1714932 결혼식 옷차림 13 ^^ 2025/05/20 1,605
1714931 호텔경제론(순환경제론)에 대해 4 호텔경제론 2025/05/20 795
1714930 skt유심교체 하고 7 연두 2025/05/20 1,245
1714929 천주교는 철학관,무속신앙에 관대한 게 맞나요? 21 질문. 2025/05/20 1,115
1714928 까페가는게 시간아까와요 12 저는 2025/05/20 1,917
1714927 대통령 뽑는데 배우자 토론회를 왜합니까 23 미치겠네 2025/05/20 1,177
1714926 “중도층, 윤·이 모두 싫다해..이제 남은 건 이재명 심판” 18 . . 2025/05/20 1,402
1714925 급히 전화달라는 모친 문자 ... 5 이야 2025/05/20 2,112
1714924 민주당신고 말입니다. 13 .... 2025/05/20 370
1714923 전국기독교단체연합과 1200개 시민·종교단체 미쳤네요 14 반민주세력 2025/05/20 1,813
1714922 재수생 졸음. 해결방법 있을까요? 7 샴푸의요정 2025/05/20 520
1714921 민주 "설난영, 제2의 김건희냐"…국힘 '배우.. 13 ㅇㅇ 2025/05/20 1,507
1714920 배우자 토론으로 작전 바꿨나 봐요 11 ㅡㅡ 2025/05/20 854
1714919 거주하면서 안방욕실 2 오월 2025/05/20 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