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빠처럼 애들 요리 해줘야지

ㅇㅇ 조회수 : 1,277
작성일 : 2025-05-16 18:38:36

오늘 중학생 아들이 저녁 밥상에서 한 말입니다.

맞벌이이기도하고, 제가 식탐도 없고 요리를 안 좋아해요.  독립해서 혼자 살면서도 요리는 한 적 없고 사 먹거나 빵을 먹었어요. 집에 밥솥도 없었고 라면도 컵라면 정도만 먹었던 거 같애요.

남편도 다 알고 결혼했습니다 ㅎㅎㅎ

 

어제 저녁부터 남편이 냉동실을 비우는 작업을 하더니, 고추장 멸치볶음이랑 오징어국을 해놨더라구요. 그리고 일주일 전에 마늘이랑 깻잎 장아찌 해 놓은 게 있었어요.

아들이 그걸 맛 보더니 자기도 나중에 애들한테 맛있는 음식 해 주는 아빠 되고 싶다고 말 하네요.

 

울 아들이 공부를 엄청 잘 하지는 않지만 다정한 사람으로 자라는 거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IP : 1.225.xxx.13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5.16 6:39 PM (211.186.xxx.26)

    아빠도 아들도 쏘 스윗... 님 전생에 나라를 구하신 듯요!,:)

  • 2. 와우
    '25.5.16 6:52 PM (61.43.xxx.5)

    너무 탐나는 사윗감!!
    행복하게 결혼생활할듯~
    아드님 몇살입니까??

  • 3. 와우
    '25.5.16 6:53 PM (61.43.xxx.5)

    아. 중학생.
    우리집 먹깨비는 연상이라 안되겠네 ㅎㅎ

  • 4. ㅇㅇ
    '25.5.16 7:01 PM (211.235.xxx.113) - 삭제된댓글

    사람 귀한 줄 알고, 자기 의식주 챙길 줄 아는 어른으로, 경제적으로도 독립할 수 있는 인간으로 더 키워서 사회에 내보낼게요.
    지혜롭고 현명한 여친이 주워가기를 빕니다

  • 5. ㅇㅇ
    '25.5.16 7:02 PM (211.235.xxx.197)

    사람 귀한 줄 알고, 자기 의식주 챙길 줄 아는 어른으로, 경제적으로도 독립할 수 있는 인간으로 더 키워서 사회에 내보낼게요.
    지혜롭고 현명한 여친이 주워가기를 빕니다
    연상이면 어떻습니까~연상 먹깨비님도 꼭 만나요^^

  • 6. 유니스
    '25.5.16 8:30 PM (211.234.xxx.161)

    원글님의 아들을 향한 희망이 참 좋네요! 우리 딸도 의식주 스스로 해결하고,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사람 귀한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같이 기원해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2693 다른 지령 내려 주십시오! 4 알바 2025/06/07 1,338
1722692 너무 너무 추접스러운 내란알바리박스쿨 9 2025/06/07 1,811
1722691 정국이 11일 제대합니다. 33 희소식. 2025/06/07 2,679
1722690 어릴때 아이가 미친듯 그리울땐.... 10 ........ 2025/06/07 4,608
1722689 문재인 대통령 당선되고 경희대도 저랬나요 18 기억이 가물.. 2025/06/07 6,753
1722688 오이 냉동법 알려주신분 감사합니다 20 2025/06/07 6,273
1722687 리박스쿨 새 지령 24 투리구슬 2025/06/07 3,527
1722686 미스 가락시장 VS 미스터 갈라치기 .,.,.... 2025/06/07 595
1722685 이젠 트럼프랑 통화했다고 난리일듯 8 .... 2025/06/07 1,742
1722684 잔잔한 감정선 + 귀족 배경 + 해피엔딩 영화나 드라마 6 ... 2025/06/07 1,661
1722683 학창시절 반장선거 이야기 1 3 그냥 2025/06/07 1,240
1722682 미국에서 대졸자 실업률이 평균실업률보다 높아짐 5 벌써 2025/06/07 1,332
1722681 나경원 페북 보세요 ㅋㅋㅋㅋㅋ 19 ㅇㅇ 2025/06/07 18,187
1722680 이재명 싫어하지만 32 ㅇ ㅇ 2025/06/07 5,543
1722679 내일부터 트럼프 내려까기 시작할듯 8 .. 2025/06/07 1,630
1722678 흙수저 금수저 아이 보다가 든 생각인데요 3 ㅇㅇ 2025/06/07 2,604
1722677 강유정 대변인 브리핑 6월 6일자 4 .... 2025/06/07 3,274
1722676 이재명 대통령의 평생베프와의 우정이야기 4 .,.,.... 2025/06/06 2,576
1722675 트럼프, 李대통령 방미 초청…이른시일 만나기로 7 ... 2025/06/06 2,084
1722674 제 주변 2번 지지자 말이 8 ㅁㄵㅎ 2025/06/06 2,705
1722673 한미정상, 20여분 통화…서로 겪은 암살 위험 의견 나눠 13 뜻밖의 2025/06/06 4,911
1722672 영재발굴단 미술편 금수저 vs 흙수저 5 .... 2025/06/06 3,103
1722671 애는 개판인데 개념있는척하는 학부모. 8 . 2025/06/06 2,684
1722670 저는 딸인데 애가 엄청 든든한 느낌이 있어요 3 2025/06/06 2,739
1722669 다리미판 선택좀 해주세요. 3 에휴 2025/06/06 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