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첫 사랑 생각이 가끔 나시나요

여러분도 조회수 : 2,039
작성일 : 2025-05-15 21:18:41

저는 집착 미련 이런 건 아닌 것 같은데 가족들 경조사 챙기듯 생각을 하게 되네요. 어제가 그 사람 생일이었거든요. 저는 탐크루즈 생일도 챙겨요. 7월 3일. 그러니까 이 사람한테 스토커는 아닌 거라고 믿는데요.  

잘 지내고 있겠지, 잘 살았으면, 좋은 기운을 보냅니다. 나한테 열심히 최선을 다했던 사람인데, 내가 먼저 좋아했는데 나를 좋아해 줘서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던 19살. 그 쪽 집안에서 허락은 했지만 도저히 결혼하기 힘든 상황이라 서로 암묵적인 동의로 헤어졌는데. 너무나 밝은 세상이라 지금도 어떻게 살고 있는지 찾아보면 다 나오네요. 일년에 한 번도 안 찾아보지만, 결혼을 강행했다면 우리는 불행하게 되었을 게 너무 자명하지만, 원망하지 않는다는 건 알았으면. 행복하길 바래요. 저도 제 자리에서 열심히 행복하게 잘 살고 있고요.  

IP : 74.75.xxx.12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5.15 9:22 PM (103.85.xxx.176)

    전 작년 7월에 첫사랑의 부고기사를 인터넷에서 봤어요.
    아직도 마음이 아파요.

  • 2. ...
    '25.5.15 9:26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아뇨...첫사랑 20살때부터 23살까지 정말 엄청 좋아했던 기억은 나는데. 그사람이 그렇게 생각나지는 않아요..전 성격상 과거는 잘 생각이 안나요... 혼자 있을때두요..
    그냥 보통 내가 미래에 어떤식으로 살아야 되겠다 그런류의 생각은 혼자 있을때 엄청 하는편인데 지나간 과거는 생각 잘 안하는편이예요.. 어차피 만날일도 살면서 없잖아요..

  • 3. ....
    '25.5.15 9:28 PM (114.200.xxx.129)

    아뇨...첫사랑 20살때부터 23살까지 정말 엄청 좋아한적이 있는데 그사람이 그렇게 생각나지는 않아요..전 성격상 과거는 잘 생각이 안나요... 혼자 있을때두요..
    그냥 보통 내가 미래에 어떤식으로 살아야 되겠다 그런류의 생각은 혼자 있을때 엄청 하는편인데 지나간 과거는 생각 잘 안하는편이예요.. 어차피 만날일도 살면서 없잖아요..

  • 4. 멀리 떠났다오
    '25.5.15 9:40 PM (222.98.xxx.31)

    풋사랑이자 첫사랑
    나의 짝사랑인 그님은
    한참 전에 멀리 날아가버렸어요.
    중딩 삼년의 시간을
    아련한 통증으로 나를 떨게한 미소년
    그는 별이 되었습니다.

  • 5. 그냥
    '25.5.15 9:53 PM (121.200.xxx.6)

    그 옛날 서른다섯 넘으면 노총각이던 시절
    사십 중반을 넘기고도 혼자이더라는 사람.
    가끔 생각나는데 가슴이 좀 아릿아릿해요.

  • 6. 바람이머문곳
    '25.5.15 10:18 PM (49.1.xxx.189)

    첫사랑은 꼭 기억속에만 있어야해요

  • 7. 저의
    '25.5.15 10:30 PM (210.96.xxx.10)

    저의 첫사랑 이름이 관식이라서
    폭싹 하는 동안 내내 생각났어요 ㅎㅎ

  • 8. 대나무숲
    '25.5.15 10:34 PM (220.78.xxx.213)

    이십대 초반에 짝사랑으로 시작했다
    첫사랑으로 발전했던 사람
    제가 갑자기 유학 가게 되면서 어쩌다보니(당시엔 핸펀 없었죠) 헤어지고 미련이 남았는지 이십년이 지난 후에도 한번씩 왈칵 그리움이 올라오곤했어요
    3년 전 공항에서 거짓말같은 우연으로 마주치고 한시간여 커피 마심서 대화 나눴어요
    와진짜 한 번 그렇게 보고 나니
    싹 잊혀져요 ㅎㅎㅎㅎ

  • 9. ..
    '25.5.16 2:53 AM (175.119.xxx.68)

    짝사랑 잠수이별당한 사랑 등등 지금도 다 생각나요

  • 10.
    '25.5.16 11:38 AM (14.6.xxx.117)

    첫사랑이랑 만나고 헤어지고를 10년하다 첫사랑이 먼저 결혼했다소식듣고 그후 저도 결혼했는데 이상하게 계속 그첫사랑이 살던 곳 가까운 데로 가게됩니다.

    헤어졌을때 첫사랑이살던곳 가고싶었는데 한번도 찾아가지못한 한인지
    지금 중고등아빠가 되었겠네요.


    죽기전에우연히 딱 한번만 보고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4311 윽 토론회 시작부터 15 조마조마 2025/05/18 2,509
1714310 으악 토론회 못보겠어요 17 ㄱㄴㄷ 2025/05/18 4,957
1714309 내란 우두머리 ㅋㅋ 권영국 후보 15 ... 2025/05/18 2,790
1714308 남편이 정치를 한다 그럼 여러분은 어떠세요? 4 ㅇㅇ 2025/05/18 618
1714307 준스톤은 이재명만 까네요 12 .,.,.... 2025/05/18 1,946
1714306 시어머니 집에 합가하는 문제. 부부 각각의 입장 봐주실 수 있나.. 45 82쿡 2025/05/18 5,463
1714305 무선 청소기 추천 부탁드려요 1 .. 2025/05/18 918
1714304 셀프로 헤어컷 해보신분 7 .... 2025/05/18 1,254
1714303 탈레반스러워진 여동생 .. 2025/05/18 1,094
1714302 대선후보 토론회 시작하네요! 14 ... 2025/05/18 1,507
1714301 다음주 1박2일에 박보검 나오네요 1 어머 2025/05/18 1,115
1714300 시어머니가 친구들과 일본가신다는데 7 ... 2025/05/18 2,775
1714299 김규리 배우 인터뷰 4 2025/05/18 2,974
1714298 요즘 유명인 하나씩 나락보내는거요 15 요즘 2025/05/18 4,516
1714297 요즘 젊은 남자들이 결혼문제에서 많이 따지고 있어요.. 36 ........ 2025/05/18 4,215
1714296 손톱에 반달 2 궁금 2025/05/18 1,153
1714295 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15 ㄱㄴ 2025/05/18 5,572
1714294 목쿠션 좀 추천해주세요 .. 2025/05/18 268
1714293 심현섭 결혼 잘 했네요 9 .. 2025/05/18 5,766
1714292 아버지가 자꾸 잠만 주무세요ㅠ 6 병다리 2025/05/18 2,978
1714291 이수정 본인이 정상 아니라고 밝혔네요. 10 .. 2025/05/18 4,295
1714290 아파트에서 우퍼 소파에 올려두고 사용해도 민폐일까요? 4 ........ 2025/05/18 1,094
1714289 시모가 요즘 부쩍 딸 있는 집 부러워해요 15 어? 2025/05/18 4,560
1714288 오페라덕후 추천 대박공연(서울,대전.부산) 7 오페라덕후 .. 2025/05/18 1,371
1714287 트레이더스에 사루비아 과자 있을까요 2 .. 2025/05/18 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