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먼저 보내신 분들

크림빵 조회수 : 1,234
작성일 : 2025-05-14 14:12:06

이틀 전에 15년 같이 산 저희 강아지가 무지개 다리 건넜어요.

하루 종일 생각이 나고 그립고 눈물이 나요 .복도 끝에서 걸어서 나올 거 같고 집 어딘가에 있을 것만 같은 데 미치겠어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일이겠지만 강아지 먼저 보내신 분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려나요?

IP : 211.213.xxx.12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25.5.14 2:15 PM (112.149.xxx.250)

    위로합니다
    눈물은 10년 쯤 흐르니 말랐어요
    비슷하게 생긴 아이 보면
    혹시 우리 강쥐 아닐까 눈이 자꾸 가요 ㅡㅡ
    기다리고 있겠죠 우리 강쥐

  • 2. ..
    '25.5.14 2:17 PM (124.50.xxx.70)

    힘내세요.
    저도 보낸지 벌써7개월되어 오네요.
    49제까지는 매일 들여다봤어요.
    너무 보고싶죠..
    잘해준거 없어서 미안한 마음뿐이네요.

  • 3. 아이고
    '25.5.14 2:25 PM (218.238.xxx.47)

    얼마나 힘드실지요.
    저는 곧 2년 돼요.
    아직 유골 갖고 있고 아직도 문득문득 생각나고 눈물나요.

    저는 우리 방울이 무지개다리 건너고 열흘 후 부터
    달리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잊었네요.
    위로 드립니다.

  • 4. ㅇㅇㅇ
    '25.5.14 2:26 PM (1.228.xxx.91)

    남편과 제가 12년 키운 강쥐를..
    남편은 6개월 동안 거의 식사를 못했어요.
    제가 산책나갔다가 유기견 한마리를 안고 왔더니
    그 녀석을 어찌나 애지중지..
    그때서야 우울증에서 해방..

    지금은 남편도 두마리 강쥐도..
    저만 홀로 이렇게..
    천국보다 아름다운 에서 반려견들과
    재회하는 장면보고 많이 울었지요.
    훗날 내가 가면 마중나오겠구나 하는
    희망을 가슴에 품고..

    불쌍한 유기견 데려오고 싶지만
    나이 때문에 내가 먼저 죽으면
    그녀석은 어떻게 되나 싶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 5. 1년좀
    '25.5.14 2:26 PM (175.200.xxx.145)

    지났네요
    세월이 약이라고 하지만
    아직도 매일 매일 생각나고 눈물나요
    그래도 견뎌야지
    방법이 없으니

  • 6. 다 똑같은 마음
    '25.5.14 2:27 PM (118.218.xxx.85)

    5년이나 됐는데도 무심코 입에서 나오는 말이 강아지 이름입니다.
    그것으로 행복합니다.안키웠으면 모를 그리움 벅참등등.
    많은분들이 경험하면 좋을테지만 워낙 병원비도 비싸니까...

  • 7.
    '25.5.14 2:57 PM (1.227.xxx.69)

    거의 2년은 그렇게 생각나고 슬프더라구요.
    지나가는 개만 봐도 보고 싶고 눈물나고..ㅜ
    8년 정도 됐는데 지금은 추억만 생각나고 막 슬프거나 하지는 않아요.
    그래도 요즘 천국 드라마에서 개들 나오는 장면 나오면 막 눈물나요ㅜㅜ
    그 장면은 견주들아 눈물 좀 흘려~~하고 만든거긴 하지만요.

  • 8. ..
    '25.5.14 2:58 PM (103.85.xxx.176)

    보고 싶은 마음, 그리움을 참는게 힘든듯요.
    그래도 힘내세요.

  • 9. ...
    '25.5.14 3:20 PM (161.69.xxx.13)

    무지개다리 건넌지 4년..... 아직도 매일 매일 생각나고 한번씩 이름 불러보고..
    어제도 사진보고 물고 놀던 장난감 만지고 그랬어요.
    강아지 수첩,, 3개월 되서 정리했고... 6개월쯤 지나니 조금은 살것 같았어요.
    그래도 아직 그립습니다... 지금도 그리워요...

  • 10. 잊지말길
    '25.5.14 3:27 PM (210.100.xxx.123)

    1년 하고도 6개월 지나고 있는데
    어제는 정말 오랜만에 버스타고 어딜 가다가
    버스 안에서 눈물이 쉴새없이 펑펑 터지더라고요..
    오히려 떠난 지 얼마 안되었을 땐 실감이 잘 안났고
    한 두 달 지난 후부턴 더더더 못견뎠어요.
    너무 아프게 보내서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꿈에 몇 번 나왔는데 아직도 아픈 모습에ㅠㅜ
    너무 미안하고 미안해서 정말 미칠 것 같아요, 지금도요.
    겪어보지 않으면 쉽게 위로도 못하는 그런 슬픔이예요.
    옷 장난감 용품 영양제 사료 수액 주사 아플 때 썼던 약 등등
    하나도 버리지 못했고
    유골함 옆에 매일매일 초 켜 놓고 인사합니다.
    어떻게 잊을 수 있나요? 그럴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냥 그리워하고 울고 또 웃고 추억하면서 살아가지겠죠..

  • 11. .....
    '25.5.14 3:32 PM (1.241.xxx.216)

    작년 가을에 갑자기 보내고 그 해가 넘어갈 때까지
    너무 힘들었어요
    2마리 중 한마리라 남은 강쥐가 있어 그 아이 케어하며 버텼지만 맨날 둘이다 혼자인거 보면 안쓰러워 그것도 슬프고...
    6개월 정도 지나니까 조금씩 덤덤해지고 있지만
    생각나면 그냥 눈물이 쑥 나와요
    늘 같이 있다고 생각해서 일부러 이름도 불러주고 얘기도 하고 합니다
    저만 졸졸 따라다녀서 그런 존재가 없다는게 적응이 안되서 제일 힘들었어요
    얼마나 고맙고 소중했는지 저도 그립고 감사하고 그렇습니다

  • 12. 저는
    '25.5.14 3:46 PM (58.230.xxx.181)

    키우지는 않지만 요즘 '천국에서 아름다운' 보면 대리위로가 되겠더라고요
    강아지 이야기 많이 나와서요.. 실제로 그런 천국이 있으면 좋겠네요

  • 13.
    '25.5.14 4:01 PM (180.224.xxx.162)

    보내고 미칠거같아 임보하고
    임보하던애 입양해서 새로 강아지가 왔는데도
    1년지났는데 이글만읽어도 눈물나요
    그냥 매일그리워요

  • 14. 울강아지
    '25.5.14 7:07 PM (122.36.xxx.179)

    떠났지 2년 좀 안됐는데 여전히 보고 싶어요.
    올해 벚꽃 폈을 때 벚꽃잎이 흩날릴때
    그냥 눈물이 흘렀어요.
    저 힘들지 말라로 일찍 간 거 같아서
    너무 착한 우리 강아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4014 넷플릭스 추천요 4 이미 2025/05/17 4,231
1714013 명상센터?같은곳 다녀보신분 계신가요 5 명상 2025/05/17 1,142
1714012 하나은행 모델들이라는데.. 11 ... 2025/05/17 5,874
1714011 실내 습도가 67%라서 결국 에어컨 켰네요 1 ㅅㅅ 2025/05/17 1,887
1714010 디카프리오에게 미리 좀 배우지 8 ㅁㄵㅎ 2025/05/17 3,374
1714009 남산 갔는데 홍학색 레깅스, 흰색 반바지 레깅스 13 레깅스 2025/05/17 4,374
1714008 82쿡 똑순언니들 이 팝 가사 넘 찾고싶은데 도와주세요 11 .... 2025/05/17 896
1714007 경상도 남편들 요리 자주 하나요? 23 유리지 2025/05/17 2,041
1714006 판다처럼 사람 같이 육아하는 동물요. 3 .. 2025/05/17 1,149
1714005 여친한테 낙태강요한 유명인들 밤잠 설치겠네요 8 ... 2025/05/17 4,315
1714004 요양등급 4급인데...집에서 모시면 요양비 받을수 있나요? 9 11 2025/05/17 2,729
1714003 냉장고 속 재료, 아침에 뭐하죠 7 내일아침 2025/05/17 1,225
1714002 무디스, 미국 국가 신용등급 한 단계 강등 1 ... 2025/05/17 1,110
1714001 스팸 좋아하시는 분 계신가요 19 oo 2025/05/17 3,745
1714000 당뇨 선배님들, 6달째 고위험군인대요 7 알랴줍쇼 2025/05/17 2,604
1713999 최근 석박지 담근 후기 1 .. 2025/05/17 1,546
1713998 이재명 ‘커피 한 잔 원가 120원’ 57 ... 2025/05/17 9,951
1713997 데블스 플랜의 김하린 4 2025/05/17 1,454
1713996 6월말 가족 휴양지 조용한 곳 어디있을까요 6 ㅁㅁㅁ 2025/05/17 1,567
1713995 용인외대부고 많이 대단한가요? 5 .. 2025/05/17 3,224
1713994 요즘 소비 어떻게 하세요? 5 휴... 2025/05/17 2,870
1713993 손** 법이 나와야 함 5 82회원 2025/05/17 2,754
1713992 음악 들을때 우퍼 있으면 확실히 음량이 풍부해지나요? 5 ---- 2025/05/17 716
1713991 부럽고 존경스러운 여자 3 부럽 2025/05/17 3,742
1713990 헝그리판다 중국 배달 앱 한국진출 아세요? 4 ㅡㅡ 2025/05/17 1,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