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 아버지는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오늘힘드네 조회수 : 1,790
작성일 : 2025-05-13 20:42:37

아버지인데요

아버지께서는 꼭 아버지 뜻대로만 하시려고 하는데요

 

예를들면 아버지 대신 어떤 일하러 오신분을 응대해드리게 되었는데 

저보고 절대 암말도 말고 그분 일하는데 참견말라 아무소리 말라 하시는데 

저는 늘 숨이 막히거든요 

 

그래도 안그러면 쌩난리날거 알기에 속 답답해도 입 꾹 닫고 모른척 일하신거 상관않았거든요

 

근데 꼭 그 일이 뭔가 잘못되면

왜 그걸 묻지 않았나

왜 좀더 확인하지 않았냐

막 저를 닥달하세요

 

아버지가 절대 그러지 말라하셔서  저도 겨우 참았다..고 말씀드리면

그래도 그렇지 현장에 있는 네가 그래야 하는거 아니냐 막 화내세요

 

말을 못하게 해놓고

막 저를 닦달하시고..

 

아버지가 중요한 부분 돈  액수나 이미 협의된 내용인데 모르시거나 잘못 알고 계시는거 같아  말씀드리려하면

무조건 입다물라 하세요

 

그래도 말안하면 안될거 같은 부분이라

미칠거 같은 답답함

그리고 화내고 싶음

막 숨막혀죽겠고 폭발하고 싶음..

이런거 참고 겨우겨우 이성을 찾아 말씀드리면

 

무조건 입다물라 해요

그 언성 그 뉘앙스.. 

잘못 알고 계신채로 소리만 버럭버럭 지르시고

 

집에 전기가 나가도 제 탓

집에 냉장고가 고장나도 제탓

 

너무 숨이 막혀요

 

아버지랑 요즘 좀 좋아진거 같았는데

좀전에 또 호되게 당하고나니

너무 힘드네요

 

참  별거 아닌거같은데

이게 참 별거거든요

 

저는 저도 모르게 상대한테

많이 맞춰주고 따라주는 스타일인데

저러다가 어느순간 저도 너무 힘들면

순간 휙 돌아서 막 죽고싶어져요

 

거꾸로 말하면 죽고싶어질때까지

의사표현을 못하는거죠

 

아버지한테 따지거나 솔직한 의사표현을 하면

아버지는 진짜 난리난리하시며

진짜 거품물고 쓰러지시고

혈압이 막 오르고 눈에서 막 전기가 번득여요

잔인하고 폭력적인 심한 언행으로

저도 휘말리고요

 

저도 분노가 치솟아 크게 따지거나

크게   소리치며 흐느끼거나

이런 엄청난 일이 벌어져요

 

누구 한 사람 집을 떠나야 해요

잠시가 아니라 그길로 집나가는거죠

거의 저이지만요

 

아무튼 이상하죠?

참 별게 아닌데 저는 가끔 죽고싶어요

이만한 일로  라지만

평생 제 입에는 청테이프 같은게 붙여진거 같아요 아빠가 붙여준.

 

제 마음을 아실라나요?

 

이제 기력이 떨어져서 안그러실 줄 알았는데

오랫만에 당하니 참 힘드네요

 

저는 미혼이고요

나이는 많아요

 

혹시 결혼해서도 남편이랑 이렇게도 사는분도 계신가요?

 

아버지니까 그러시는거지

남편은 이렇게까지는 못하죠?

이혼하면 되니..

그냥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결혼했다면 이런 힘듦은 없지 않았을까.. 해서요

 

그냥 오늘은 좀 마음이 무겁네요

진창에 빠지진 않았는데

그런 곳에 들어가 누워서 

쉬고 싶어요

 

 

 

 

IP : 110.70.xxx.20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5.13 8:48 PM (58.29.xxx.96)

    상자속에 넣고 더 자라지도 못하고 자유도 없는
    왜 못 떠나세요
    대단히 큰일이에요
    상자에서 나오는건 님의 몫

  • 2. 미적미적
    '25.5.13 9:19 PM (211.173.xxx.12)

    따로 사세요
    제발
    아버지는 혼자 사셔야 할준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5855 제주도 중학교에서 40대 교사 숨진 채 발견 3 아직도학부모.. 2025/05/22 5,556
1715854 국짐지지하는 사람들 솔직히 5 2025/05/22 691
1715853 일체형 세탁건조기 좋나요? 11 세탁건조기 2025/05/22 2,934
1715852 지금은 가짜뉴스 전성시대 3 2025/05/22 391
1715851 원두값 120원에만 목숨건 국힘 분노한 카페점주들 이재명 지지선.. 4 ㅇㅇ 2025/05/22 1,737
1715850 "적금 금리가 연 8.5%"…우리은행, 신규고.. 2 ... 2025/05/22 5,943
1715849 아이 (고등)졸업식에 꽃다발 없어도 되나요? 13 이제 2025/05/22 1,163
1715848 대상포진 예방접종하시나요 15 대상포진 2025/05/22 2,190
1715847 김문수하면 생각나는것 14 ... 2025/05/22 967
1715846 7시 정준희의 해시티비 라이브ㅡ 활보하는 내란수괴. 누가 풀어줬.. 1 같이봅시다 .. 2025/05/22 310
1715845 폐차할 건데 따로 주의사항이 있나요? 6 대행업체 2025/05/22 629
1715844 특수교사 2025/05/22 786
1715843 민주당 지지하는 사람들은 인간적으로 33 .... 2025/05/22 2,858
1715842 도도솔솔라라솔 추천해요. 8 드라마 2025/05/22 1,973
1715841 와 김남주도 안 늙네요 17 .. 2025/05/22 5,341
1715840 맛없는 참외 대용량 소비방법은 뭘까요? 14 처치곤란 2025/05/22 2,220
1715839 선거니까 선전이지 그렇게 잘했으면 평소에도 난리지 1 속지말자 2025/05/22 361
1715838 개모차를 쇼핑할 때 5 ㅈㄷㅅ 2025/05/22 968
1715837 내가 국회의원을 3번 했는데 8 권력에 미친.. 2025/05/22 1,520
1715836 백지연 전 아나운서 10 .. 2025/05/22 5,783
1715835 이영돈이 만든 영화 부정선거 16 602호 2025/05/22 3,451
1715834 김문수지지자들 머리엔 뭐가 들어있을까요 13 ... 2025/05/22 821
1715833 도박중독 아버지 4 여름 2025/05/22 1,914
1715832 첫 비행기 기억나세요? 17 .. 2025/05/22 1,420
1715831 주식하시는분-양자컴퓨터 테마주???? 6 ... 2025/05/22 1,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