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유시주 "김문수 연설 듣다 버스에서 토할 뻔"

ㅅㅅ 조회수 : 4,083
작성일 : 2025-05-13 18:19:35

...1986년 5월6일 밤 국군 보안사는 서울 잠실의 한 아파트를 급습하여 서울노동운동연합(서노련) 핵심 간부들을 검거했습니다. 베란다 유리창을 깨고 들어오는 보안사 요원들에 맞서 김문수 등 남성들이 대걸레 자루로 대항하는 동안, 서혜경, 유시주 등 여성들은 화장실 세숫대야에 문건들을 불태웠습니다. 서울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짧은 교사생활을 거쳐 가리봉전자에 위장취업해 이미 해고자가 되어 있던 24살의 유시주는 그날 밤 말로만 듣던 송파 보안사의 ‘하얀방’에서 자신도 고문을 당하면서 밤새 김문수의 끔찍한 비명소리를 들어야 했습니다. 고문자들이 알고 싶어했던 것은 심상정·박노해의 소재였습니다. 사라진 동생의 행방을 찾아 나선 유시민은 다른 구속자 가족들과 함께 송파 보안사의 대문을 흔들며 불법구금에 항의했고...

 

-공장 갈 때는 대학 졸업자인 걸 숨기셨죠?

 

“학생인 걸 숨기려고 파마를 뽀글뽀글하게 해서 갔죠. 몇 군데 면접하면서 소중한 경험도 했어요. 제가 집이 가난하네 어쩌네 해도 공부를 잘해서 남에게 무시당한 경험이 없었잖아요. 들킬까봐 쫄아서 면접을 보는데 하대를 당하니까 자존감이 팍 떨어지면서 굉장히 위축되는 거예요. 저를 보는 그 눈빛 앞에서 제 목소리가 기어들어가더라고요.”

 

-서노련 사건으로 함께 고생한 김문수 지사는 가끔 만나나요?

 

“김문수씨가 부천에서 국회의원 할 때 망년회에서 한번 본 게 마지막이었죠. 1997년 대통령 선거 때 김문수 의원이 정당연설원으로 나와서 김대중 후보를 불온한 자로 모는 걸 우연히 버스에서 듣고 토할 뻔했어요. ‘사회주의는 말짱 꽝이었다’ 이렇게 생각이 바뀔 수는 있지만, 빨갱이로 몰려 고생한 사람이 남에게 빨갱이 딱지를 붙이는 건 예의가 아니죠. 운동권 중에서 한 부류는 과거를 액자에 걸고, 다른 한 부류는 쓰레기통에 처박아요. 둘 다 올바르지 않아요. 영광과 미숙함을 다 공유해야죠. 그 연설 이후로 저는 김문수에 대해 고민해본 적이 없어요.”

...

-유시민 대표의 부인하고는 오랜 친구인데 불편하지 않나요?

 

“불편해진다고들 하던데 저희는 친구 정체성이 더 강해요. 여학생 서클과 노동운동을 같이 했죠. 제가 오빠에게 소개했고요. 수학사로 박사를 딴 올케는 제주도에서는 유명한 수재였고, 조용하지만 독립심이 강한 여자예요. 둘이 오빠 흉을 같이 보죠.”(웃음)

 

https://share.google/qpXHUhQPBHatgUv0M

IP : 218.234.xxx.21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데
    '25.5.13 6:23 PM (122.34.xxx.60)

    유시주의 포인트가 맞말.
    ㅡㅡㅡㅡㅡ
    김문수 의원이 정당연설원으로 나와서 김대중 후보를 불온한 자로 모는 걸 우연히 버스에서 듣고 토할 뻔했어요. ‘사회주의는 말짱 꽝이었다’ 이렇게 생각이 바뀔 수는 있지만, 빨갱이로 몰려 고생한 사람이 남에게 빨갱이 딱지를 붙이는 건 예의가 아니죠. 운동권 중에서 한 부류는 과거를 액자에 걸고, 다른 한 부류는 쓰레기통에 처박아요. 둘 다 올바르지 않아요. 영광과 미숙함을 다 공유해야죠.

  • 2. 조금전
    '25.5.13 6:24 PM (211.235.xxx.86)

    겸공에 나온 내용이네요?

  • 3. ..
    '25.5.13 7:41 PM (221.168.xxx.228) - 삭제된댓글

    길바닥 극우 교인들 징글징글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3676 안마의자 잘쓸까요? 추천도 해주세요. 13 .... 2025/05/25 1,726
1703675 군인 자동진급제 폐지에 반대하기 위한 국민신고글 참여해주세요 하나 2025/05/25 1,003
1703674 여름 휴가로 여러분은 얼마 예산을 잡으시나요~? 1 ..... 2025/05/25 1,226
1703673 딴지펌) 재외투표소 마감투표율 - 역대 최고! 14 일제불매운동.. 2025/05/25 2,372
1703672 불교신자분들..여쭐게 있어요. 5 Dd 2025/05/25 1,467
1703671 보수적으로 봐도 12프로에서 15프로차이 21 .... 2025/05/25 1,922
1703670 청바지 좋은 제품 소개해주세요. 14 청바지 2025/05/25 3,816
1703669 우파 페미들이 민주당 박선원 의원 공격하고 있음..심각해요 8 ... 2025/05/25 1,701
1703668 민주주의가 이렇게 힘든거였어요 17 하얀각설탕 2025/05/25 2,213
1703667 고등 수행평가 엄마도 신경 쓰세요? 7 하이스쿨 2025/05/25 1,785
1703666 수입귤은 당도가 너무 높네요. 3 2025/05/25 2,753
1703665 민주시민은 압도적 승리가 목표죠 39 내란제압 2025/05/25 1,796
1703664 복면가왕 패널중에 2 ... 2025/05/25 2,201
1703663 속 울렁거릴 때 뭐가 효과있을까요? 9 ㅡㅡ 2025/05/25 1,809
1703662 세무조사 관련 5 세무 2025/05/25 1,874
1703661 이 상가 사는거 어떨까요? 9 커피 2025/05/25 2,893
1703660 다이슨 에어랩 스트레이트너 써 보신분 조언부탁드려요 9 . . . .. 2025/05/25 1,970
1703659 친노 천호선 “이준석, 노무현 전 대통령이 특별히 덕담한 것처럼.. 8 ... 2025/05/25 3,135
1703658 완결된 드라마 한편만 추천해 주세요 12 완결 2025/05/25 2,640
1703657 하루에 4시간 일하고 세전 800이면 어떤가요? 38 ㅇㅇ 2025/05/25 19,796
1703656 동네 산에 가는데 골프채 6 뒷산 2025/05/25 3,175
1703655 막걸리 7 ... 2025/05/25 1,517
1703654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여행가는데 아이 카시트는?? 15 풀빵 2025/05/25 1,642
1703653 여론조사 꽃 정기후원 신청했어요 18 K민주시민 2025/05/25 1,446
1703652 위고비 끊었더니 통장만 다이어트 됐대요 16 ..... 2025/05/25 17,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