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동하고 나니 체중에 비해 날씬해보여요.

세심 조회수 : 2,009
작성일 : 2025-05-12 16:08:53

 

20대에는 163에 45~7 정도였지만 

30대에는 51~2킬로였어요. 아이 둘 출산 및 모유수유.

그러나 이때도 아마 마른 비만이었을거예요. 

40대 들어 먹고싶은 대로 막 먹었더니 69킬로 찍고- 아마도 70도 찍었을 듯. 안 재봄. 

둘째 낳던 날도 52킬로 찍었던 사람이라, 

이렇게 살찔 줄 몰랐어요. 

 

건강 검진 후 충격 받고 - 공복혈당 101. 

이러나 50도 안 되어 당뇨로 가는 거 아냐 하면서 넘 놀랐어요. 

운동을 시작했어요. 

그전에는 골프 외에 운동한 적 없어요. 골프는 운동이 안 되니 별도로 칠게요. 

 

식습관 완전히 바꾸고-정제탄수화물, 가공식품, 당 끊음. 액상과당 다 끊음.

본래 믹스커피 2~잔 라떼 7~잔 하루 평균 10잔의 커피를 마셨었어요. 

음료 끊고 물 마시고

운전해서 출퇴근 하던 것도 주3회는 대중교통. 

주 3~5회 요가 한 시간 이상 강도 높게. 플라잉요가나 번지, 아쉬탕가 등  

공복운동 주 3회 출근 전 20분씩 싸이클. 

생활습관 속에서도 복부에 힘 주기. 앉아있을 떄 다리 사이에 책 끼우고 있기 등 

몸 움직이는 것에 신경쓰고요. 

아 가장 중요한 거 

아이 출산 후 워킹맘생활하며 수면이 엉망이었는데,

수면을 바로 잡았어요. 어떻게든 12시에는 자고 최소한 7시간씩 자도록 노력했어요. 

 

그래서 반년에 걸쳐 14~5킬로 감량한 듯 하고요. 

 

 

너무 신기하게도 지금 체중이 57 정도인데

생각보다 이 체중임에도 불구하고 50초반일 때 같은 기분으로 날씬해보여요. 

체지방이 많이 줄어서겠죠? 

허리 23인치고 팔다리는 본래도 튼튼해요. 

몸통이 가늘고 팔다리 튼실해서 더 그렇긴 하지만.

 

아무튼 컨디션이 너무너무 좋아졌어요. 

운동하면서 삶에 활력도 생기고 

숙면도 취하고요. 

퇴근 후 원래 파김치가 되어 쓰러졌는데 그게 악순환이었나봐요. 

퇴근하고 누워있다가 단 거 막 먹고 

저녁 간신히 먹고 또 자고 

또 잠들때까지 단 거 먹고 이런 생활의 연속이었거든요- 지금 생각하면 왜 그런 무식한 생활을 했나 싶네요. 

그 피로를 운동으로 해소하다보니 체력이 좋아졌어요. 

 

 

혈액 검사 하러 갔다왔는데, 

운동하고 식습관 고치라고 모든 환자에게 말하지만 

저처럼 실천한 사람은 손에 꼽는다고 칭찬도 들었어요. 

 

 

 

 

 

IP : 61.74.xxx.8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5.12 4:13 PM (161.69.xxx.13)

    체력이 떨어지는게 팍팍 느껴져서 PT 하고 운동한지 1달 조금 넘었는데
    운동만이 살길이라는게 실감이 납니다.

  • 2.
    '25.5.12 4:15 PM (121.157.xxx.63)

    허리23부럽네요

  • 3. 허리 23요?
    '25.5.12 4:16 PM (161.142.xxx.51) - 삭제된댓글

    그키에 57킬로가 나가는데 허리가 23인치요?

  • 4. 에?
    '25.5.12 4:18 PM (161.142.xxx.51) - 삭제된댓글

    그키에 57킬로인데 허리 23인치요? 가능한가요?
    문가비 허리가 23인치라던데

  • 5. peaches
    '25.5.12 4:56 PM (182.209.xxx.194)

    존경합니다

    여자들 체중범위를
    거의경험하신거네요~

    이런글에
    방법묻는거 다 쓸데없는짓입니다
    알아도 아무나 못해요

  • 6. 그게
    '25.5.12 5:06 PM (112.145.xxx.70)

    근육무게인거죠

  • 7. 나나
    '25.5.12 5:53 PM (213.219.xxx.42)

    원글님께 여쭤 볼게요!!
    전 걷기는 2만보씩도 걷는 사람인데 근육은 없어요 ㅎㅎ
    근데 출퇴근 전후로 운동을 그렇게 하시면 안 피곤하신가요?
    전 안 그래도 퇴근하면 밥벅고 뻗는 게 전부라 운동하면 더 피곤해질까봐 망설이는 중이거든요.

  • 8. 세심
    '25.5.12 6:23 PM (58.120.xxx.117)

    나나님

    처음엔 피곤해서 나가기 힘들어도 꾹 참고했더니
    일주일지나니 괜찮아졌어요~!
    운동으로 체력이 좋아지더라고요.
    과로만 아니라면 시도해보세요.
    걷는건 생활칼로리소모고ㅡ이것도 중요ㅡ 근육키우고 체지방태우는건 숨찰정도 운동을 해야할듯해요.
    저는 대략 이래저래 걸음수는 만보정도 돼요~!

  • 9. 세심
    '25.5.12 6:24 PM (58.120.xxx.117)

    점셋님

    저는 피티는 너무 힘들까봐 아직 못했는데
    요가어느정도하고 피티에도 도전해서
    근력운동 배우고파요~!
    저도 살기위해 운동합니다.

  • 10. 세심
    '25.5.12 6:25 PM (58.120.xxx.117)

    피치님

    감사해요.
    그렇네요. 그러고보니 대략 웬만한 체중대는 다 겪어보는거네요.

  • 11. 나나
    '25.5.14 4:05 AM (213.219.xxx.42)

    원글님, 답글 감사합니다. 운동.....시작해볼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2476 저는 제일 부러운 사람이 시가 먼사람요 11 ... 2025/06/06 3,271
1722475 45세까지 성경험 없는 남자 어찌 생각하세요? 23 2025/06/06 6,357
1722474 직접 만든 콩물과 볶아서 만든 콩가루 1 50대아줌 2025/06/06 819
1722473 새로 산 인형이 너무 좋은데 세탁 한번 해야할까요? 4 .. 2025/06/06 1,219
1722472 윤 저거는 몇시에 출근했었을까요? 17 ..... 2025/06/06 2,802
1722471 4시 알릴레오 북's 100권째 책 특집 ㅡ 내인생을 바꾼 '.. 1 같이봅시다 .. 2025/06/06 937
1722470 간단 버전 여름 배추김치 15 간단히 2025/06/06 2,421
1722469 전국민 25만원 주면 어디에 쓰실건가요? 33 나무 2025/06/06 4,683
1722468 한동훈 페북 - 동맹 외교의 첫 단추, 제대로 꿰야 합니다 28 ㅇㅇ 2025/06/06 1,611
1722467 저야 말로 촉 좋은데요 11 네네 2025/06/06 3,950
1722466 주방용품중 제일 비싸고 안쓰는 12 ㅇㅇ 2025/06/06 3,925
1722465 아이가 어린이집이 다쳐왔는데요 3 .. 2025/06/06 1,238
1722464 신명 생각보다 잘만들었는데요? 2 ㅇㅇ 2025/06/06 1,490
1722463 과일깎으러 칼들고왔다면서 왜 도망침? 2 오늘 현충원.. 2025/06/06 2,038
1722462 대통령신 인선 발표네요 하늘에 2025/06/06 2,736
1722461 법무장관 인사 요상하네요 38 ㅇas 2025/06/06 25,058
1722460 어제 닌자 블라스트(무선 믹서기) 샀어요 4 닌자 2025/06/06 1,885
1722459 휴일 모하고 계세요? 저녁은 뭐드시나요? 4 긋일 2025/06/06 1,425
1722458 추기경님 대통령당선 축하 영상편지 3 미카엘라 2025/06/06 1,073
1722457 쓰레기 작명소에 된통 당했어요 ㅠㅠㅠ 3 ㅇㅇㅇ 2025/06/06 2,223
1722456 집에서 면 말아먹을 냉면육수? 모밀육수 추천해주세요. 2 추천 2025/06/06 967
1722455 미국도 부모가 자식 돈 많이 보태줍니다. (팩트) 16 .. 2025/06/06 4,825
1722454 강아지 휴대용선풍기 추천해 주세요. 2 저도 2025/06/06 531
1722453 강유정 대변인... 15 응원합니다 2025/06/06 6,003
1722452 태극기 게양 하셨어요? 12 궁금 2025/06/06 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