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들어 사람을 깊이 사귀는것이 점점 어려워지나요?

sw 조회수 : 2,270
작성일 : 2025-05-12 13:31:56

평생 살던 고향 떠나 타지에 살고있습니다.

새로운 사람 사귀고 적응하면 되겠지..하고 가볍게 생각하고 왔는데..

아이 놀이터 기다리며 한시간을 수다떨만한 사람을 만나도 마음 속에 채워지지않는 그런 허함이 있네요.

그 사람을 학창시절에 만났다면 

어쩌면 절친이 되었을수도 있겠다 싶은 좋은 사람인데도,

오래된 벗들의 자리를 대신해주는 사람을 찾는건

어쩌면 불가능할수도 있겠다 싶어요..

그래서 새삼 친구들이 엄청 보고싶네요 

외로움 안타고 혼자 잘노는 그런 성격이었는데두요

나이가 들어서도 

학창시절 친구같은 그런 친구를 사귀는게 그래도 가능은 한가요? 

제 성격의 문제인건지 점점 더 쉽지않아지는 것 같아요

 

 

 

IP : 219.249.xxx.19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5.5.12 1:34 PM (223.33.xxx.42)

    오히려 가까이에 있는 사람하고 더 친해지더라구요
    그리고 사람관계엔 반드시 노력이 필요합니다

  • 2. ...
    '25.5.12 1:36 PM (106.102.xxx.238) - 삭제된댓글

    어렵죠. 나이 들수록 이미 채워져서 신경 쓰고 유지해야 할 관계와 일이 많거든요. 조금 불편한 부분이 있더라도 날마다 보며 어울려야 하는 상황도 아닌데 노력하며 만나자고 약속 잡는 것부터가 하기 싫죠.

  • 3. 맞아요
    '25.5.12 1:36 PM (125.132.xxx.86)

    진짜 나이들수록 친구?사귀는게 어려워요
    그래서 학창시절 친구들이 소중한데
    각자 개인적 상황에 따라 성격들도 변하니
    있는 친구들 지켜내는 것도 힘들더라구요

  • 4. 딱히
    '25.5.12 1:38 PM (114.206.xxx.139) - 삭제된댓글

    님 성격이 문제가 아니라
    나이들면 사람들이 사람을 깊이 사귀려 하지 않아요.
    기본 예의 지키면서 그날 그날 만나는 사람들을 진심으로 대하면
    서로서로 온기 나누면서 살 수 있습니다.
    깊은 얘기 속 얘기 하는 거
    듣기도 싫고 하는 건 더 싫고요
    담백한 만남이 좋습니다.

  • 5. kk 11
    '25.5.12 1:39 PM (114.204.xxx.203)

    나이들면 새로운 사람 사귀기 어려워요
    있는친구들 유지하려 노력하고
    ㅡ자꾸 줄어요 이사 사망 병
    그냥 적당히 지냅니다

  • 6. 반대로
    '25.5.12 1:43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상대방 본인들이 건실하지않아서 가볍게 사귀는 경우도 많아요.

    다 나같지 않아요.
    너같아도 또 달라요.
    그냥 그게 최선, 전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 7. 반대로
    '25.5.12 1:44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상대방 본인들이 건실하지않아서 가볍게 사귀는 경우도 많아요.

    다 나같지 않아요.
    나랑 같아도 또 달라요.
    그냥 그게 최선, 전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 8. ..
    '25.5.12 1:52 PM (114.199.xxx.79)

    비슷한 처지나 조건인 사람을 위주로 찾아보셔요

  • 9. 그런줄 알았는데
    '25.5.12 1:58 PM (220.117.xxx.100)

    50 넘어서 너무 좋은 사람들을 여럿 만났어요
    소울메이트라고 할만한 친구도…
    세상에 좋은 친구가 없었던게 아니라 만나지 못했고 알지 못했던 것일 뿐이라는 생각을 해요
    그 사람들 덕분에 이제껏 살면서 알지 못하고 보지 못했던 것도 경험하고 마음을 주고받는게 얼마나 행복이고 큰 힘인지 새삼 느끼고 있어요
    덕분에 웃고, 덕분에 배우고, 덕분에 내가 어떤 사람인지 더 잘 보게 되고, 나도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좋은 사람들이 많아요

  • 10. ---
    '25.5.12 2:05 PM (175.199.xxx.125)

    새로운 사람을 잘 안만들려고 해요.... 있던 친구들도 나와 결이 맞지 않으면 저는 스스히 끈어버리죠

  • 11. sw
    '25.5.12 2:17 PM (219.249.xxx.191)

    220.117님
    어디에서 그런 분들을 만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직장, 종교, 취미모임 등등 어떤 접점이 있으셨을텐데..
    궁금해요

  • 12. ...
    '25.5.12 2:18 PM (39.7.xxx.214)

    제 개인적으론 사람에 대한 기대가 없어지고
    어릴때처럼 사람에게 쏟을 에너지가 없어서요.
    싸우고 화해하고. 정을 주고 받고. 그러기보다..
    그냥 혼자서 잘 지내고
    상대에게 기본적인 예의 지키면서 스몰토크정도가 맘편하더라고요.
    이렇게 노선을 정하기까지
    사람들에게 상처 아닌 상처들 많이 받았어요.
    나를 방어한답시고 차갑게 굴다가 본의 아니게 상처주기도 하구요.
    저도 고향에서 지내다 결혼후 타지로 오니
    원글님의 얘기는 너무 공감합니다..
    이젠 속얘기는 베프랑 친언니에게만 해요.
    (남편도 아님..ㅜ)

  • 13. ..
    '25.5.12 2:25 PM (218.237.xxx.69)

    저도 요새 같은 고민중입니다.. 있던 인연들도 그동안 내가 참고 지냈던 사사로운 것들이 이젠 참기가 싫어지네요 이렇게 다 쳐내가면 나중에 내 자식 결혼식에 올 지인이 몇이나 될까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그것땜에 참는것도 한계가 생기네요

  • 14. ..
    '25.5.12 2:47 PM (125.133.xxx.236)

    50대 중반에 좋은 친구 만나서 계속 잘 유지중인데 서로 바쁜일이 생겨서 좀 소원해지니 살짝 균열이 생기더라고요. 어떤 관계든 좋게 유지하려면 노력을 해야 하는거 같아요.
    시절인연 뭐 이런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어쩔수없이 그렇게 될수도 있겠다 싶어요.

  • 15. ...
    '25.5.12 3:58 PM (112.133.xxx.82)

    제 개인적으론 사람에 대한 기대가 없어지고
    어릴때처럼 사람에게 쏟을 에너지가 없어서요.222

  • 16. 자기이야기만
    '25.5.12 4:54 PM (112.187.xxx.203)

    사람에 대한 기대가 없어지고
    어릴때처럼 사람에게 쏟을 에너지가 없어서요.33

  • 17. ㅇㅇ
    '25.5.13 3:29 AM (211.210.xxx.96)

    학창시절 친구도 점점 멀어지고 성인되어서 만난 좋은 친구도 어느순간 균열이 생기더군요
    이제는 사람들과 적당히 거리유지하는게 편하고 친구라는 존재가 무얼까 이런생각을 하게 되면서
    저는 이제 제자신의 친구가 되어주기로 했어요
    그때 그시절의 친구들은 언제 어디선가 인연이 닿으면 또 만나겠지요
    그때까지 다들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기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2660 전업이었음 더 건강했을듯 9 .. 2025/05/13 3,087
1712659 대법원 '박정희'암살 김재규 재심 개시 검찰 재항고 기각 1 ........ 2025/05/13 1,220
1712658 80대 엄마가 점심드시는데 이가 4개나 빠지네요 ㅠ 8 ........ 2025/05/13 5,888
1712657 새벽에 이케아 서랍장 문의하신 부운~! 1 .. 2025/05/13 1,336
1712656 멕시코, 페루는 위질환 관련 발병이 매우 낮대요 9 2025/05/13 3,379
1712655 '영끌' 한계 달했나…서울 주담대 연체율 두달 연속 최고치 경신.. 5 ... 2025/05/13 2,532
1712654 7시 정준희의 역사다방 ㅡ 역전 드라마가 아니라 막장드라마 .. 1 같이봅시다 .. 2025/05/13 450
1712653 이영수 새미준 회장 “金 캠프에 ‘전광훈 부대’ 가득…불참 통보.. 21 전광훈당 2025/05/13 3,249
1712652 이재명이 변호한 살인사건들 21 ... 2025/05/13 2,954
1712651 파인애플 먹는 방법이라는데 진짜 될까요? 8 모어 2025/05/13 2,900
1712650 첫사랑 왜 자꾸 꿈에 나오는거니 1 .. 2025/05/13 1,100
1712649 쑥에 대한 글 보고 3 아랫글 2025/05/13 1,761
1712648 척추협착증 대학병원? 수술? 2 ... 2025/05/13 1,163
1712647 이수정 페이스북 현황. JPG 14 ........ 2025/05/13 5,129
1712646 우리 강아지 어떡하죠? 돈이없어서 수술못해요 18 불쌍 2025/05/13 3,919
1712645 명신이는 양악한거 맞나요??? 18 ㅇㅇㅇ 2025/05/13 4,430
1712644 김문수 자식은 뭐하나요? 22 .. 2025/05/13 4,042
1712643 고등학생 학교가까운집 or 학원가 가까운집 3 이사 2025/05/13 939
1712642 뉴스에 김혜경 머리 14 오늘 2025/05/13 5,365
1712641 삼청동 안국동 가성비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23 ... 2025/05/13 1,771
1712640 유시주 "김문수 연설 듣다 버스에서 토할 뻔".. 2 ㅅㅅ 2025/05/13 3,792
1712639 김문수 재산 궁금해요 8 .... 2025/05/13 1,057
1712638 일하고 밥하고 대학원다니고... 1 아이고 2025/05/13 1,454
1712637 법원폭동자 변호인의 뻔뻔함 1 이뻐 2025/05/13 1,047
1712636 지금 겸공에서 김문수 과거 발언 정리해 주네요 ........ 2025/05/13 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