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은근 주변 친척들이 잘되었어요

hggfd 조회수 : 3,041
작성일 : 2025-05-11 15:31:33

오랜만에 모인 사촌 모임에서

다들 사오정이다 구조조정이다 하는데

공기업 30년이상 다닌 사촌 오빠는 이사라고 하고요

임원이라고 하네요.

또 다른 사촌 오빠는 S기업 반도체 임원이라고 하고

20년째 근속하고 있네요

다들 다니기 어렵다는 힘든 직장 조직생활을

저렇게 잘해 나가는 사람이 내 친척이라니 잘 안믿어지더라구요

또 다른 사촌 오빠는 아들이 미국에서 대학다닌다고 하고

또 다른 사촌 언니 딸은 딸이 서울대 들어갔다고 하고요

 

다들 아파트 있고

은근 능력들이 있나보다 좀 놀랬거든요

이유는 작은 아버지들이 다들 평범한 능력이고

한심한 모습들도 많이 보였고 다들 여자들이 식당일하고

고생해서 사촌들 키우고 그래서

가보니 제가 제일 안풀렸더라구요..ㅠㅠ

 

생각해보니 작은 엄마들 성격이 억척스러워서

아버지 안닮고 엄마들 닮아서 일을 억척스럽게 잘하나보다

 

근데 또 고모들 아들 딸들은 그렇게 잘풀린 사람이 없어요.

(고모들 미안ㅠㅠ)

그럼 사촌들이 다 능력있는건 외부에서 온 여성들 유전자가

좀 나아서 그런걸수도 있겠구나

그럼 작은 아버지들은 자기 부인들에게 절하면서 살아야 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근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제가 제일 안풀렸지만 그게 그리 크게 상처로 오지 않는게

그냥 인생 경험상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고

또 부모님 장례식도 치뤄보니까 모든 인간이 다 죽는 존재라

그 모든 성취가 영원한게 아니란걸 인생 체험으로 배우고 느껴서

그런거 같아요. 

 

 

IP : 61.101.xxx.6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5.11 3:35 PM (114.200.xxx.129)

    사촌들도 잘풀려서 잘살면 좋죠... 다행히 저희집안도 양쪽다 걍 평범하거나 성공해서 잘나가거나. 그래도 사촌입장에서 못살아서 안타깝다 이런 사촌들은 다행히 없는데
    걍 다들 평탄하게 살아가면 다행이죠 ..

  • 2. ..
    '25.5.11 3:42 PM (103.85.xxx.176)

    좋은 대학, 번듯한 직업 갖고 사회적으로 성공하는걸 가장 큰 가치라고 생각하는게
    불행의 시작같아요.

  • 3. 에?
    '25.5.11 3:46 PM (122.32.xxx.106)

    모계 우월이요? 사람은 많이 다양하고 교육의 기회로 아직 사다리타기 가능하지않나요
    아빠닮았으면 안그랬을거라는 건 좀 좁은 ~~

  • 4. ㅎㅎ
    '25.5.11 3:57 PM (220.74.xxx.189) - 삭제된댓글

    작은 어머니들 인정해드리며 시기질투 없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
    친척들이 잘 되면 그래도 가족 때문에 하게 되는 걱정은 덜어서 긍정적이에요. 만나면 서로 발전적인 이야기를 하게 되니까 집안이 번창하더군요. 반면에 주위에 근심걱정이 끊이지 않고 본인만 잘 된 경우도 마음이 편하지 않아요.
    마음이 이쁘시니 원글님도 좋은 기운 받아 잘 되실 거예요. 분명!!!
    잘 되는 집안은 이유가 있더라고요. ^^

  • 5. 저도..
    '25.5.11 4:09 PM (218.38.xxx.148)

    이제서야 드는 생각이 집이 강남이든 아니든 애가 sky든 아니든 남편이 능력자이든.... 다 복대로 산다 뭐 그런 저런 모든 게 잘 되고 사연없고 그런 집은 없다... 뭐 그런 생각이 드네요~

  • 6. 경조사
    '25.5.11 4:13 PM (203.81.xxx.73)

    다녀오면 자식들이 잘풀린 집도 있고
    안풀린 집도 있고 그래요
    저도 친척 경조사에 다녀오면 항상 느끼는거지만
    남자는 여자를 여자는 남자를 잘 만나야지 자식복도 있구나 싶어요

  • 7. 동감
    '25.5.11 11:29 PM (113.160.xxx.132)

    저도 친척 경조사에 다녀오면 항상 느끼는거지만
    남자는 여자를 여자는 남자를 잘 만나야지 자식복도 있구나 싶어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1758 징하게 징글징글한 한덕수 4 ㅡᆢㅡ 2025/05/11 3,628
1711757 얼마전에 댓글에 달린 책 제목 정보 부탁드립니다 (아이들 교우관.. 3 0011 2025/05/11 692
1711756 서비스로 받은 콜라 택배 기사분 드리면 22 ㅇㅇㅇ 2025/05/11 3,764
1711755 오늘 황광희씨를 봤어요 28 후리지아향기.. 2025/05/11 21,288
1711754 고부갈등 상황에 대한 대처 6 …. 2025/05/11 2,758
1711753 숀 코네리 멋있어요. 4 2025/05/11 1,722
1711752 부동산이 흥하면 나라가 망하는 이유 6 ... 2025/05/11 2,458
1711751 너무 많이 먹는게 문제 8 2025/05/11 2,713
1711750 주말이나 휴일에 집에서 잔소리하는 남편 5 .. 2025/05/11 1,586
1711749 ‘기호 2번 OOO’…김문수 얼굴·이름 못넣은 국힘 7 하늘에 2025/05/11 6,146
1711748 한준호 전 아나운서 민주당최고의원 의외네요 22 .,.,.... 2025/05/11 7,164
1711747 변영주 감독 X 헬마 시사인 유튜브인데 재밌네요.ㅎ 4 추천 2025/05/11 1,947
1711746 축의금 3 .... 2025/05/11 1,142
1711745 이재명 방탄용 지적 제기되는 '법 개정안' 15 . . 2025/05/11 1,684
1711744 손가락끝이 계속 쥐가 나요 어딜가봐야할까요? 7 .. 2025/05/11 1,474
1711743 피아니스트 김광민씨 유튜브 7 ㅇㅇ 2025/05/11 2,148
1711742 인천 송도 아파트값이 많이 떨어졌나요? 8 하향 2025/05/11 4,921
1711741 뉴발란스530 크게나온거 맞나요? 8 2025/05/11 1,757
1711740 콩나물밥 양념장에 꽈리고추 가능할까요 1 …… 2025/05/11 676
1711739 판교대첩 블로거 사람들은 잘 살고 있겠죠 15 .... 2025/05/11 5,488
1711738 남편이 소유한 오피스텔을 제가 사업장으로 쓰는 게 가능한가요? 2 이런 방법이.. 2025/05/11 1,922
1711737 음쓰 마당에 버려서 쥐와 비둘기가 먹기 vs 전용봉투에 넣어서 .. 19 ... 2025/05/11 2,669
1711736 사실인가요? 2 ,,,,, 2025/05/11 1,454
1711735 사람 겉봐서 절대 모르는 듯 12 ... 2025/05/11 5,952
1711734 두유제조기 유리용기 괜찮을까요? 2 두유 2025/05/11 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