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승의 날 좀 없어 지면 좋겠어요

ㅇㅇ 조회수 : 3,259
작성일 : 2025-05-09 22:56:22

돈받고 아이들 지도하는 학원선생님인데요 

학원하기 전에는 학교에서도 한 10년 했어요 

스승의날 불편해요 

한 두명께서 선물같은거 주시는데 선물 주셔도 불편하고 학원비 내는 것도 비싸고 아까운데 선물이라니 선물도 돈인데   안주시는게 당연하지만  어른들이 안챙기면 우러나서 아이들이  학원선생님 선물할리도 없고  편지도 거의 안쓰는데   학교 선생님한테는  생기부 써서 그런가 그래도 편지 쓰고 그러더라구요 파티도 반 차원에서 해주고요 

스승의 날인데 평일이라 학원오면 선생님인 나를 만나면 얼마나 불편할까 싶어요 애들이 저 좋아하고 친하거든요 그래도 선물이나 편지는 시간이나 돈이 드는 일이라 그냥 거의 안 주더라구요 

축하한다 감사한다 말하기도 그렇고 

하여간 그래요 학원이라 어린이날이면 전 애들 선물도하고 같이 놀면서 그 날 즐기는데 스승의 날이니 놀자 할 수도 없고 ㅋ 나한테 편지쓰라 할 수도 없고  그래요 

학교에서 근무할때도 그랬어요 

하여간 애들이랑 사이도 안좋으면 애들이 스승의 날 이런날 노래도 안불러줘요  민망하고 기분나쁠때도 많아요 인기투표 받듯이 꽃 몇송이 받았나 세본적도있죠 

IP : 182.172.xxx.16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모로서
    '25.5.9 11:03 PM (218.50.xxx.164)

    어버이날 챙김 못받으면 서운하고
    교사로 스승의날 챙김못받으면 뻘쭘하고
    어린이로 어린이날 챙김 못받으면 서럽고
    사람으로 생일 챙김 못받으면 서글프고

    이름붙은날 없음 좋갰어요 정말

  • 2. ??
    '25.5.9 11:22 PM (211.234.xxx.139)

    글쎄요 저도 사교육 하지만 스승의 날 불편한 적 없어요
    학원 강사는 스승이 아니잖아요. 강사일 뿐이지. 원장도 마찬가지고요
    아무 기대 안하면 마음 편해요
    말씀대로 돈 내고 지식을 사는 건데요
    우리는 지식을 파는 거구요
    학교 선생님이랑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요즘 아이들 학교 선생님도 챙기지 않아요
    그냥 분위기에 휩쓸려 같이 행사처럼 하는 것일 뿐이죠

  • 3. 원글님이
    '25.5.9 11:31 PM (59.6.xxx.211)

    스승의 날이라고 굳이 의식하지 않으면 됩니다.
    아니면 제자들에게 꺼꾸로
    기분 좋게 사탕하나씩 줘도 되구요.
    아니면 아이스바 하나씩?
    스승의 날이라 내기쏜다 하면 재미있잖아요.
    역으로 생각해서 베푸는 날이라 생각하면 넘 좋을 거 같아요.

  • 4. 안드리면 됨
    '25.5.10 12:07 AM (182.226.xxx.161) - 삭제된댓글

    학원선생님까지 안챙겨도 되고 원글님이 불편하면 가족 생일도 안챙겨도 됩니다 아무도 뭐라고 안해요 원글님 마음입니다

  • 5. 학원강사를
    '25.5.10 3:51 AM (217.149.xxx.48)

    스승이라고 생각하진 않죠.
    원글님 너무 오바하시는 듯.

  • 6. 아!!?
    '25.5.10 11:06 AM (58.231.xxx.145)

    학원강사는 스승이라고 생각안하시고 보내시는건가요?
    진짜 놀랍네요...
    학교선생님들보다 더 나름의 철학과 고민을 가지고
    아이 가르쳐주시는 학원선생님도 저는 많이 봤는데요..
    강사도 스승이 아닌가요?
    저도ㅈ오십넘은 나이에 이것저것 배우러다니면서
    센터 강사님들 뵙지만
    그들이 스승이 아니라고는 생각해본적이 없어요.
    나를 학문적으로 정신적으로 가르쳐주고 이끌어주는 사람
    을 스승이라고 생각하는데
    스승이 아니라고 하신분들은 스승의 의미를 어떻게 가지고계신건지 궁금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1243 국힘은 왜 한떡수만 고집할까요? 15 ㅇㅇ 2025/05/10 3,147
1711242 김문수가 후보 취소된 근거는 뭔가요 23 궁금 2025/05/10 4,509
1711241 황리단길 경주 맛집 4 경주 2025/05/10 928
1711240 한덕수 측 "선거 시작되면 이해할 것…국민에게 설명하지.. 16 0000 2025/05/10 3,420
1711239 당권때문에 이 정도로? 4 .. 2025/05/10 862
1711238 국힘당 바닥을 본 줄 알았는디 3 ㅇㅇ 2025/05/10 1,315
1711237 혈압약 먹고 100/60이면 너무 낮은거죠? 불안해요 12 .... 2025/05/10 1,760
1711236 꼭 투표합시다! 3 투표뿐입니다.. 2025/05/10 373
1711235 [윤석열, 김용현, 노상원 등 내란범 재판 공개를 위한 천만인 .. 10 내란진압하자.. 2025/05/10 1,132
1711234 대기업은 연봉이 많긴하네요 7 kjhg 2025/05/10 3,469
1711233 부모님께 다들 잘하시나요? 7 누가바 2025/05/10 1,534
1711232 국힘은 정말 괴이하네요 4 .. 2025/05/10 1,202
1711231 새벽 3~4에 이루어진 역사 (국힘 후보교체 등) 11 ㅇㅇ 2025/05/10 2,154
1711230 오늘 집회 서초역인가요? 광화문인가요? 2 오늘 2025/05/10 638
1711229 나이먹고 대자연을 마주하니까 공허하고 고독해져요 6 S 2025/05/10 1,864
1711228 박보검 칸타빌레 - 고백 3 우와 2025/05/10 1,788
1711227 오죽하면 새교황 레오 14세도 확정된 게 아니라고?? 3 111 2025/05/10 3,657
1711226 책 읽기 전화 과외 당근에 올려본 후기 13 책읽기 2025/05/10 2,343
1711225 사실 그간 국힘 집권전략은 뻔해요 ㄱㄴ 2025/05/10 637
1711224 가구공방에 주문제작을 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6 지혜 2025/05/10 659
1711223 오늘 아침 바샤커피 한 향 했습니다. 12 까페 2025/05/10 2,713
1711222 국힘대통령후보모집공고 무효신청하면 받아들여진다는 법대생 11 .. 2025/05/10 2,885
1711221 약한영웅 오범석 9 에휴 2025/05/10 1,834
1711220 델리민주 현시각 김민석 기자회견중 5 ㅇㅇ 2025/05/10 2,227
1711219 아직 편한 잠을 잘 수 없는 시대이네요 3 2025/05/10 668